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타민과 양치질 세트!"
얼마전 동물병원에서 말티즈 강아지 꼬미를 위한 비타민과 양치질 세트를 구입하였다. 비타민의 경우에는 제조사, 제품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꼬미의 경우에는 청정국가인 뉴질랜드에서 제조 수입한 벨벳 마이뷰라는 식물성 종합영양제로 결정하였다. 순식물성 오메가 지방산이 87%가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강아지의 면역증강, 피부 피모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특히 액상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오메가 지방산이 파괴되지 않고 99.8%가 체내에 흡수된다고 하였다.
"이게 바로 아빠의 마음이란다!"
물론 사람이 먹는 영양제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어찌 되었건 꼬미에게 만큼은 좋은 것만 듬뿍 챙겨주고 싶었다. 그나저나 나중에 장가가서 진짜 아이가 생기면 당최 감당이 안될 것만 같다. 벌써부터 딸바보가 된 기분이랄까?
"태어나서 한번도 양치질을 안한 말티즈 강아지 꼬미!"
동물은 사람처럼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치아 상태가 좋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예쁜 품종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강아지의 턱은 점점 작아지고 치아의 간격 또한 좁아지게 된다. 물론 예쁘고 사랑스런 외모는 되겠지만 대신 구강 내 세균 번식과 치석 생성이 용이해져 치주염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다행히 아직 어린 꼬미는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맨날 뽀뽀를 하여도 입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양치질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치석과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양치질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앙앙! 새로운 장난감 발견!"
아이와 마찬가지로 강아지 또한 처음에는 양치질을 하는 것이 결코 수월하지만은 않다. 낯선 칫솔을 발견한 꼬미는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호시탐탐 물어뜯을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제대로된 양치질은 물 건너 간 셈이다.
그렇다고 양치질을 포기할 수만은 없다. 치석과 세균으로 인해 치주염이 악화된다면 치아 뿐만 아니라 잇몸, 치근막, 치조골 등 구강 전체가 파괴되고 나아가 구강 세균으로 인해 소화기, 심장, 폐 등 내부 중요 기관이 오염되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한 동물용 손가락 칫솔!"
다행히 양치질 도구에는 처음 양치질을 하는 강아지를 위한 손가락 칫솔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일반 칫솔보다 강아지에게 좀 더 익숙한 손가락 모양의 칫솔를 사용하여 차츰차츰 적응해나가게 유도한다. 다음 그림은 양치질 도구 설명서에 적혀 있는 애견의 이빨닦는 요령이다.
"앙앙! 먹어도 되나요?"
애견용 치약의 경우에는 강아지가 먹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제조되었기에 양치 후 가글을 할 필요가 없다. 행여 강아지가 스스로 가글을 한다면 당장 TV동물농장에 출연 신청을 하도록 하자.
"치카치카! 폭풍 양치질 중!"
평소 꼬미 입 부분을 자주 만져서 그런지 별다른 저항없이 나에게 치아를 맡겼다. 또한 치약이 생각보다 맛있는지 연신 혓바닥을 낼름거리느라 바빴다. 덕분에 무척 수월하게 양치질을 마칠 수 있었다.
"앙앙! 아빠 한번 더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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