"웹툰에서 게임으로 변신한 와라! 편의점!"
최근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같은 세계적인 대작 게임이 연이어 출시되어 국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때 심각한 게임중독이었던 나에게는 진정 마약과도 같은 존재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플레이하고 싶지만 그 결과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꾹 참고 있다. 아마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면 내년쯤에야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완전히 게임을 끊을 수 없기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즐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기 웹툰작가인 지강민의 와라! 편의점을 기반으로 제작한 웹게임을 즐겨하는 편 아니 하였다. 아이러브커피를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아이러브커피!"
파티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이러브커피는 작년 7월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공개된 뒤 새롭게 런칭된 작품이다. 제목에서처럼 커피를 주제로한 경영시뮬레이션으로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커피숍을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는 커피공화국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스토리라인이다. 나 또한 여친님과 커피를 마실 때마다 농담삼아 우리도 카페를 하나 차릴까라는 대화를 나눌 정도이니 말이다.
"나만의 카페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카페를 경영하라!"
최초 게임을 실행하면 단칸방만한 사이즈의 다소는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작은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이제부터 본인이 직접 원두를 볶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된다. 비단 커피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고객 관리 등 카페 운영 전반에 거쳐 하나하나 꾸며나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나는 바리스타다!"
얼핏 복잡해 보이고 어렵게 느낄 수도 있지만 전체이용가답게 친절한 설명과 퀘스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카페를 운영할 수 있다. 사실 모든 과정이 한두 번의 클릭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만화책을 읽는 듯한 재밌고 다양한 퀘스트!"
초창기의 게임은 단순히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보다 뛰어난 몰입감과 동기부여를 제공해 준다. 아이러브커피는 생각보다 레벨업이 더디기 때문에 퀘스트를 위주로 공략하여야만 원하는 커피와 인테리어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웹게임의 특성 상 무작정 오래 붙잡고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퀘스트에 필요한 원두를 얻기 위해서는 적게는 8시간 많게는 2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 스스로 적절하게 플레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좋을 듯하다. 퇴근하고 잠깐, 점심 시간에 잠깐만 하여도 충분히 카페의 주인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아이러브커피!"
또한 웹게임을 특성 상 소셜친구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카페를 더욱 예쁘게 꾸며 나간다.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의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매일 다양한 선물을 무료로 주고 받을 수도 있다. 고로 친구가 많으면 많을 수록 더욱 유리해 지는 시스템 환경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매력인 아이러브커피!"
누가 봐도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게임과는 거리가 먼 아이러브커피, 그래서일까? 10, 20대 여성들이 즐겨하고 있다. 물론 나처럼 감수성이 풍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남자들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2등신의 캐릭터는 보기만 하여도 사랑스러움이 절로 느껴진다. 또한 얼굴이 커서 손님들의 다양한 감정변화를 쉽게 알 수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실제 카페 손님들처럼 앉아서 노트북을 하고 수다를 떨고 때로는 전화를 하거나 꾸벅꾸벅 졸기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취한다.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
이처럼 아이러브커피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커피전문점을 주제로한 웹게임으로 소재 자체가 매우 친숙하고 손쉬운 조작법으로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이 너무 잘 간다는 점이다. 자칫 주말이 사라지고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 월요일 아침을 맞이할 수도 있다.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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