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천일염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영광원자력발전소 취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곰소염전을 방문하였다. 곰소염전은 주변에 큰 강물이 유입되지 않으며 오폐수공장이 없어 바닷물도 갯벌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를 자랑하는 전국에 몇 안되는 천일염전이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한 폭의 그림같은 곰소염전!"
잠시 차를 세워 멀리서 곰소염전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먹먹했던 가슴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안에 왔으면 곰소염전에서 나온 질 좋은 천일염으로 만든 곰소젓갈을 맛보아야만 한다. 예로부터 곰소하면 젓갈, 젓갈하면 곰소라고 할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곰소젓갈이야말로 밥도둑계의 진짜 본좌!"
상 위에 가득 올려진 갖가지 젖갈들은 나로 하여금 이성을 잊게 하였다. 든든히 아침을 먹었음에도 밥 두 공기가 게 눈 감추듯 사라져 버렸다. 급기야 생전 여행지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 나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곰소젓갈의 매력을 뒤로 하고 찾아간 곳은 부안군 하서면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이다. 어제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면 오늘은 향후 우리가 풀어가야만 하는 최대 숙제인 신재생에너지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고갈되지 않으며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에너지인 태양에너지, 풍력 등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당장 사용하기에는 많은 난관들을 극복하여야만 한다. 일단 기후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균형과 높은 단가가 가장 큰 문제이다.
"21세기 환경과 녹색성장의 기틀이 될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11만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국내 최초로 실증연구, 산업, 홍보 등이 동시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종합단지로 118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설립되었다. 현재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북대학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연구기관으로 입주되어 있으며 어린이 및 학생들의 그린에너지 합습의 장으로 테마체험관이 운영 중에 있다.
총 3개층 12개의 전시테마로 구성된 테마체험관은 25개의 전시물, 10개의 영상시설, 10개의 게임, 12개 학습을 위한 체험시설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4D영상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4D 애니메이션 '미래의 빛'이 상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 각광받는 테마체험관!"
테마체험관에 입장하게 되면 우선 RFID 카드를 등록하여야 한다. 각종 체험시설을 이용할 시 RFID 카드에 입력된 정보를 활용하여 보다 재밌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작하는 재미가 솔솔한 테마체험관 전시물!"
무엇보다도 테마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작동전시물, 그래픽, 모형, 특수영상 등이 전시되어 평소 교과서로만 접하던 에너지 관련 궁금증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며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실제로 무슨 반응이 일어나는지 궁금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하나하나 전시물을 조작하게 되었다.
"원자력과 함께 꾸준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에너지빈국이며 남북관계의 특성 상 해외로부터 전력을 직접적인 방법으로 수입할 수 없다. 결국은 원자력과 같은 고효율 에너지를 이용하거나 풍력, 수소, 태양 에너지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여 사용하여야 된다.
"꿈의 에너지라 불리우는 수소연료전지!"
하지만 경제성이 뛰어난 원자력에 비해 값비싼 비용과 불안전한 에너지 효율은 신재생에너지단지가 꼭 풀어야만 하는 숙제이다.
이처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앞으로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3대 분야의 최고 역량을 지닌 연구기관을 집적화 시켜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앞으로 에너지빈국인 우리나라가 미래의 에너지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열렬히 응원하는 바이다.
본 글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으로부터 저작권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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