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CGV 옆에 위치한 뽕신 인더스트!"
부평역 근처에서 지인을 만나고 바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와이프와 함께 CGV를 방문했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나오니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니 뜨끈뜨끈한 국물이 절로 땡겼는데 눈앞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맛집이 위치하고 있었다.
"부평 맛집 뽕신 인더스트!"
뽕신은 일전에 방문해 보았는데 뽕신 인더스트는 처음이었다. 뽕신 인더스트는 인더스트리얼 캐주얼 브랜드라고 하는데 기존의 뽕신보다 인테리어나 소품 등이 좀 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다. 메뉴 구성은 크게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뽕신 인더스트!"
생각보다 매장 내부는 넓지 않았지만 2인, 4인 테이블로 연인이나 지인들과 함께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냉큼 창가 쪽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였다.
"짬뽕과 피자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뽕신 인더스트!"
사실 얼큰한 짬뽕이 땡겨서 들어온 거였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피자를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짬뽕도 얼큰한 맛 대신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 짬뽕인 백뽕을 주문하였다.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악마처럼 붉고 지옥처럼 뜨겁운 데스뽕을 강력 추천한다. 해장용으로는 개운하고 칼칼한 지리뽕이나 얼큰한 마뽕이 좋을 듯하다.
근데 보통 연인끼리 방문하면 짬뽕과 피자, 에이드가 세트인 구성을 시키면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적당하다. 결국 우리는 빽뽕과 뽕마르크 피자, 자몽 에이드 세트를 주문하였다.
"짬뽕집에서 만나는 펍!"
특이하게도 매장 한 쪽에는 바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펍이 마련되어 있었다. 크림 드래프드 비어부터 뽕신 드래프드 비어, 그레이프프루트 드래프드 비어 등 다양한 생맥주를 주문할 수 있는데 차를 가져온 것이 천추의 한이었다. 부드럽고 시원한 크림 맥주의 유혹을 간신히 버텨내고 자몽 에이드로 아쉬움을 달랬다.
뽕신 인더스트는 에이드도 생맥주잔에 담아 주는데 양이 어마무시하다. 한 잔만 시켜도 두세 명이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직접 반죽한 생면으로 만든 백뽕!"
자몽에이드에 이어 뽕신의 대표메뉴인 백뽕이 나왔다. 매일 아침 가져오는 통통한 홍합과 해산물이 들어간 백뽕은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 짬뽕이다. 면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쫄깃쫄깃한 면발은 직접 반죽한 생도우와 생면만을 사용한다.
와이프는 면킬러답게 숙련된 솜씨로 백뽕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간만에 맛집 포스팅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그녀의 분주한 손놀림에 나의 마음도 조급해졌다. 자칫 흔적도 없이 사라질 판국이다.
"100% 천연치즈로 만든 뽕마르크!"
담백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뽕마르크는 백뽕과 환상 궁합을 보여 주었다. 비록 짬뽕의 영원한 친구인 자장면이나 탕수육은 없었지만 대신 외쿡 친구 피자가 있어 더 신기한 뽕신 인더스트이다.
다음번에는 매운 것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데쓰뽕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대신 피자는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달링 피자로 오케이! 아직 신도림에는 뽕신이 오픈하지 않은 거 같은데 하루빨리 입점하기를 기약해 보며 부평 맛집 뽕신 인더스트를 방문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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