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최고라는 말 밖는데!"
"가츠님! 정신차려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2011 서울모터쇼가 한창이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139개 기업이 총 출동하여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11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물론이고 물질적인 측면에서도 족히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된다고 하니 정말 달콤한 봄비가 아닐 수 없다.
"나의 봄비는 레이싱모델!"
"오빠 진짜 죽을래요?"
"............"
여친님에게는 프레스데이 취재를 위해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라고 하였지만 실상은 킨텍스까지 완전군장을 메고 행군을 하라고 해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보니 전시되는 자동차의 수가 많고 자연스레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우는 레이싱모델들도 대거 등장할테니 말이다.
"찰칵! 찰칵! 찰칵!"
"더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물 만난 물고기마냥 정신없이 촬영에 몰두하였다. 하지만 본연의 목적은 프레스데이에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들을 만나러 온 것이기에 발표회가 시작되는 행사 부스로 이동하였다.
"이 곳은 토요타 전시 부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인 코롤라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토요타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하였다. 코롤라는 1966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여 45년 동안 누적판매량 3700만대를 기록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코롤라는 작년 LA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부분 변경하여 보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유연하게 흐르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로 전세계 도로 조건에서 반복 테스트하여 뛰어난 서스펜션과 최적의 조향감을 제공하는 EPS는 운전자로 하여금 정교한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잠시 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행사 시작을 앞두고 토요타 부스는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였다. 잠시후 수 많은 내외신 기자들과 관람객들이 속속 집결하였고 본격적인 신차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코롤라 주식회사입니다!"
한국 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코롤라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보여주었다. 45년간 세계에서 인정받은 코롤라의 축적된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특히 코롤라는 토털 밸런스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제 코롤라를 공개하겠습니다!"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와중에 무대 중앙에서 오늘의 주인공인 코롤라가 위풍당당하게 등장하였다. 이 때 조수석에서 깜찍발랄한 미모의 레이싱모델이 내렸다. 그녀는 다름아닌 토요타 홍보대사인 배우 구혜선이었다.
"안녕하세요! 코롤라 홍보모델 구혜선입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구혜선은 그 후 작가, 화가, 가수로 변신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최근에는 영화 감독으로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레이싱모델로 깜짝 변신하여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여기 한번 봐주세요!"
갑작스런 그녀의 등장으로 행사장의 취재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또한 코롤라의 공식 출시가격이 공개되었는데 사양에 따라 각각 2590만원, 29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기본형 기준으로 경쟁 모델인 혼다 시빅 1.8보다 100만원 저렴하다.
엔진 직렬 4기통 16벨브 DOHC Dual VVT-i가 장착되었고 최고 출력 132마력, 최대 토크 17.7kg·m, 공인 표준연비는 13.5km/l이다.
"코롤라의 새로운 도전!"
코롤라의 실내는 1.8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헤드룸과 여유로운 뒷좌석 무릅 공간 등으로 중형차급의 안락함과 개방된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특히 트렁크는 골프 가방을 총 4개까지 적재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듯 하다.
또한 충돌 발생시 좌석에 대한 충격과 승차 공간의 변형 완화를 위해 전방향 기능 구조를 이용한 고강도 바디와 각종 흡차음제를 적용하여 보다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EBD-ABS와 측면 보조 미끄럼 방지 기능인 VCS 등 최첨단 브레이크 컨트롤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국내차의 성능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에 오히려 가격적인 부분이 가장 큰 약점일 수 있는 코롤라이기에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검증된 안정성으로 승부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고객을 위한 철저한 AS도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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