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토요타 코롤라

"가츠오빠! 잊지 않으셨죠?"

"그럼! 프레스데이에 보자꾸나!"

요즘 달력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바야흐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1 서울모터쇼 때문이다. 진화! 바퀴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중이다.

특히 전세계으로 경기 침체가 한창이었던 지난 모터쇼와는 달리 올해는 전세계 139개 업체가 100대 이상의 최신 차들을 선보이며 모터쇼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예정이라고 하여 그 어느 때보다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넌 누구니?"

"진심 나 모름?"

모터쇼에 앞서 토요타에서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국내에서 토요타는 자사의 브랜드인 렉서스에 주력하며 고급 수입차 시장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더 이상 고급 수입차가 아니라 누구나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46년간 단종되지 않은 토요타의 최장수 모델!"

"전세계적으로 3700만대가 팔린 베스트 오브 베스트!"

"그 이름하여 코롤라!"

이번에 2011 서울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하기로 한 토요타의 최장수 모델이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코롤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1800cc인 코롤라는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소나타와 아반떼의 중간급이라 할 수 있겠다. 역시 주타켓은 아반떼라고 언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국내 차량의 디자인에 큰 불만이 없는 편이지만 몇몇 소비자들은 너무 획일화되어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기에 외형적으로도 매우 재밌는 승부가 될 듯 하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수입차이기에 젊은 층 위주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

"딱 내스타일이야!"

이런 점을 고려한 듯 토요타는 인기 연기자 구혜선을 전면에 내세운 채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는 신혼부부와 워킹맘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의 경우에는 10세대 코롤라이며 1.8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직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7.7kg·m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공인 연비는 11.9km, 고속도로 연비는 14.8km라고 한다.

"개성있는 소비자들의 위한 다양한 컬러!"

큰 맘먹고 구입하는 자동차이기에 기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코롤라는 총 7가지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평범한 남자인 나로서는 평소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여성 분들은 강렬한 레드 컬러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미 지난 7일부터 전국 5개 토요타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국내 팬들과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공식 페이스북 팬페이지(www.facebook.com/toyotakorea)도 운영되고 있다. 팬페이지에서는 코롤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가 가득하다.

"혼다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

사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장벽은 무척 높은 편이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매우 해박하며 깐깐하다. 과거 같은 일본 브랜드인 혼다의 시빅이 국내 시장에서 실패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엔고가 강세인 점은 분명 불리한 요소로 적용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토요타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안정성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열 수 있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 될 듯 하다. 최종 판매 가격과 차량 공개는 앞으로 일주일 남은 2011 서울모터쇼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도요타가 공개한 코롤라 변천사 동영상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딱 기다려! 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