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이폰4S입니다!"
"잠깐! 가운데 깜둥이! 너는 아니잖아!"
"에이! 쪼잔하게 왜 이러세요! 티도 안나잖아요!"
"대세는 화이트!"
드디어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 불리우는 아이폰 시리즈의 최신 기종인 아이폰4S를 입수하였다. 그것도 한번에 3대씩이나 말이다. 지난 아이폰4와는 달리 이번에는 KT와 SKT에서 동시에 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색상 역시 블랙과 화이트 2가지 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아이폰4를 블랙 색상으로 사용하다 보니 화이트 색상이 좀 더 끌리는 거 같다.
"정말 똑같구나!"
분명히 아이폰4S의 전면과 아랫부분은 기존의 아이폰4와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보면 나사의 파인 홈이 살짝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으로 좀처럼 식별이 불가능 할 정도이다.
이처럼 전작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아이폰4S가 발표되었을 때 가장 크게 욕을 먹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한다면 크기 면에서 무척 아쉬운 것 또한 사실이다.
"자세히 보면 다르거든요!"
하지만 아이폰4S에서는 데스그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듀얼 안테나를 적용하였다. 고로 사진에서처럼 진동 버튼 위에 새로운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성능상의 스펙도 대폭 향상되었다. CPU는 듀얼코어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특히 카메라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 기존 500만 화소로도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800만 화소에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사용해보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폰이 갑인 거 같다.
"충실한 한글화!"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4S의 경우 기존의 영어로 작성된 명칭, 모델명, 제조사 등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었다. 살짝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름 괜찮은 듯 하다. 문득 중국이나 일본 출시 버전은 어떻게 표기되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이제 아이폰4는 꺼지시고!"
본격적으로 아이폰4S가 자랑하는 아리따운 목소리의 개인비서 시리(Siri)양을 만나 볼 시간이다. 현재는 아이폰4S에만 지원되고 있는 시리는 음성으로 명령이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간단한 정보, 메모 등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또한 개인비서처럼 음성 명령을 통해 저장되어 있는 개인 일정이나 위치,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답한다.
"한국어는 내년에야 가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영어, 불어, 독일어만 가능하다. 한국어는 내년에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물론 본인이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시리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만 알아듣느다. 한국에서 배운 콩글리쉬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어쩜 한 문장도 못 알아듣지?"
실제로 시리에게 다양한 문장을 영어로 질문하거나 명령하였지만 도통 알아 듣지 못하였다. 그제서야 지금껏 내가 배운 영어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정통 유학파 출신인 여친님에게 긴급 도움을 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가끔 여친님과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였지만 도통 그녀의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어쩜 시리도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아이폰4S의 시리 기능을 마음껏 즐기는 여친님의 동영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다음편에서는 필드로 직접 나가 요즘 말이 많은 KT와 SKT의 아이폰4S 3G 속도 테스트를 직접 해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좀 풀려야 할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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