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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말리는 천하무적 하룻강아지 말티즈 꼬미!

가츠와 꼬미이야기 2012. 1. 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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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릉크릉! 너 뭐야! 저리가!"


주말을 맞이하여 켄넬코프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신도림역 근처에 위치한 구로종합동물병원을 방문하였다. 갈 때마다 동물병원의 막내인 쿠션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사실 덩치만 보면 서열 1위지만 말이다.


이 밖에도 여섯살 왕언니 모모, 노랑둥이 쿠로, 꼬꼬마 쿠식이가 있다. 참고로 얘네들은 모두 귀여운 냥이들이다. 꼬미와 같은 말티즈 말랑이도 있었는데 현재는 진료방해죄로 인해 집에서 근신 중이라고 하였다.


쿠션은 꼬미를 볼 때마다 귀여워하며 반가워 하였지만 정작 꼬미는 크릉크릉거리며 무척 경계하였다. 확실히 오피스텔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거 같아 걱정이다. 강아지 유치원이라도 보내야 되나?




"이제 한번만 더 오면 되겠네요!"


갓 태어난 강아지의 경우에는 신생아처럼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홍역, 전염성 간염, 파보바이러스 장염, 파라인플루엔자, 렙토스파이로시스라 불리는 5종 종합백신을 2주 간격으로 총 5회에 거쳐 접종하여야만 하며 추가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성 기관지염, 광견병,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예방접종도 연 1, 2회 정기적으로 맞춰 체내에 면역체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가끔 비싸고 귀찮다는 핑계로 예방접종을 안하는 주인들이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만 꼬박꼬박 잘하여도 강아지들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선물로 받은 비타민!"


처음 데려왔을 때 600g에 불과했던 꼬미는 이제 1.26kg이다. 물론 4개월이 훌쩍 넘은 강아지 치고는 작은 체구이지만 원장님께서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꼬미가 기특하다며 비타민을 챙겨주셨다.


사실 그동안 꼬미는 선천성 PDA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강아지의 특권인 간식을 거의 먹지 못하였다. 염분이 많은 간식의 경우 꼬미로 하여금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물은 혈관으로 흡수되어 혈액량이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한 강아지들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심장이 안 좋은 꼬미의 경우에는 무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앙앙! 저 하나도 안 아파요! 간식 주세요!"


근데 요즘 꼬미를 보고있노라면 정말 아픈가 싶을 정도로 활발하다.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7살 정도 되었다. 그래서일까? 하루가 멀다하고 미운 일곱살 놀이가 한창이다. 보이는 것은 죄다 물어뜯고 끄집어내고 난리도 아니다.



"후훗! 이 정도쯤이야!"


"웃...웃고 있어!


자기 몸만한 글로브 주머니에 이어 기어이 배낭까지 끄집어내는 천하무적 꼬미, 참고로 배낭 안에는 캐나다여행 관련 자료가 가득 들어있어 제법 무거웠는데 말이다. 




"엎드려 스킬 연습 중!"


최근에는 앉아와 손에 이어 엎드려 스킬을 연마하고 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배고플 때는 곧잘 하는 편이다. 그나저나 하루 빨리 답답해 보이는 털을 말끔히 밀어주어야 할 텐데 말이다. 




"머리핀도 무용지물!"


원장님께서는 아직 꼬미가 너무 작기 때문에 좀 더 커야된다고 하였다. 임시 방편으로 예쁜 머리핀을 준비해 보았지만 원체 가는 배냇털이라 전혀 고정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열심히 먹이는 수 밖에 없다. 


어느새 꼬미와 생활한 지도 두 달이 훌쩍 넘었다. 짧다면 무척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잠에서 깨어나거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항상 반겨주는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이 참 좋다.




앙앙! 저도 아빠가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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