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스마트TV, 아이폰 N스크린 방송 서비스 pooq

"또 하나의 국민드라마 탄생!"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만 자그마치 37.1%를 자랑하며 현재 방영 중인 전체 프로그램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 역시 무척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이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본방사수가 어렵다는 점이다. 도대체 나는 밤 10시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당최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이다.

"하지만 나에겐 pooq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첨단 IT 기술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는 통신 분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껏 접하지 못한 최고의 편의성을 선사하고 있다. 나는 아이폰에 설치되어 있는 실시간 방송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다시 시청하기로 하였다. 

"MBC와 SBS는 단연 pooq가 대세!"

최근 N스크린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시된 pooq는 MBC와 SBS가 합작하여 만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여기서 말하는 N스크린 서비스는 TV나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컨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고로 DMB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라도 통신 환경만 구축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컨텐츠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참고로 pooq는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총 6개의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pooq"

현재 pooq는 공중파방송 MBC와 SBS 그리고 케이블방송까지 총 6개의 채널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KBS의 경우에는 독자적으로 k라고 불리우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방송을 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스마트한 세상답게 pooq는 채널별, 시간별 방송 편성표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켜 주었다. 이 밖에도 관련 링크를 클릭하면 프로그램의 정보 및 인터넷 검색까지 지원이 가능하였다.

"이제 예약은 필수!"

개인적으로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마음에 쏙 들었다. 예약 기능은 다음회 예약하기와 매회 예약하기로 설정할 수 있으며 알람이 울리는 시간도 10분, 30분, 1시간 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제 DMB의 구닥다리 화질은 잊어라!"

무엇보다도 pooq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은 바로 우월한 방송 화질이다. 국내 최고의 2M급 화질을 제공하고 있는 pooq는 마치 HD TV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쨍한 고화질을 자랑하고 있다. 대신 빠른 통신환경이 지원되어야 한다. 무선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3g 환경에서는 마음편히 저화질 모드로 감상하는 것인 정신건강에 이롭다.

"생방송 중인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pooq"

이 밖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같은 SNS 계정을 연동하여 생방송 중인 프로그램의 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었다. 단 공유할 수 있는 영상의 분량은 2분 내외이다.

또한 PC에서 접속하여 사용할 때는 생방송 뿐만 아니라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지나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다시보기의 경우에는 유료서비스로 결제가 필요한 부분이다.

"대변신을 예고한 pooq"

며칠전 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제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고화질의 방송 서비스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어 통신사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pooq 역시 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니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실제로 트래픽이 많이 몰리는 연말이나 명절 때는 고화질 서비스를 제한한 전례가 있다. 결국은 과도한 네트워크 운영비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단 정확한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

어쨌든 지금은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저 신나게 즐기면 된다. 평소 누워서 TV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pooq는 분명 매력적인 실시간 방송 어플리케이션이다. 끝으로 침대 위에서 직접 사용한 pooq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참고로 역사상 가장 섹시한 왕의 멘트를 들을 수 있다,

그나저나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