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다섯번째 이야기,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길치라도 걱정없다!

"옐! 배고파!"

"치즈케익 먹으러 갈까?"

"응응!"

"어디보자! 카페가 어디있을까?"

"이 순간을 위해 기다려왔어!"

나는 냉큼 갤럭시A에 설치되어 있는 OVJET 어플을 실행시켰다. OVJET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GPS를 사용하여 현재 본인이 있는 곳 주변의 정보를 확인하고, 사용자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한마디로 말해 증강현실이 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미리 등록되어 있는 건물이나 위치 등을 실제 지도에 접목하여 스마트폰의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로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있는 건물과 웹상의 정보를 결합시켜 생생하게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가상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므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라고도 한다.

"국내기술로 만든 OVJET!"

안드로이드 어플에는 국내에서 만든 OVJET이라는 증강현실 어플이 있다. 국내에서는 증강현실을 사용한 기술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국내기술로 만든 OVJET은 참으로 반가운 어플이다. 

"현재 위치부터 체크하자!"

갤럭시A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만약 설치되어 있지 않는다면 티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수 있다. 어플을 실행시키면 간단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GPS를 이용하여 자신의 정확한 위치부터 설정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략적인 위치는 확인되지만, 위성의 수신상태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기에 정확한 위치를 수정하여야만 한다.

"간편한 테마검색을 이용해보자!"

레스토랑, 한식, 중식, 일식, 술집, 노래방, PC방, 당구장, 극장, 은행, 편의점 등 총 30여개의 테마검색을 통해 인접해 있는 주요 시설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OVJET 검색을 통해 원하는 검색어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나는 간편하게 커피 테마를 클릭하여 주변에 위치한 카페를 조회하였다.

"거리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카페를 선택하면 지도 상에 위치와 거리, 운송 수단에 따른 소요시간까지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실행버튼을 클릭하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생생하게 가야할 방향을 알려준다. 두 눈만 크게 뜨고 간다면, 무사히 목적지까 지 도착할 수 있다.

"근데 지금 영업해?"

"그래서 준비했지!"

미리 등록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바로 매장과 통화도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고자 하는 매장의 후기도 미리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다. 힘들게 걸어갔는데, 영업을 하지 않거나, 서비스가 좋지 않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겠는가? OVJET과 함께라면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

"군대에 보급되어야 한다구!"

"군대? 왜?"

"소대장 잘못 만나면 그냥 죽어라 산만 타는거지!"

"아하! 이 산이 아닌가봐?"

"독도법을 능가하는 스마트폰!"

군인에게 있어 방향탐지는 필수이다. 작전 중에 항상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여야 하고,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화력지원 및 전장을 보고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은 산 속,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스마트폰만 있다면 이 모든 걱정을 불식시켜 줄 것이다. 물론, 전적으로 스마트폰에 의지하면 곤란하겠지만, 효율성 면에서는 매우 뛰어날 것이라 확신한다.

"포상휴가 10개는 받을 수 있을텐데!"

옐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카페가 눈 앞에 나타났다. 군인도 군인이지만, 평소 자신이 심각한 길치이거나 산행을 자주 즐긴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 어플을 찾으면 찾을 수록 더욱 스마트폰의 매력에 더욱 빠져드는 거 같다.

보면 볼 수록 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