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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근무 중 이상무!"
"으응? 그래 고생한다!"
"죄송하지만 이 곳은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청정구역입니다!"
"으응? 나 하이브리드인데?"
"허걱!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통과!"
"친환경 중형 세단! 쏘나타 하이브리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하였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두가지 이상의 동력원을 이용하여 연비 향상 및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자동차로서 주로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과 배터리를 이용한 모터로 작동된다.
그동안 외국 제조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간간히 수입되었을 뿐 국내 제조사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본격적인 양산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앞서 베르나, 클릭,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으나 기술적으로 양산형 하이브리드라고 볼 수 없으며 컨셉형에 가까운 모델이다.
"내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자세한 성능 소개에 앞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반적인 모델과는 운전자로 하여금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는 자부심을 부여하고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장착한 채 출시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전용 후드탑 엠블럼과 물방울 모양 패턴을 입힌 헥사고날 그릴이다. 기존의 쏘나타보다도 훨씬 스포티하고 날쌔보이는 느낌이 마음에 쏙 들었다. 또한 엔진의 냉각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주는 지능형 공기 유입 제어 장치가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에 설치되어 있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리플렉션 발광 기술!"
무엇보다도 헤드램프와 리어콤비램프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개성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LED 라이트 가이드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더욱 고급스러워졌으며 미래 들르 적용하여 더욱 고급스럽고 섹시해 보였다. 특히 HID 헤드 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운 고휘도로 밝기 뿐만 아니라 야간운전에도 유리하다. 참고로 안개등에도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라이트 가이드가 적용되어 있다.
후면부의 리어콤비램프는 세계 최초로 리플렉션 발광 기술을 적용하여 LED에서 발생되는 빛과 그 허상을 적절히 배열해 3차원의 고급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또한 리어범퍼는 공력 성능을 향상시킨 와이드한 디자인으로 자동차에 전체적인 안정감을 부여했다.
개인적으로 자동차의 듀얼머플러를 선호하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아예 머플러 숨겨져 있다. 아마 친환경 자동차임을 고려한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환경을 생각하는 블루 드라이브!"
특히 옆면에는 현대자동차가 자랑하는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블루 드라이브는 바다, 하늘 등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blue)와 이동성과 추진력을 의미하는 드라이브(Drive)를 조합한 이름으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바이오연료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에만 부착하게 된다.
더 이상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힌 자동차가 아니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여 연료 효율성을 높인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임을 의미한다.
외관적 디자인으로는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와 크롬 몰딩된 도어 하단부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차별성과 고급성을 자랑하고 있다. 휠의 경우 17인치 알로이휠, 16인치 알로이휠 2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사진 속의 휠은 17인치 알로이휠이다. 알로이휠 역시 크롬 몰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자동차에 접근하면 운전석 도어 핸들의 램프가 점등되는 웰컴 라이팅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기존의 불만을 날려버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실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기존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성능이 훨씬 떨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의도적으로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을 선보인게 아닐까 싶다. 기존의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디자인의 경우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매우 강한 편이었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만큼은 다들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다.
"트렁크 안쪽으로 봉인되어 있는 배터리!"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렁크는 일반 쏘나타의 비해서는 다소 협소하다. 그 이유인즉슨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배터리는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또한 부피가 작고 가벼우며 자동차의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냉각 제어 시스켐과 4중 안전설계를 통해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쾌적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실내 환경!"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쏘나타의 외형 디자인은 호불호가 강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도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전용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부분은 주행 성능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밖의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하이패스 시스템, 듀얼 에어컨, 통풍시트 등은 기존의 쏘나타와 동일하였다.
"작은 변화를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래서 성능은요? 연비는요?"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달려 달라!"
지금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달라진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지만 자동차의 생명은 뭐니뭐니 해도 주행 성능이다. 다음 시간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실제 주행 성능과 연비를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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