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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대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물, 붉게 물든 하늘은 겨울바다의 매서운 추위도 잠시나마 잊게 만든다. 어느새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번 시간에는 5G 그랜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첨단 기술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와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에 관해 살펴보겠다.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에 지원하는 크루즈 시스템의 경우 운전자가 정해놓은 속도에 따라 주행하는게 고작이다. 하지만 5G 그랜저에서 보여주는 신개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경우에는 차량에 부착된 레이더 센서가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하여 주행부터 정차까지 모든게 가능하다.
"앞차와의 거리까지 설정할 수 있다!"
주행 중 핸들 오른쪽에 있는 ON/OFF 버튼을 클릭하면 계기판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 표시되며 세부설정을 입력할 수 있다. RES/SET 버튼을 통해 최초 운전자가 원하는 목표속도를 지정하면 앞차가 없을 시 항상 같은 속도를 유지한 채 주행하게 된다.
물론 앞차가 있으면 안전하게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앞차의 주행속도와 동일하게 주행한다. 물론 앞차가 빨리 가버리면 다시 원래 설정한 목표속도로 주행하게 된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앞차와의 거리도 총 4단계로 설정가능하다는 점이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죽고 싶어 환장하지 않는 이상 안전합니다!"
실제로 주행하면서 몇차례 테스트 해본 결과, 생각보다 크게 불안하거나 위험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이 미리 예측하며 안전하게 방어 운전하는 수준만큼은 안되지만 기계적으로 보여주는 브레이킹 의지는 매우 확고하였다. 결단력있고 신속한 대응은 때로는 운전에 미숙한 사람보다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무조건 맹신할 수도 없다. 어차피 사람이 만들어낸 기계이기에 결국 마지막은 사람의 몫이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는 보다 운전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스템이 절대 운전을 대신해주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자나 출퇴근길 혼잡한 외곽도로를 주행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일반 도심에서는 신호등 체계를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기에 주행시 항상 주의해야한다. 개인적으로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덕분에 한결 여유로운 주행!"
주말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울려퍼지고 조수석에는 사랑하는 여자친구느가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행여 여자친구의 단잠을 깨울세라 5G 그랜저는 쥐죽은 듯 고요히 질주하고 있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가? 물론 나는 무거운 DSLR를 낑낑거리며 들고 촬영하고 있지만 말이다.
"주차시 큰 도움을 주는 전후방 카메라!"
남자가 멋있어 보이는 순간은? 단연 조수석에 팔을 올린 채 후진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것도 조각같은 팔근육이 있거나 이기적인 턱선을 보여줄 수 있을 때나 멋있어 보인다. 고로 나는 백미러나 후방카메라를 이용하여 편하게 후진을 한다.
게다가 5G 그랜저에서는 전방카메라도 장착되어 있어 보다 세심한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전후방 초음파 센서를 통해 위험정도를 계기판과 사운드를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은 주차와의 전쟁!"
한적한 시골만 가도 텅텅 빈공간에 아무데나 주차하여도 상관없지만 도심은 언제나 주차와의 전쟁이다. 다행히 내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은 지하주차장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있지만 직접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을 확인해보고자 굳이 복잡한 골목길로 들어왔다.
"주차모드를 선택하십시오!"
기어박스 1시 방향에 위치한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버튼을 클릭하면 아리따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기본적으로 좌우 평행주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계기판을 보면서 버튼은 재차 클릭하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설정 후 주행을 시작하면 초음파 센서가 주차 가능 영역을 측정한 뒤 음성을 통해 알려준다.
"주차 초보자도 문제없다!"
후진기어를 넣으면 핸들이 알아서 움직이며 주차를 시작한다. 이 때 운전자가 해야 될 일은 적당히 브레이크를 밟으면 속도를 조절하는 것 뿐이다. 주차하는 방향이 턱이 매우 낮은 인도라 행여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별 문제없이 무사히 주차가 완료되었다. 평소 평행주차가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후진만을 통해 한번에 주차가 되는 방식이다 보니 최대한 안전거리가 확보된 지역에서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고로 좁은 지역에서는 결국 본인이 스스로 해야 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기술 발전을 통해 더욱 세밀한 주차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지난주 방영된 드라마 아테나에서 보여준 횡으로 바로 들어가는 주차모드처럼 말이다.
"랠리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처럼 5G 그랜저는 최첨단 편의 기능을 탑재한 채 소비자를 찾아왔다. 과거 외제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이제 국내차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갑다.
시승기 초반, 5G 그랜저 로얄 풀옵션은 과연 4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던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딱 그 가격에 걸맞는 차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은 무한 경쟁시대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 혹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서 동급차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소비자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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