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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주말을 맞이하여 안면도로 여행을 떠났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5G 그랜저가 나의 두 다리가 되어주었기에 무척 든든하였다. 꽉 막힌 도심을 벗어나 시원하게 뚫린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총 연장 7410m로 국내에서 두번째 긴 다리인 서해대교가 웅장한 포스로 나를 반겨주었다. 참고로 위 사진은 5G 그랜저의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를 열고 찍은 사진이다.
"하늘과 가까워지다!"
룸미러 윗쪽에 위치한 버튼 박스에서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와 실내 조명등을 조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썬루프가 장착된 차량을 선호한다. 이유인즉슨 보다 쾌적한 실내 흡연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시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로맨틱하지 않은가?
"그렇게 사랑하는 연인은 죽어라 운전 중입니다!"
"너가 하고 싶댔잖아!"
미쿡에서 살다 오신 여친님은 어릴 때부터 항상 차를 몰고 다녔기에 어찌보면 나보다 더 뛰어난 드라이버가 아닐까 싶다. 물론 자동차에 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었다. 가는 길에는 고속도로 주행시 5G 그랜저의 연비를 확인해보고자 안전운행을 즐기는 여친님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5G 그랜저의 하일라이트!"
5G 그랜저 HG300 모델의 경우에는 고성능의 람다 3.0 GDi엔진이 장착되어 최고 27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공인 연비는 11.6km이다. 실제 도심 주행에서는 약 7~8km의 연비를 보여주었는데 최대한 정속 주행을 하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였다. 결과는 마지막에 확인할 수 있다.
"지루한 여행은 가라!"
8인치 프리미엄 와이드 내비게이션은 3D 시가지도는 물론이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본 CD의 음악을 복사하고 저장하여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버츄얼 CDC기능까지 가능하다. 조작 방법 또한 내비게이션 화면을 직접 터치하거나 중앙에 위치한 다이얼을 통해 볼륨과 채널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세지 말입니다!"
기존에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었던 iPod 단자에서 한차원 발전하여 소셜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아이폰, 갤럭시S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관리를 할 수 있는 모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제공되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차량의 문을 열거나 경적을 울릴 수 있으며 지도를 이용하여 차량이 주차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할 때 핫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빵빵한 사운드는 기본!"
5G 그랜저는 세계 최대의 오디오 기업인 하만 인터네셔벌의 계열사인 JBL의 Logic7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JBL은 공식적으로 포드 최고급 사양의 자동차 오디오시스템으로 채택되었으며 도요타 역시 JBL의 음향시스템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12채널로 구성된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되어 최적 위치에 배치되어 있어 실내 모든 공간에서 디지털 JBL사운드로 튜닝된 사운드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만의 넓은 적재공간!"
기본적으로 현대자동차는 항상 넓은 적재공간과 수납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앞서 카메라 가방을 트렁크에 실어보았는데 보다시피 넉넉한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웬만해서는 트렁크를 가득 채우기 힘들어 보인다.
"스타일리쉬한 글로브 박스!"
조수석에 위치한 글로브 박스도 꽤나 넉넉한 수납공간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5G 그랜저의 스마트키는 이모비라이저 시스템이 적용되어 혀용된 스마트키 외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고안되어 있다. 차량에 입력되어 있는 암호와 스마트키에 입력된 암호가 일치하여야만 시동이 걸리게 되므로 복제키를 사용하여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글로브 박스에 경우에는 스마트키에서 분리되는 실제 열쇠로 직접 잠그거나 열 수 있다. 고로 대리 주차나 대리 운전시 스마트키를 잠시 양도하여도 열쇠만 따로 빼내서 지니고 있으면 글로브박스 내부에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는 무엇인고?"
5G 그랜저의 펜터페시아는 직장인의 넥타이 이미지를 모티브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형상으로 구현되어 있다. 한데 센터페시아 뒷편으로 또다른 수납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갑 등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추가로 파워 아웃렛이 위치하고 있었다. 이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파워 아웃렛은 센터페시아에 2개, 뒷좌석 암레스트에 1개, 총 3개가 있는 셈이다.
"요금은 5200원입니다!"
신나게 달린 5G 그랜저는 서산에 도착하였다. 해가 지기 전에 5G 그랜저의 외관을 촬영하여야 했기에 서둘러 해안가로 향하였다.
"바..바다가 얼어있어!"
시승중인 차량의 색상은 브론즈그레이이다. 5G 그랜저의 색상은 화이트크리스탈, 슬릭실버, 하이퍼메탈릭, 블론즈그레이, 다크그레이, 블루블랙, 블랙베리, 블랙다이아몬드로 총 8가지이다. 내가 직접 고른 것은 아니지만 운좋게 인기 색상인 블론즈그레이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블랙계통은 사진 촬영이 어려워서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유 노우 그랜드 글라이드?"
5G 그랜저의 디자인 컨셉은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하는 듯한 날렵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웅장하고 당당한, 위엄있다는 뜻인 그랜드와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활공한다는 의미를 지닌 글라이드의 조합어이다. 실제로 요즘 현대자동차가의 주력 차종은 하나같이 비슷한 디자인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앞모습만 본다면 쏘나타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흡사하다.
"뒤태가 아름다운 5G 그랜저!"
뒷부분은 5G 그랜저만의 차이점을 확연하고 보여주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런 리어 가니쉬와 와이드 타입의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돋보인다. 또한 개인적으로 듀얼 머플러를 선호하는데 5G 그랜저는 고급 세단답게 완성도 높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고 있다.
"주인을 반겨주는 퍼들램프!"
개인적으로 5G 그랜저의 헤드램프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고휘도의 HID 헤드램프는 차량의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스마트키를 소지한 사람이 차량에 다가가면 퍼들램프가 점등되며 접혀있던 백미러가 자동으로 열린다. 타이어는 18인치의 하이퍼실버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있다.
"큰 쏘나타라 놀리지 마라!"
혹자들은 기존에 출시된 쏘나타와 아반떼의 디자인과 흡사하여 불만스럽다고 한다. 과거 그랜저만의 중후한 맛이 사라지고 한층 젊어진 느낌이다. 특히 매끈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은 그랜저만의 웅장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봐요! 이제 밥먹으러 가요!"
"바다에 왔으면 회를 먹어야지! 콜?"
"코오올!"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르는 맛!"
오랜만에 맛보는 회라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다. 식사를 하며 여친님과 5G 그랜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결론이 나왔다. 기존의 그랜저 이미지에서는 한층 젊어진 느낌이지만 주행 시 보여주는 안정감과 쾌적함은 스포티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270마력의 위력!"
특히 가속 주행시 270마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강력하였지만 주행시 느껴지는 안정감과 착석감은 천상 고급세단의 모습을 띄고 있다. 순간 가속력은 일반적으로 스피드에 치중한 차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270마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시속 180km까지는 큰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정속 주행시 5G 그랜저가 보여준 연비는 공인 연비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개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급 사양의 차량과 비교한다면 꽤나 괜찮은 수준인 거 같다.
역시 그녀는 베스트 드라이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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