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춰졌던 베일이 벗겨지는 시간!"
"에이! 다 보이는데요?"
".........."
"미디어아트 런칭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평일 오후 아차산에 자리잡은 W워커힐 호텔를 향해 발길을 재촉하였다. 이 날은 기아자동차가 5년간의 연구개발과 총 1900여 억원을 투입하여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프라이드가 세상에 공개되는 날이다. 특이하게도 기존의 런칭쇼와는 달리 요즘 대세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사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예술과 공존하는 런칭쇼!"
행사장에 도착하자 신형 프라이드 주변에는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방문객을 맞이해 주었다. 원체 예술작품에 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신선하고 독특해 보였다.
"SNS계의 엄친딸이라 불리우는 김미정!"
이번 런칭쇼의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과 미투데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모델 김미정이 맡았다. 개그맨 윤형빈은 이미 행사장에서 자주 보았고 결정적으로 남자이다 보니 그냥 그랬다. 하지만 이국적인 마스크와 우월한 몸매를 지닌 모델 김미정은 쌍수를 들며 반가워 하였다.
특히 각종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다보니 런칭쇼 분위기는 한 편의 생방송을 보는듯 하였다. 진행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SNS 이용자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푸짐한 경품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최첨단 IT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들의 홍보방식도 단순한 정보의 제공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껏 이보다 화려한 런칭쇼는 없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을 통해 꾸며진 오프닝쇼는 마치 한 편의 근사한 쇼를 보는듯 하였다. 그리고 공개된 신형 프라이드, 기존 모델를 떠올리고 있다면 전혀 다른 차라는 것을 단박에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이름! 다른 느낌!"
사실 신형 프라이드는 국내보다 앞서 중국에서 K2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형차 시장을 대표하는 프라이드의 차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프라이드는 더욱 스포티해지고 젊어졌다. 기존 프라이드보다 전장은 115mm, 전폭은 25mm 늘어났으며 전고는 15mm 낮아져 훨씬 날렵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소형차라고 얕보지 마라!"
4도어 방식과 5도어 방식으로 출시된 프라이드는 소형차 시장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옵션과 뛰어난 성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과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은 각각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0kg·m, 연비 16.7km와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0kg·m, 16.1km로 동급 최강의 경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감마 1.6 GDi 모델의 경우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장착하여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
또한 중형차급에서나 만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편의기능이 대거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추운 겨울철에 유용한 히티드 스티어링 휠과 무더운 여름철에 음료수를 시원하게 보관해주는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그리고 차량 내부를 상쾌하게 유지해주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까지 장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버튼시동 스마트키과 후방카메라와 DMB, DVDP 기능을 함께 갖춘 7인치 내비게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
경제적인 이유로 소형차 구입을 결정하여도 막상 안전성 때문에 망설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번 신형 프라이드는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인 HAC와 차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차제자세를 제어해주는 VDC,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MSPS, 전모델 기본 옵션인 6 에어백 등 그 어떤 소형차보다도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듯 보였다.
실제로 자체 충돌 시험 결과 국토해양부 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1등급에 달하는 점수를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순정마초 정재형과 함께 유럽을 다녀온 자동차 블로거인 카앤드라이빙이 무대에 올라 신형 프라이드의 첫인상을 말하였다. 무엇보다도 준중형차와 같은 엔진을 사용한 점과 뛰어난 안정성 부분을 언급하였으며 소형차로는 드물게 멀티 스포크 타입의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한 점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기존의 프라이드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디자인으로 돌아온 신형 프라이드는 분명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자존심이 될 듯 하다. 실제로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는데 일 평균 300대 이상 계약이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하였다.
시승까지 할 수 있었다면 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일단 디자인과 스펙 상의 성능은 나무랄 데가 없어 보였다.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경제성으로 20, 30대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듯 하다. 끝으로 신형 프라이드의 가격은 모델과 옵션에 따라 1250만원부터 1640만원까지 책정되어 있다.
내가 바로 대한민국 소형차의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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