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덕분에 더욱 편리해진 기차여행! 코레일 글로리 어플리케이션

"든든한 나의 두 발이 되어주는 기차!"

서울로 이사오기 전만 하여도 기차에 비해 저렴하고 노선도 다양한 고속버스가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운송수단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자고로 간사한 법이다. 본의 아니게 거주 중인 오피스텔이 영등포역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기차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30분이 넘게 걸리는 강남이나 강변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을 짜기에도 출발, 도착시간이 정확한 기차가 여러모로 편리하기 때문이다.

"나는야 철도회원!"

급기야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기에 이르렀다. 정식 명칭은 글로리코레일멤버십으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편리하게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으며 발권 시 5%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전국 주요 역사내에 위치한 글로리코레일멤버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철도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있다. 하지만 철도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비 명목으로 1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5%가 적립되는 포인트와 다양한 할인혜택을 생각한다면 사용하기에 따라 일주일만에도 충분히 가입비를 뽑아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오늘 소개할 코레일 글로리 어플리케이션과 찰떡궁합이다.

"코레일의 모든 것!"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코레일 글로리 어플리케이션은 크게 6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승차권 예매의 경우에는 운행 중인 열차시간, 잔여석 조회, 예약, 결제, 발권하는 기능으로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

"언제 어디서 이용가능한 코레일 글로리!"

특히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코레일 글로리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마치는 시간이나 돌아오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을 때 코레일 글로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승차권을 조회하거나 예약, 발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예약한 승차권을 실시간으로 취소할 수도 있다.

"빠르고 편리한 발권 시스템!"

탑승하고자 하는 승차권을 구입할 때는 신용카드나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미리 자주 이용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놓으면 매번 입력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사용 중인 코레일 할인카드나 보훈번호도 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권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2%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할인상품도 간편하게 예약하자!"

이 밖에도 탑승 열흘 전에 예약하는 알뜰찬스나 동반석, 비지니스석과 다양한 할인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승차권 구입 시 좌석 지정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차에 따라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스마트폰이 곧 승차권이다!"

이처럼 코레일 글로리를 통한 승차권 예매가 완료되면 별도의 발권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차에 탑승하면 된다. 때에 따라서 역무원이 승차권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어플리케이션 내에 저장되어 있는 모바일 승차권을 보여주면 된다.

"다양한 부가기능은 기본!"

이 밖에도 알람 관리, 즐겨찾는 구간 등 다양한 편의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알람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일전에 밤샘 작업을 하고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KTX를 탑승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피곤한 나머지 탑승과 동시에 기절해 버렸다. 얼마나 곤히 잤을까? 눈을 떠보니 나의 고향인 신경주역을 훌쩍 지나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부산역이 나를 반겨 주었다.

하지만 코레일 글로리는 출발 시간 전과 도착하기 전 자동으로 알람을 해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알람을 듣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겠지만 말이다.

이처럼 기차여행이 잦은 사람이라면 필수로 설치하여야 할 코레일 글로리이다. 물론 가끔 이용하는 사람이라도 설치해서 손해볼 것은 하나도 없다.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 글로리를 통해 다가오는 봄, 멋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나들이는 개뿔! 어여 훈련이나 취재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