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당사거리에 위치한 검단선사박물관!"
오늘 소개할 곳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검단선사박물관과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이다. 두 곳 모두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훌륭한 현장학습의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우리동네 이야기!"
아담한 크기의 검단선사박물관은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전문 박물관이다. 인천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한 흔적이 확인되었다. 특히 검단지역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각 시대별로 출토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지금 박물관이 들어선 지역이 바로 유물이 발굴된 자리이기도 하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
박물관 1층에는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당시 이 지역에서는 구석기시대 문화층과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청동기시대의 돌널무덤과 집터 수십여기가 출토되었다.
"실력 발휘 좀 해볼까?
전시관 내부에는 유물 뿐만 아니라 청동기시대 집터를 복원해 놓기도 하였다. 또한 전시관에서 배운 내용들을 퀴즈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었다.
"지루한 교과서는 가라!"
이 곳을 찾은 아이들은 평소 교과서로만 접할 수 있었던 유물과 시대별 상황 등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하지만 검단선사박물관의 백미는 바로 2층에 있다.
"독서할 맛나는 아동도서실!"
박물관 2층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역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 비치된 아동도서실을 만날 수 있다. 평소 책이라면 질색인 아이들도 이 곳에서라면 분명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매년 가을이 되면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여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심어주고 수상작은 박물관에 전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오늘은 내가 문화재 발굴자!"
한 켠에는 발굴체험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발굴 과정을 체험해보고 유물 복원에 참여함으로써 당시의 생활상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다. 자세한 참가방법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사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
이 밖에도 뗀석기 및 간석기를 비롯한 각종 선사시대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선사문화체험장이 관람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인 박물관임에 틀림없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녹청자를 만나볼 수 있는 곳!"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이다. 이 곳은 1970년 6월 8일 국가사적 제 211호로 지정된 서구 경서동 녹청자도요지에서 출토된 녹청자에 대한 학술자료의 조사와 연구를 위하여 개관되었다.
"녹청자는 무엇인가?"
녹청자란 녹갈색 유약을 쓰워 구운 조질청자로 고려시대 전기 이후 일상 생활품으로 널리 생산된 도자기를 말한다. 주로 지방과 하급 관청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대표적인 생산지가 바로 인천 경서동이다.
경서동 가마터 등에서 확인된 녹청자 그릇의 형태는 일생활에서 흔히 쓰는 용기인 대접과 완, 접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병, 항아리, 뚜껑, 매병 등이 있다. 녹청자는 흔히 알려진 고려청자에 비해 그릇 표면이 다소 거칠고 투박하게 보이지만 질박하고도 독자적인 유색을 통해 다른 자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어 우리 도자기 역사에서 중요한 맥락을 이루고 있다.
"한 눈에 살펴보는 도자기 제작과정!"
역사전시실은 녹청자 유물과 도자기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총 10단계로 이루어진 제작과정은 수비-연토-성형-건조-정형-장식-초벌구이-시유-재벌구이-요출과 선별의 순서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다!"
기획전시실은 현대도예의 아름다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특히 기발한 디자인과 색상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일반 박물관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일일체험실!"
일일체험실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가 있었다. 전통적인 도자기부터 동물이나 사람의 형태를 지난 토우성형, 접시에 자신이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그리는 판상성형, 예쁜 머그컵까지 무척이나 다양하였다. 하지만 재료가 소모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일일체험비는 종류에 따라 오천원에서 만원정도 지불하여야 한다.
"나만의 도자기를 굽다!"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규과정도 운영되고 있었다. 이처럼 오늘 방문한 박물관과 사료관은 그간 몰랐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였다.
본 글은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저작권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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