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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블로거라면서 스마트폰도 없어?"
언제부터인가 블로거 모임에 나가면 각종 최첨단 스마트폰 박람회가 따로 없었다. 옴니아부터 시작해서 아이폰, 넥서스원까지 블로거 분들은 하나같이 빛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셨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고, 트위터로 소통하고, 그들의 스피드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그러던 찰나, 나에게도 행운이 찾아왔다. 삼성 애니콜에서 막 출시한 최신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A를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갤럭시A라고 하면, 최신 안드로이드 OS 2.1 탑재, 3.7 아몰레드 플러스, 500만화소 카메라, 영상통화, DMB 등 하드웨어적으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발전된 제품이다.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련지 너무나도 기대된다.
"진심 떨린다!
"심장이 터질 거 같아!"
심플한 포장 박스에 비해 제품 구성은 매우 푸짐하였다. 기본 배터리 2개와 8기가 SD메모리카드, 이어폰까지 풀세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고급사양이다 보니, 출시가격은 89만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관련 요금과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기존의 휴대폰처럼 다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여담이지만 곧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통신사 보조금에 압박을 가하여 휴대폰 인상이 불가피해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 마케팅비 등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것을 종용해왔다. 너무 과도한 보조금은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도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해본다.
"일단 작동시켜보자!"
"우리동네에서 제일 예쁜 직원이 근무하는 곳임!"
인줄 알고 갔다. 분명히 예전에 지인들과 지나다면서 눈도장을 찍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녀는 없었다. 대신 시크한 표정이 매력이신 경상도 아저씨가 나를 반겨주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이 2G이다 보니, USIM카드를 새로 구입하여 장착하여야만 하였다.
"요금제 추천해주세요!"
"어디 한번 볼까요?"
아저씨는 지난 몇개월간의 휴대폰 요금을 확인하시면서 나에게 적합한 요금을 추천해줄려고 하였으나, 나의 요금패턴은 뒤죽박죽이었다. 4만원도 안 나온 달이 있는가 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은 달도 있었다. 결국 15000원짜리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신규 구매를 하시는 분은 보조금 혜택이 많은 올인원 요금제가 제일 합리적인 거 같았다.
"자네 준비되었는가?"
USIM카드까지 장착하고나자,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손 안에 있는 갤럭시A는 반짝반짝 빛을 내며 나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품을 사용하기 앞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데이터 요금에 관한 문제였다. 시도때도 없이 3G망에 가입하여 과도한 요금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갤럭시A는 이 부분에 대해 최대한 사용자의 편의를 살펴주고 있었다. 설정 부분에서 3G망을 아예 차단할 수 있고, 미리 설정해 놓은 Wi-Fi 지역에 들어가면 무선인터넷으로 쉬지 않고 바로바로 잡아주었다. 방금 500MB짜리 데이터 요금을 가입하고 왔는데, 한달 내내 실컷 사용하여도 다 쓰지 못할 것만 같았다.
게다가 SK에서는 5월부터 전국 1만여개소에 추가적으로 무선인터넷 거리를 조성한다고 발표하였다. 완전한 개방형으로 기존 SK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훈훈한 소식이 아닌가 싶다.
"차원이 다른 속도를 보여주마!"
결정적으로 갤럭시A는 무선인터넷 속도가 현재 나온 제품군에서 가장 앞선다. 최근에 출시된 구성군을 보아도 802. 11/b/g/n을 채택한 제품은 오로지 갤럭시A 뿐이다. 단순 수치로만 최대 5배 이상의 인터넷 속도가 차이난다. 물론 공유기가 802.11b/g/n을 지원해줘야지만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인터넷 속도가 일반 컴퓨터만큼이 빠르게 가동되었다.
"메일도 실시간으로 기존의 웹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구나!"
어떤 측면에서는 일반 메일링 서비스보다 훨씬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기반이다보니, 구글의 gmail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다음 메일또한 IMAP/SMTP 방식으로 바로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메일서비스 또한, POP3/SMTP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계정을 등록하자마자 최신 메일이 알림창에 나타났다. 인터넷을 많이 하다보니, 메일 업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갤럭시A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을 거 같아 너무 좋았다.
"결정적인 매력 하나 더!"
외장메모리를 지원하는 갤럭시A는 이동식 저장장치 역활 또한, 매우 훌륭하다. 게다가 기존의 MP3나 동영상을 인코딩 과정없이 그대로 넣어도 바로 재생이 가능한 점은 정말 최고의 매력이었다. 이제 더이상 인코딩을 하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최신 펌웨어로 안전하게 업그레이드하세요!"
물론, 메모리카드만으로도 저장매체 기능을 충실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전화번호 백업,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휴대폰 관리는 삼성모바일닷컴(http://www.samsungmobile.com/)에서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전부터 루머가 무성하였던 삼성 안드로이드 갤럭시A, 앞으로 몇 주동안 차근차근 해부해 볼 것이다. 분명히 장점도 있을 것이고, 개선해야 될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첫 인상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항상 인터넷을 접해야하는 나에게 무엇보다도 편리함이 최우선 과제이다. 과연 이 녀석의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지 앞으로 흥미진진할 듯 하다. 가볍게나마 외관, 터치감, 인터넷 속도를 한번 살펴보았다. 언제나처럼 볼륨조절하는 버튼 오른편에 있는 숫자를 클릭하여 720p 를 선택하면 HD급 고화질로 감상 할 수 있다.
마침내 시동 걸린 갤럭시A, 지금 바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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