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세번째이야기, 스마트폰으로 영어공부를 해보자

"옐! 늦어서 미안해!"

"죽을래? 또 게임하다가 늦었지?"

"그렇지 않아! 공부하다가 왔어요!"

"뻥치시네!" 

"언제 어디서나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갤럭시A를 사용한 지도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누구보다도 좋아하였기에 항상 게임기를 손에 쥐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스마트폰에 있는 게임 어플부터 하나하나 공략하기 시작하였다. 아직 안드로이드마켓에 있는 게임은 이용이 안되었기에 티스토어에 있는 게임 어플을 설치하였다. 국내제작자가 개발하였기에 완벽한 한글화가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안드로이드마켓에 있는 게임 어플까지 풀린다면 정말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무한경쟁시대이거늘!"

"옛날부터 계속 무한경쟁이었거든요!"

"..........."

"자기계발을 해보자!"

그러던 찰나 어학/교육 카테고리를 살펴보게 되었다. 요즘 한창 영어 압박에 시달리는 나로서는 영어공부가 시급하였다. 큰 기대를 안하고 보았는데, 생각보다 유용한 어플이 나를 반겨주었다. 한자부터 영어, 공무원, 수능 공부 등 다양한 어플이 있었다.

영어관련 어플을 살펴보는 중, 토익을 공부할 수 있는 어플이 눈에 띄어 선택해보았다. 두산동아에서 개발한 콩나물토익(1)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실전 문제풀이와 동일한 환경으로 학습이 가능한 어플이었기에 바쁜 출퇴근 시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공부해야지!"

"진작! 학창시절에 그렇게 좀 하지!"

"게다가 무료!"

결정적으로 갤럭시A 출시기념으로 1달간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이 얼마나 훈훈한 일인가? 나는 냉큼 토익관련 어플과 영어회화 어플 모조리 다운받았다.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내장메모리의 용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갤럭시A의 경우에는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590MB 정도 된다. 게다가 요즘 출시되는 대용량 어플의 경우에는 주로 필수 실행 프로그램만 내장메모리에 설치되고 다른 자료는 외장메모리로 저장되기에 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사전은 기본이죠!"

갤럭시A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한영, 영한사전이 내장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어플을 이용하여 필요한 사전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티스토어에 보니 문자인식 사전검색이라는 어플이 새로 나왔던데,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궁금한 단어를 쉽고 간단하게 찾아볼 수 있는 사전검색 서비스였다.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한자까지 지원해주고 위키백과사전과도 연동이 된다고 하니 무척 탐나는 어플이었다. 하지만 아직 갤럭시A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아쉬울 따름이었다. 빠른 시일내에 호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스마트폰이 생기니 평소 좀처럼 하지 않던 공부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인 능력이 철저하게 평가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자투리 시간을 보다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면 발전하는 자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