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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제주스럽다!"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돌문화공원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문화의 21세기를 맞아 제주생성과 제주인류문화의 뿌리가 되어온 돌문화를 집대성한 역사와 문화의 공간이다.
돌과 흙, 나무, 쇠, 물 그리고 제주 섬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을 주 테마로 한 저희 제주돌문화공원은 약 100만평의 드넓은 대자연의 대지 위에 총 1,852억을 투자하여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지속 조성되는 공원으로 제주돌문화의 면면과 제주민의 생활상 등을 직접 접하고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한다.
"돌보러 온 거임?"
"아쉽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돌이 아닙니다!"
"그럼?"
"바로 저녀석들입니다!"
"자동차?"
얼마전 자동차 블로거인 카앤드라이빙(http://caranddriving.net)님의 소개로 GM대우 신차발표회와 시승회를 초청받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1박 2일로 진행된다고 하여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수십여대의 신차가 뿜어내는 포스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하겠습니다!"
"두두두두두두두두!"
"아이온 아니죠! 알페온 맞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GM대우에서 야침하게 준비한 월드 클래스 럭서리 세단인 알페온이다. 이미 한국보다 약 1년 앞서 북미와 중국에서 출시된 후 엄청난 판매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인 GM의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한 차량이다. GM대우에서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개발하였다고 한다.
"어디 한번 살펴보자!"
"삐까번쩍하네!"
시승식에 앞서 기본적인 정보를 입수하였다. 알페온은 월드 클래스 럭서리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옵션이 화려하게 장착되어 있었다. 동급 최초 어댑티브, 높낮이 자동절 기능의 HID 제논 헤드램프, 시트쿠션과 등받이에 흡기 기능으로 열기를 제거하는 벤틸레이션 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뒷좌석 도립 에어컨, 프레임이 없는 개방형 파노라마 선루프, 이오나이저 공기 청정기, 터치식 도어핸들과 스마트키 등 이루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기능이 장착되어 있었다.
"기품있는 디자인과 최고의 정숙성! 강력한 파워와 정교한 핸들랑까지!"
"뭥미! 슈퍼카임?"
"그럴 순 없죠! 악랄하게 단점을 파헤쳐주마!"
"가츠씨! 자동차에 대한 전문 지식도 없잖아?"
"............"
첫 공식행사로 알페온 시승식이 시작되었다. 2인 1조로 알페온을 직접 몰고 제주도를 질주하는 것이다. 사실 전문 자동차 블로거가 아니기에 자동차에 관한 지식은 매우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운이 좋은걸까? 마침 나와 같은 조로 탑승한 분이 자동차 전문 촬영감독이었다. 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정말 조용하네요!"
시속 140km이상 달려도 옆사람과 대화를 함에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주었다. 출발 시에도 가속 시에도 알페온은 정숙, 그 자체였다. 승차감 또한 매우 훌륭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런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때로는 심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무난하다고나 할까?
모든 것이 완벽하였기에 자동차를 모는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겠다. 또한, 동급 최강의 성능인 263마력이라고 하였지만, 차체가 기본적으로 무거웠고, 안전한 주행을 염두한 탓인지 가속성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느껴졌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마치 스티브잡스를 보는 듯한 포스!
시승식을 마치고 숙소인 휘닉스아일랜드로 이동하였다. 그 곳에서 간단하게 알페온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법인 대표와 블로거, 동호회 회원들이 참석하였기에 기존의 기자 분들과의 발표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음! 자네 제법인데?"
"훗! 이정도쯤이야!"
임원진들의 발표가 이어졌고, 다음 순서로는 블로거들의 질문 공세가 매섭게 시작되었다. 옵션 문제부터 시작하여 수납 공간, 디자인, 경쟁사와의 판매전략, 향후 계획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쉴 새 없이 질문이 이어졌다. 확실히 자유분방한 블로거들이다 보니 전혀 꺼리침없이 궁금한 점을 속시원하게 물어보았다.
"이러다가 끝이 없겠군!"
"저녁먹으면서 계속합시다!"
다음 일정인 포토세션과 아웃도어도 계속 진행되어야 했기 때문에 부랴부랴 발표회를 마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녁 만찬 시간에 임원진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충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기에 아쉬운 마음을 추스리고 행사장을 나왔다.
"가츠님! 얼른 레이싱모델 보러 가셔야죠! 무브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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