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을 만나다!"
입학 시즌을 앞두고 노트북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나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노트북을 구입하였다. 한창 게임을 좋아할 때라 일반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고사양으로 장만하였으나 워낙 무겁고 두껍다 보니 정작 노트북을 들고 학교에 간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고성능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넷북보다 가벼운 울트라북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 울트라북이란 세계 컴퓨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PU 제조사인 인텔이 제시한 기준을 통과한 노트북을 지칭하는 고유한 상표이다. 그럼 지금부터 LG전자가 자랑하는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을 만나보자!
"노트북도 심플이 대세!"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하였을 때 생각보다 훨씬 심플한 구성에 다들 한번쯤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엑스노트 Z330 또한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깔끔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최초 박스를 개봉하면 울트라북이 담겨있는 흰 상자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종이가방 그리고 휴대용 케이스만이 덩그라니 들어 있다.
흰 상자에는 엑스노트 Z330과 전원 케이블, 어댑터, 랜 컨버터,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다소 생소한 랜 컨버터는 Z330에 탑재되어 있는 랜카드 전용 포트이다. 굳이 불편한 랜 컨버터가 따로 준비되어 있는 이유는 Z330의 본체가 너무 얇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은 무선 인터넷이 잘 되어 있어 외출할 때마다 굳이 챙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잊지말고 꼭 챙겨가야 한다. 실제로 작년 캐나다 여행을 떠났을 때 깜빡하고 랜 컨버터를 챙겨가지 않아 호텔에서 지뢰찾기만 죽도록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좌측은 엑스노트 Z330의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이며 우측은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노트북의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이다. 한 눈에 보아도 부피며 무게가 경량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완성한 엑스노트 Z330의 무게는 고작 1.21kg이다.
이는 작년 한 해 콤팩트한 사이즈에 파워풀한 성능으로 큰 인기를 얻은 엑스노트 P210보다도 가벼운 무게이다. 참고로 P210은 Z330에 비해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0.8인치나 작으며 성능 또한 한참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괄목할 만한 기술의 발전이다.
"고성능 사양을 자랑하고 있는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은 CPU의 성능, SSD의 용량에 따라 130만원에서 220만원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체험하게 된 제품은 GE50K 모델로 2세대 인텔® 코어™ i7 2637M 프로세서와 4GB DDR3 메모리 그리고 120GB SSD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약 160만원대이며 Z330 시리즈에서는 세번째로 비싼 모델이다.
"이보다 스타일리쉬할 순 없다!"
날렵하고 견고한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진 엑스노트 Z330의 상판은 스핀 헤어라인으로 마감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기존의 사용 중인 노트북과는 달리 배터리가 내장형으로 마음대로 분리할 수 없는 점은 내심 아쉬웠다.
"전원이 꺼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
좌측면에는 외부 전력을 연결하는 전원부와 기존 USB 2.0 보다 10배 달라진 USB 3.0 그리고 미니 랜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USB 단자를 자세히 보면 번개 모양의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울트라북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USB 단자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엑스노트만의 특별한 키!"
우측면에는 별도의 단자가 필요하지 않은 표준 규격의 HDMI 포트와 USB 2.0, 이어폰, 마이크로 SD 슬롯이 위치하고 있다. 요즘 스마트폰의 외장 메모리로 자주 이용되는 마이크로 SD 슬롯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자료를 공유할 수 있을 듯 하다.
주황색 전원 버튼 아래에는 사용자 편리를 위한 엑스노트만의 특별한 전용키가 자리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디스플레이 ON/OFF, 바탕화면 보기, 검색, 탐색기 순이다.
"이보다 얇을 순 없다!"
엑스노트 Z330의 두께는 14.7mm로 사진에서 보다시피 정말 얇다. 디스플레이를 오픈하게 되면 본체의 두께는 고작 1cm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기존보다 8mm 줄인 내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하여 12인치 노트북과 동등한 크기이지만 13.3인치의 더 큰 LCD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터치패드의 디자인까지 고려한 Z330"
Z330의 터치패드는 터치식으로 얼핏 메탈릭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이는 정전기 같은 전기쇼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초 제품 설치 시 1회에 한하여 한글과 영문으로 언어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키보드의 경우에는 새로운 폰트를 적용하였으며 키간 간격을 넓혀 오타가 줄어든 패들 키보드를 채용하였다. 하지만 Z330의 두께가 원체 얇다 보니 일반 키보드에 적응된 사용자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인텔의 CPU를 탑재하는 일반 노트북의 경우 파란색으로 된 스티커만 부착할 수 있는 반면 울트라북은 디자인을 고려하여 은색, 검정, 흰색 세가지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다. 하지만 인텔 뿐만 다른 스티커도 부착하여야 하기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엑스노트 Z330은 무엇과 비교해도 정말 잘 빠진 제품이다. 다음 편에서는 디자인 만큼이나 뛰어난 성능 부분을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바야흐로 울트라북의 전성시대가 도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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