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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전투체육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7. 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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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전편모음(클릭 후 맨아래 다음페이지를 누르시면 1회 첫 포상휴가편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가츠의 옛날이야기 전편모음


오늘은 상병때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06년 2월, 새로운 중대장님이 오신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이다. 예전의 초특급 울트라 카리스마 중대장이 떠나고 이효리 닮은 여친을 둔 특공대 출신의 신임 중대장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중대장2편을 참고하면 된다.

당시 취임사에서 중대장은 특공대 출신답게 오로지 체력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여, 중대원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맞는 말이다! 소총중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체력이다. 완전 군장을 메고 끝까지 걸을 수 있는 체력~! 그거 하나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 대대는 혹한기대항군훈련부대로 선정되어 훈련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중대장 입장에서도 부임되자마자 처음 뛰는 훈련이다보니 실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나 왜~! 하필 우리부대가 대항군부대로 선정되었어~!'

'그러게 말입니다. 안그래도 추워죽겠구만~! 결국 우리는 혹한기훈련 2번 뛰는거지 말입니다~!'

'정녕 하늘이 우리를 버린거냐!'

고참과 나는 중대벤치에 앉아 담배를 태우며, 신세한탄을 하고 있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다. 군대에서 수요일은 정신교육의 날이라고 하여, 오전에는 전 중대원이 내무실에 모여서 정신교육을 받는다. 국방TV도 시청하고, 중대장 정신교육도 실시된다. 그리고 오후는 전투체육을 실시한다.

전투체육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주로 흔히들 알고있는 군대스리가를 하거나 자유롭게 연병장을 뛰어다니며 논다. 물론 고참들은 짱박혀서 시간을 때우지만 말이다.

오전 정신교육시간, 전 중대원들은 2소대 내무실에 모여 국방TV를 시청하고 있었다. 방송이 끝나자 중대장이 내무실로 들어왔다. 중대장의 입담은 가히 개그맨 빰칠 수준이었다. 또한 화려한 개인기, 연애이야기로 우리 중대원들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

'이것으로 정신교육은 마치고, 전투체육시간에는 깔끔하게 구보나 한번 뛰자~!'

우리 부대는 한겨울에도 꼬박꼬박 아침점호를 취한 후, 알통구보를 실시한다. 영하 20도의 날씨에서도 어김없이 뛰었다. 그러나 수요일날은 구보를 하지 않았다. 오후에 전투체육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사들은 알통구보가 없는 수요일과 주말을 제일 좋아하였다.

'장난해? 구보가 왠말이냐~!'

'그러게 말입니다~! 수요일에는 제발 좀 쉬지 말입니다~!'

'특공대 출신이라 체력도 겁나 좋을거 아냐? 미친듯이 뛰는거 아냐?'

중대원들은 투덜거리며, 점심을 먹고 내무실로 돌아왔다. 곧 집합시간이 되었고, 중대원들은 사열대 앞에 도열해 있었다. 다른 중대는 활동복으로 환복하고는 연병장에서 신나게 볼을 차고 있었다.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중대장이 나왔다.

'자~! 다들 모였나? 가뿐하게 한바퀴 돌고오자~!'

그렇게 중대장을 선두로 옆에는 통신병이 중대기를 들고 출발하였다. 곧 이어 1소대, 2소대, 본부포반, 3소대 순으로 오와 열을 맞추고는 뛰기 시작하였다. 선두에서 뛰는 중대장은 목청이 터지라 구호를 외치며 우리 중대를 인솔하였다.




위병소를 벗어나자마자, 평소 아침구보를 뛰는 코스로 가지않고, 반대쪽으로 뛰어갔다. 순간,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아니나다를까? 평소 아침구보때보다 2배는 빠른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하였다.

'헉~! 왜이리 빨라? 미친거 아냐! ㄷㄷㄷ'

이거 뭐~! 500미터도 안 뛰었는데 벌써 숨이 차오른다. 평소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뛰니, 호흡관리도 안되고 금방 지치기 시작하였다. 곧 시작되는 군가퍼레이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옆에서 뛰는 일,이등병들은 목청터져라 군가까지 꽥꽥~! 질러대니 더 힘들어 보였다.

1Km, 2Km, 3Km는 족히 뛴거 같다. 이정도 뛰면 당연히 유턴해서 왔던 길로 돌아가야된다. 지금 당장 턴해도 3Km는 더 뛰어야 되는데 말이다. 도대체 얼마나 뛸려는 걸까? 이것이 바로 특공인의 구보이구나~! 가히 폭풍구보이다~!

곧 여기저기서 낙오하는 이등병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소대마다 고참들의 욕설이 난무하였고, 이등병들의 울부짖음이 메아리처럼 울려퍼졌다. 화창한 수요일 오후, 우리 중대는 아비규환의 현장, 한가운데 있었다. 여기가 바로 생지옥이다.

'살려줘!'

문득, 중대장이 무서워졌다. 앞으로 중대장과 함께 매주 수요일마다 죽음을 맛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무서워졌다. 얼마나 더 뛰었을까? 앞쪽에서 환호성이 들린다.

드디어 중대장이 오던 길로 유턴을 한 것이다. 앞으로 뛰어온 만큼 돌아가야하지만, 그래도 일단 턴을 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 근데, 지금 족히 5km는 뛰어온 거 같은데,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난 이제 더이상 뛸 자신이 없었다. 상병달고 낙오하는건가? 무슨 개망신이냐?

우리소대는 3소대이기 때문에 가장 후미에서 뛰었다. 맞은편에 중대장과 통신병이 유턴을 하여 되돌아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우리 시야에 포착된 중대장의 모습~!

앜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저렇게 고통스러운 표정이 또 있을까? 중대장은 연신 땀을 뻘뻘 흘리고, 거친 호흡을 내뿜으며 우리 옆을 지나갔다. 낙오하여 질질 끌고가는 김이병보다 더 힘들어 보였다.

'헐~ 가츠야  중대장 얼굴 봤냐?'

'겁나 위험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앰블 불러야 되는거 아닙니까?'

'아무리봐도 백만년만에 구보하는거 같은데?'

그랬다! 무적체력을 자부하던 중대장은 보직이동하느라 몇개월간 구보를 안했다. 게다가 특공대에서도 중대장이었기 때문에 딱히 구보를 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실로 오랫만에 뛰는 구보에서 예전을 생각하며 그만 오버페이스를 한 것이었다.

힘차게 외치던 중대장의 구호소리는 어느순간부터 들리지 않았다. 초반에 평소보다 2배로 빠르게 뛰던 속도는 온데간데 없고, 평소보다 훨씬 느리게 뛰고 있다.

그는 지금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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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엄지 2009.07.31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웃겨 웃겨ㅋㅋㅋ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하는... 중대장님 인간적이신데요..
    난 저런 캐릭터가 좋드라~ㅎㅎ

    가츠님 요즘 아침구보 하시죠?
    글이 꼭두새벽부터 올라오는 것 같아서요.
    안하신다면 가츠님께 알통구보를 살포시 추천합니다!!! 근데 알통이 없을라나??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도 저런 케릭터 좋아요~! ㅋㅋㅋ
      유쾌해지잖아요~! ㅎㅎ

      요즘 아침형인간이 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한답니다 ㅋㅋㅋ
      알통이라.. 요즘은 부드러운 남자가 되었어요 ㅋㅋ

  3. Favicon of https://donghun.kr 멀티라이프 2009.07.31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ㅋㅋ
    저도 중대장 해야하는데 잘 참고해야겠네요 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간부님이시군요~! ㅎㅎ
      멋진 중대장이 되시길~! 하하;;
      폭풍구보하시면 안되요~! ㅋㅋ

  4. Favicon of http://him.com 용아장릉 2009.07.31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천히 열맞춰 뛰며 군가부르는 구보라면
    저렇게 군화신고 해도 무릎 발목 관절과 인대에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장거리구보나 폭풍구보를 시킨다면 장병들에게 운동화를 신기고 구보시키는게 장병들 건강과 체력관리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저렇게 둔탁한 군화를 신기고 무대포로 장거리 폭풍구보시키면
    장병들 무릎연골과 발목인대가 손상되기 딱 좋지요.

    제가 며칠 전 새벽 다섯시 반 무렵에 용산기지(용산고 옆문출발 추정)에서 출발한
    미군과 카튜사병들 합쳐서 40명 정도가 남산쪽으로 올라가는 구보를 뛰는 걸 봤는데,
    구보에 딱맞는 복장(상하하의용 운동복과 운동화)을 제대로 갖추고 열맞혀 남산쪽 방향으로 뛰어가더군요.
    그들이 출발한 용산기지에서 남산초등교 언덕길은 곧바로 언덕길(경사15도?)로 이어지기에 출발한지 1킬로도 안된 지점에서 벌써 그들의 숨소리는 거칠어지고,
    뒤로 쳐진 여군들은 억지로 뛰는 표정이 역력하더군요.

    앞장선 미군남성과 바로 뒤에서 지지않으려고 악쓰며 같이 열맞혀 오르는 카튜사병들... 약간 안습..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카튜사도 구보를 하는군요~! ㅋㅋ
      전혀 구보라곤 안할 것 같았는데~! 하는군요! ㅎㅎ

      근데 가끔 활동화신고 구보를 하고나면...
      훨씬 가볍고 좋은데... 정작 발바닥이 아프더라고요;;;
      참 신기했습니다 ㅜㅜ

  5. 송희아빠 2009.07.31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때는 1992년 3월 양평20사단 분대장교육을 들어갔는데 7군단 특공대에서 예탁교육을 왔습디다.
    우리같은 보병들사이에서 그네들은 뭔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행동을 하곤 했는데.. 체력단련시간에 폭풍구보(?)수준의 구보를 한적이 있는데 분명히 숨이 가쁠만도 한데 일반 보병보단 체력이 낫다라는 자존심때문이지 애써 참고 있더라구요..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특공의 자부심~! 한껏 발휘해야죠~! ㅎㅎ
      괜히 특공인들이 아니잖아요 ㅎㅎ

  6. Favicon of http://noevir808.tistory.com noevir808 2009.07.31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하하하~~~~

    이번 글 넘 재밌네요... 저도 매일 2마일(3.2km)씩 동네에서 아침에 조깅을 하는데... 오버페이스... 무섭죠...

    처음 뛸때는 그렇게 상쾌하고 시원하던 아침공기가 오버 페이스 하는 날이면 집에 돌아올때 헉헉댐과 함께 후덥지근한 짜증 공기로 바뀐다능... -_-
    (전 올랜도에 사는 관계로 아침에 빨랑 더워져요... 요즘은 아침 7시만 되도 한 화씨80F도(섭씨 23~4도) 가까이 되는것 같다능... ㅜ.ㅜ)

    중대장님 그날 엄청 힘드셨을듯... ㅋㄷ

    글 잘 읽었습니다, 가츠님~!!!!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올랜도에 사시는군요~! ㄷㄷ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왠지 어떤 곳인지 연상이 되는군요~! ㅎㅎ
      매일 조깅을 하시다니 ㅎㅎ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죠~! ㅎㅎ
      이제 저녁시간이겠군요~! ㅎㅎ
      맛있는 저녁 드셔요~!

  7. Favicon of https://aritoon.tistory.com 엘고 2009.07.31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전투체육때 추억록 그리느라`~빠져서 동기들에게 미안하드라구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전... 딱히 하는것도 없는데 ㅜㅜ
      뛰놀기는 싫고.. 시간떼우느라 지루해 죽을뻔했어요 ㅜㅜ

  8.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빨간來福 2009.07.31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스있으려고 방문 수십회만에 첨으로 댓글 남깁니다. 그런데, 가츠님은 군대를 10년쯤 다녀오셨나봐요? 무슨 에피소드가 이리 많으신지...... 암튼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leebok님~
      하하~! 저도 한번 생각해봤는데 ㅋㅋㅋ
      2년 군생활했는데 2년 글올리려면
      정말 대박이지 않을까요? ㄷㄷ

  9. 2009.07.31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ㅎㅎㅎ
      하하 제동생도 행정병이랍니다 ㅎㅎ
      지금 현역인데.. 상무대에서 경리병으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ㅎㅎ
      근데 동생은 군번이 엄청 꼬였더라고요 ㅋㅋㅋ
      지금 일병 5개월인데 막내입니다 앜ㅋㅋㅋㅋㅋ
      근데.. 워낙 편해서 별로 힘든게 없다네요 ㅜㅜ

  10. 28 2009.07.3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kgk 하하 팡터졌습니다 ㅋㅋ

    그래도 진짜 신기한게 간부들은 때려죽여도 낙오하는간부는없더라구요

    정말 대단한듯 철인들인가..

    아니면 월급받기때문에 ..그럼 돈의힘?ㅋㅋ

    아무튼 지랄같은 간부들.생긴건 오타쿠같은 간부들

    키도 작고 왜소하고 공부벌레같은 간부들도 훈련하는거나 구보하는거보면

    악바리들이라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ㅎㅎ
      간부교육의 힘인가 봅니다 ㅎㅎ
      사실 임관전 교육받을때...
      고강도의 훈련을 받고 오잖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존심...
      간부가 되어서 낙오할 순 없죠
      정신력의 차이이죠~! ㅎㅎ
      병사는 의무지만
      간부는 선택이니깐요~!

  11. Favicon of https://myhistorytoday.tistory.com 일종의일기장 2009.07.3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구보는 정말 아침마다 지옥이었죠.

    대대장이 겨울에 감기 환자 많이 생기면

    구보할 때 수건 적셔서 냉수 마찰 구보하라고 하는 바람에..ㅠ

    감기 환자 조사할 때, 왠만하면 손 안 들고 버텼다는..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오렌지레몬님~! ㅎㅎ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멋진 대대장님이군요!
      잔인한데요 ㄷㄷㄷ

  12. Favicon of http://tootoo.tistory.com 투투다 2009.07.31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풉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31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투투다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13. Favicon of http://ennuri.tistory.com 연은랑 2009.07.31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고통스러운데 체면이 있으니 말은 못하겠고~
    군대를 안 다녀와서 잘 모르겠지만
    저라면
    "야야~ 힘들다, 잠깐 쉬었다가자. 저것들 벌써 죽을라고 그러네."
    "나도 안 뛴지 좀 됐더니 죽겠다" 이렇게 핑계대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했을지도 =ㅅ=;;
    당장 힘들어 죽을 판인데 체면따위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1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ㅋㅋㅋ
      저라도 자연스럽게 이등병들 낙오하는 걸 보며 ㅋㅋㅋ
      걷자고 했을거예요 ㅋㅋㅋ
      후훗...

  14. 다스베이더 2009.07.3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1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배꼽은 챙겨가셔야죠~!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5. adonis 2009.07.31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보라... 그러고보니 나 군대있을때 내가 받은 중대장(보직이 행정병 ㅡㅡ;;)만 세명....
    그중에 구보 좋아하시는 분은 첫번째 나 이등병때 대구로 내려가신분 그외분들은
    그닥 안뛰신... 아니구나 뛰는걸 본 적이 없는듯하다 ㅡㅡ;;
    20사+직할대대라서 이동은 일반인원들은 60이나 4/5 소대인원들은 K-263이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ㅡㅡ;;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1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아~! 저도 그런곳에서 군생활하고 싶었어요...
      진짜 구보 어찌나 뛰기싫던지....
      아침에 눈뜨기 두렵더라고요 ㅎㅎㅎ

  16. Favicon of https://kevin0960.tistory.com Psi 2009.07.31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남자로써 한 번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lol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1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Psi님~!
      하하~!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보람차고 괜찮아요~!
      딱 한번만요 ㅋㅋㅋ

  17. Favicon of http://inamdang.tistory.com 대하총각 새조개처녀 2009.08.0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악랄가츠님덕에 웃습니다.~ ^^
    특공대출신 중대장님 체면이 말이 아니였겠네요.ㅋ
    갠히 오버를 허셔서..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1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즐거운 주말이네요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중대장님 덕분에 참 즐거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18. Favicon of http://www.cyworld.com/4everwa mm 2009.08.01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요즘 가츠님 글읽는 재미에 푹ㅋㅋㅋ 너무웃겨서 댓글 안남길수가 없네요ㅋㅋㅋ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ㅎㅎ 같은부대 생활한것처럼 이렇게 공감가는 얘기들을ㅋㅋㅋㅎ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1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반가워요~!
      행정반 컴터~! 저희랑 같네요 ㅋㅋㅋ
      제 상병때 보급되었는데 ㅋㅋ
      전군보급이었나 봐요~!
      정말 성능이 좋았는데 ㅋㅋ
      자주 놀러오셔요~! 후훗~!

  19. 27사 79연대 2009.08.02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남들 놀때 구보하면 정말 짜증나죠..

    수욜 전투체육시간에 알통구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2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 전.. 산악행군하던게 생각나네요...
      다른 대대는 다 축구하고있는데..
      우리 대대만 완전군장메고 수요일마다 산악행군을 하였답니다 흑흑..

  20. 레인 2009.08.02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공군 비행단 작전병이었는데 공사출신으로 당시 27세 중대장님이 부임했는데 이쪽일엔 영 문외한이시라 기술부사관들한테 마니 뒷담화당하는 당시 어느날.. 다른 중대원들이 다 작전나간 텅빈 작전실에서 모처럼 후임이랑 하사부터 준위까지 뒷담화중 이젠 훌륭하신(?) 중대장님의 뒷담화타임에 작전실맨뒤쪽 소파에서 우드득 으드득 소리가 나더라고여 그래서 전 본능적으로 까치발들고 천천히뒤로가보니 맨뒤 소파쪽에 누워계신중대장님 머리카락이 살랑살랑-0-;; 순간 유체이탈 ㅡㅜ 얼른 자리로 돌아가서 후임한테 뒤에 중대장님 있다로 글로 써준뒤 얼렁 찬양해라 라는 말을 적은뒤 순간 중대장님 신봉자로 바뀌어 온갖 칭찬일색 ^^;; 글구 바로 밖으로 티었어여 ㅋㅋ그래도 중대장님이 심성은 좋으신분이라 거기서 마무리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2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중대장님.. 자는척하기 ㅋㅋ
      괜히 일어나면 뻘줌하실거고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이야기 아니면. 듣고 있어도 재미있으니 ㅋㅋㅋ

  21. 두냐후 2010.04.0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악ㅋㅋㅋㅋㅋ 중대장님 지못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11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중대장님이 보시면 안되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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