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네번째이야기, 안드로이드 어플로 언제 어디서나 탐나는 생활

"한일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트위터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축구대표 평가전이 시작되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그러고보니 숙명의 대결, 한일전이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날이었다. 마침 밖이라 TV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나의 손에는 빛나는 갤럭시A가 들려 있었다.

"DMB ON!"

"개념 안테나!"

가끔 불편하게 DMB 안테나가 따로 있는 휴대폰이 종종 있다. 예전 휴대폰이 외장형 안테나였는데, 결국 집에 놔두고 다니는 바람에 DMB를 제대로 시청하지 못하였다. 검을 뽑듯이 안테나를 쭈욱 뽑고는 DMB TV를 실행시켰다.

"악랄가츠가 응원합니다!"

전반전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촬영을 하며 응원하였다. 이미 전반 5분, 박지성 선수의 황금같은 결승골이 작렬하였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문득 한일전이 끝나고 일본은 출정식을 가진다고 하였는데, 눈물의 출정식이 될 거 같았다.

"멋진 경기입니다!"

아나서운서와 해설자는 신명하게 중계를 해주었고, 나는 열심히 응원하였다. 문득 지난 독일 월드컵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는 군인이었기에 부대에서 월드컵을 시청하였다. 마침 분대장 교육대 파견을 나가는 바람에 하마터면 경기를 보지 못할 뻔 하였다. 하지만 간부의 가로본능 DMB 휴대폰을 교육용 영사기에 연결하여 어렵사리 볼 수 있었다. 깊은 산 속이라 중간 중간에 끊기기도 하였지만, 다들 좋다며 열심히 응원하였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외부에 있을 때는 갤럭시A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듯 하다.

"단 한 경기도 놓치지 않겠어!"

 

"캡처는 물론! 녹화까지 할 수 있어!"

게다가 멋진 장면은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 물론 동영상이나 사진을 바로 트위터나 메일로 전송할 수 있기에 활용도 무궁무진할 듯 하다. 500만화소 카메라를 이용하여 기본적으로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마침 남아공 월드컵은 현지에 가서 응원할 기회가 생겼기에 실시간으로 현장을 소개해드릴 수도 있을 듯 하여 나 또한, 무척 설레인다.

"남아공에서 가츠특파원이었습니다!"

"비행 일정을 확인해보자!"

남아공 원정대 일정을 확인하다가 타고가는 비행기 편명을 보았다. 그러다 문득 티스토어에서 설치한 인천공항정보 어플이 떠올랐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도착하는 여객기과 화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어플이다.

"내가 타고가는 CX419편!"

목적지와 시간대를 설정하자 바로 관련 항공기 정보가 나타났다. 하지만 당일 전후로 일주일까지만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대로 검색하면 항공기의 탑승여부 및 지연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탑승구도 확인할 수 있어!"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의 공항인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수십여 개의 탑승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 동선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제 공항에서도 갤럭시A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항공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법칙금 납부하시오!"

군부대 취재를 가다가 시간이 촉박하여 다소 무리하게 과속을 하였는데, 귀신같이 숨어있는 경찰관에게 딱 걸렸다. 바로 제압당한 나는 면허증을 제시하였고, 범칙금납부 통지서를 받았다.

"벌점 15점에 범칙금 6만원!

".............."

"그대로 안전띠는 착용했군!"

다행히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기특하게 여긴 경찰관은 벌점없이 법칙금과 부과하였다. 경찰서에서 납부해야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인터넷 뱅킹이나 폰뱅킹으로도 쉽게 납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아니면 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납부해야 된다.

"내 손에 은행 있다!"

하지만 나는 이미 갤럭시A에 하나은행 안드로이드 어플을 설치해놓았다. 무선인터넷만 있으면 부가요금없이 손쉽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물론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뱅킹을 신청하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계좌 조회는 기본! 실시간 이체도 가능하다!"

기존의 컴퓨터로 사용하는 인터넷뱅킹처 럼 모든 정보를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다. 계좌이체 또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매우 편리하였다. 비록 법칙금을 납부하기 위해 사용하였지만, 편리한 어플에 씁쓸한 마음을 그나마 위로할 수 있었다.

"내친 김에 카드조회까지!"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카드 조회, 펀드 수익율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그만한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을 고스란히 만끽하고 있다. 다음에는 어떤 기능이 나를 만족시켜 줄련지 벌써부터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