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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관심병사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6.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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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전편모음(클릭 후 맨아래 다음페이지를 누르시면 1회 첫 포상휴가편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가츠의 옛날이야기 전편모음


오늘은 가츠가 병장일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06년 11월, 가츠는 어느덧 전역을 2달 앞두고 있었다. 그당시에는 1시간이 10시간같고, 하루가 일주일처럼 지루하기 짝이 없다.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시키는 사람도 없다. 그냥 뒹굴뒹굴, 행보관님 눈에서만 벗어나면 되었다. 하지만 귀신같이 잡힌다.

내가 다크템플러라면 행보관님은 오버로드다. 내가 일하고 있는 후임들을 원샷원킬하고 있을때마다, 느릿느릿 다가와서는 끌고 가신다. 그리고 나만의 위한 작업을 주시고는 홀연히 떠나신다.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 완벽하게 숨어있다고 생각하는데 귀신같이 찾아내셨다.

그렇게 작업을 마치고, 내무실로 돌아와서는 다시 시체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자칭 나의 직속 첩보원인 이상병이 해맑게 웃으며 나에게 뛰어온다. 오호~ 저녀석 또 뭔가~ 건수를 물고 오는구나~!

'가츠병장님~! 아잉~♥ 저 왔쪄염~!뿌우'ㅅ''

'헐...뿌우라... 그래 무슨 정보가 있는지 어디한번 말해보아요~! 별거아니면 다시는 뿌우못하게 입을 꼬매버릴거예요~!'

'헉...상병 이OO! 브리핑하겠습니다. 현시간부로 1소대와 2소대에 파릇파릇 신병이 왔다는 첩보입니다~!'

오호~ 신병이 왔어~! 이 무료한 군생활에 뉴페이스가 왔단말이지~! 어디한번 구경가볼까? 라는 찰나, 입대전에 인터넷에서 군대이야기보면 말이지~! 신병이 오면 말년병장들이 연기하면서 동기인척 장난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작 우리부대는 그런걸 한번도 못봤단 말이지.

물론, 몇년전부터 강화된 내무부조리 및 병영생활 행동강령으로 안한 것일수도 있고, 순전히 귀찮아서 안했을 수도 있다. 왠지 그날따라 너무 무료한 나머지 장난을 치고 싶었다. 바로 내가 강마에도 울고갈 실력의 연기가츠아니신가? 지금까지 연기하나로 버텨온 군생활 아닌가~!





잽싸게 깔깔이위에 주황색 활동복을 입고는 관물대 깊이 넣어두었던 군번줄도 착용하였다. 그리고 보드마카를 손등에 살짝 칠했다. 마치 항상 작업을 하는 이등병처럼 말이다. 2주전에 전입온 우리 분대 신병 활동화로 갈아신었고, 명찰도 바꿔달았다. 준비완료~!

'이상병님 앞장서시게나~!'

이상병의 손을 꼬옥 잡고는 2소대로 향하였다. 2소대를 들어가면서 위풍당당하게 신고하였다.

'이병 가아츠으으! 2소대에 용무있어 왔습니다아~!'

2소대녀석들은 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더니, 곧 상황파악을 하였다. 잽싸게 소대안을 둘러보니 2분대 침상쪽에 오늘의 귀여운 먹잇감(?)이 얌전히 앉아있었다. 이상병은 내손을 꼬옥 잡고는 그리로 안내하였다.

'야 신병~!'

'이병~! 김OO~!'

'그래 너 11월 말군번이지, 애는 우리소대 초군번인 가츠야~! 니랑 동기니깐 앞으로 친하게 지내~! 군대에선 동기빼고는 남는게 없다~!'

그렇게 이상병은 나를 소개해주고는 신병 옆에 나를 앉혔다. 나란히 각잡고있는 중대왕고와 신병, 이를 본 2소대녀석들은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딴짓을 하고 있다. 옆에서 2소대 내동기가 한심하단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죽 심심하면 내가 이러겠니~! ㅋㅋㅋ

딱히 거기서 내가 대놓고 이야기할 수 없잖아~! 이 멍청아~! 둘만 있게 조성해야지~! 아 내가 저런 놈을 심복이라고 두고 있다니~! 한심하다 한심해~! 이상병을 죽일듯이 1초 째려보았다. 그제서야 눈치를 챈 이상병은 신병에게 물었다.

'야 신병~! 너 담배피냐?'

'네~!'

'최병장님~! 저희 막내랑 신병이라 나가서 담배한대 피고오게해도 되겠습니까?'

동기녀석은 만사가 귀찮다듯이 그러라고 하였고, 나는 신병과 같이 중대밖에 있는 벤치로 나갔다. 그리고 담배를 꺼내주면서 불을 붙여줄려고 하는데, 내 손에 떡하니 쥐여져있는 지포라이터~! ㄷㄷㄷ

다행히 눈치채지 못했나보다. 너도 참 앞날이 보인다 보여~! 눈치가 이리 없어서 어찌 군생활 할련지~! 쯧쯧~!

'김OO라고? 나는 가츠라고 해~! 10중대나왔겠네? 나 11중대있었는데~! ㅎㅎ'

'아.. 그래..반갑다~!'

'그래 임마~! 집은 어딘데? 누나는 아니아니 여자친구는 있어?

'수원살어~! 여자친구 없어~!'

'그렇구나, 야 여기 내가 2주있어봤는데, ㅅㅂ 최악이야~! 진짜 자살하고 싶다. 아침에 구보뛰는데 개빡세~! 그리고 아까 나 델꼬온놈 있잖아~! 아나 그거 악마야 악마~! 어흐흐흑 ㅜㅜ 집에 가고싶어~!'

'으응...소대 분위기는 어때?'

'글쎄~ 우리소대는 그냥그래, 근데 너거소대는 우리중대에서 젤 빡세데... 지못미~! 특히 너거 분대장있지~! 그게 완전 말이 좋아 군인이지 깡패야 깡패~! 완전 조심해~!'

'헉..진짜? 어쩐지 인상 드럽더라~! 나 어떡해? ㅜㅜ'

'그지그지~! 완전 더럽지? 그리고 아까 너거 분대장옆에 있던 놈이 최OO상병이라고 하는데, 갠 완전 싸이코야~! 말걸면 절대 길게 대화하지마~! 나까지 미쳐버리는거 같애 ㄷㄷ'

'헐.. 싸이코야? 어쩐지 눈빛이 좀 그렇더라.. 아 진짜 우울하다 ㅜㅜ'

그렇게 담배 한대를 태우면서 신병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열심히 나누고 있었다. 이녀석 너무 진지하게 나를 받아들인다. 이제 더이상 연기는 부담스러워질 정도였다. 이제 슬슬 본색을 들어내야겠다. 멀리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이상병을 향해 외쳤다.

'야 이상병~! 5초만에 튀어와~! 야야 요즘 청소 이따위로 하냐? 아나 요즘 군대 겁나 좋아졌다. 벤치 주변에 언제부터 쓰레기가 굴러다녔냐? 어어~! 내가 줏으리? 일로와~! 일로와~! 퍼퍼퍽'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신병, 어어... 이녀석 혼이 나간거 같다. 야 정신차려~! 장난이야~! 웃어 임마~! 이색히는 입대전에 군대이야기도 안읽고 왔나? 개그잖아~!

녀석~ 너무 쫄아버려서 오히려 내가 뻘줌했다. 그러고 있던 찰나, 행정반에서 인사계원이 나오더니 신병에게 다가간다. 저녁먹고 대대장님하고 상담잡혀있으니 얼른 소대가서 준비하고 밥부터 먹으란다. 그래서 이상병에게 혼이 빠진 녀석을 내무실로 데리고 가라고 하였다.

얼레? 보통 신병들은 오면 다음주 월요일에 대대장 전입신고하면서 상담을 한다. 근데 왜 지금 하는거지?

'야 오늘 왠일로 오자마자 전입신고하냐?'

'헐~ 가츠병장님 몰랐습니까? 쟤 대대장님 특별관심병사입니다~! 그래서 쟤만 따로 상담하는건데 말입니다~!

털썩... ●█▀█▄

방금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그냥 심심하면 내무실에서 잠이나 쳐자지~! 왜 오버해서 이렇게 된거지~! 나 이제 영창가는거야? 군기교육대가는걸까? 아아아 휴가, 외박 다 통제당하는 거 아냐? 아아아~! 문득 이상병이 증오스럽다~! 가만히 누워있는 나를 꼬드긴거잖아~!

내무실로 돌아오자마 이상병을 애타게 불렀다~!

'야 이상병~! 어딨어~!'

'가츠병장님~! 아잉~♥ 저 왔쪄염~!뿌우'ㅅ''

'뿌우는 이 XX놈아~! 너때문에 가츠 삐졌쪄염~!!뿌우다~! 일로와 일로와~! 너 오늘 강냉이를 다 뽑아주마~!'

'허걱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어어어억어어억 야 손이병~! 헌병대 신고해 나죽는다 죽어~!'

그렇게 이상병과 신나게 뒹굴고도 떨리는 마음이 전혀 주체되지 않는다. 째깍째깍~! 국방부의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신병은 인사계원의 손을 잡고 CP에 있는 대대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그 모습을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고있었다. 아 담배가 맛이 없구나~! 미리 군장이나 싸놓을까? 집에 훈련갈지도 모른다고 전화라도 한통 해놓을까?

그렇게 저녁점호시간이 다되었고, 신병도 돌아왔고, 대대장님 레토나도 CP를 벗어나 위병소로 나가셨다.
얼레~ 아무일도 없는건가~! 저녀석 의리는 있는 녀석인데~! 왜 관심병사지? 앞으로 진짜 잘해줘야지~! 너 완전 맘에들어~! 후훗~!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중대에서 제일 빡센(?) 2소대에서 그녀석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한달후에 본부중대 취사병으로 보직이동되었다. 그리고 얼마뒤 취사장에서 반찬 배식을 해주는 그녀석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제는 고참과 후임이 아니라 아저씨와 아저씨의 어색한 만남이다. 특히 2소대녀석들한테 배식할때는 왠지 많이 안주는듯한 느낌 ㅋㅋㅋㅋㅋ

내 차례가 되었다~!


'이야 김OO이~! 조리모쓰고 있으니깐 완전 요리사 같애~! 오~ 잘 어울리는데~! 할만해?'

'헤헷 가츠병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탕수육이 맛있어요~! 많이 드세요~!'

하하~ 이녀석 날 좋아한다~! 역시 먼저 다가와서 비록 장난이었지만, 자신에게 관심가지고 친근감있게 대해준 사람은 싫어하지 않는다구~!

그날 저녁 탕수육은 정말 맛있었다!


아 참~! 또 잊어먹을뻔 했습니다. 얼마전 경계파견 中편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댓글들을 확인하면서 답글을 달던 도중 흥미로운 댓글을 발견하였습니다. 휘연님께서 작성하신 댓글이었습니다. 이에 호기심이 발동한 가츠군은 메일로 인증샷을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카드고지서를 확인하다가 낯선 메일 한 통을 발견습니다. 순간 스팸인줄 알고  삭제할려고 하였으나, 혹시나 해서 클릭해봤더니 휘연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이더군요. 저의 호기심은 또한, 여러분들의 호기심이기에 양해를 구하였고, 이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하 잘 안보이신다구요? 자세히보시면 분명히 군인들이 환호할만한 미모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해맑게 웃는 정면샷도 있지만, 휘연님께서는 이미 임자가 있는 몸이기에, 요기까지만 공개하겠습니다. 행여 심이병이 탈영하는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니깐요~! 휘연과 심이병님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사랑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훈훈한 가츠의 군대이야기였습니다. 저에게도 소녀팬이 있군요~! 우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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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8중대 2009.06.11 0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그렇다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 취사병도 제가 본사람이겠네요 ㅠㅠ
    아 신기해라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렇겠군요
      자세하게 설명하면 아실꺼 같기도하도
      ㅋㅋㅋ
      약간 통통하고 피부 뽀얗고
      행동이 좀 굼뜬 막내취사병이었는데 ㅋㅋㅋ
      주로 반찬 배식을 했어요;;;

  3.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미자라지 2009.06.11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전 맨아래 사진에 눈이 먼저 갈까요..ㅋ
    완전 이쁘신...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별수없는 남자!
      여친님께 고이 전해드리오리다~!

  4. Favicon of https://aritoon.tistory.com 엘고 2009.06.11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제대한부대는신입오면 노랑 견장 차게해서 눈에 확띄드라구요^^
    맨아래 아가씨 너무이쁜데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노란병아리 완장~! ㅋㅋㅋ
      저희는 웃는 스마일뱃지같은거 있었던거 같군요 ㅋㅋㅋ
      어찌나 귀엽던지 마구마구 괴롭혀주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ㅋㅋ

      저의 소중한 소녀팬이랍니다~!

  5. 8중대 2009.06.1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아 그 취사병 누군지 알것 같아요!! ㅋㅋ 검은색 뿔테안경쓰고 통통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조금 어리버리한 사람이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검은색 뿔테안경쓴 사람이
    5중대에서 있다가 왔다고 들은것 같기도하구요 ~
    아아 꿈터대대장님ㅠㅠㅠㅠ ;;;; 그분덕에 참;;;
    밑에 사진보다보니까 동근이 있던데, 동근이랑도 좀 아는사이입니다.ㅋㅋ
    신기하고 반갑네요 여기 글들 읽으니까 군생활 추억이 ㅋㅋㅋ
    저도 예초기 좀 돌렸습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녀석이 안경을 썼었나;;;
      암튼 5중대에서 온 녀석 맞어요 ㅋㅋㅋ
      오 동근이랑 친하니깐요~!
      저 한달 고참인데 ㅋㅋㅋ
      저랑 베프였죠~! ㅋㅋㅋ
      반갑네요 ㅋㅋ
      자주 오셔서 같이 추억을 회상해보아요 ㅋㅋ

  6. 김성민 2009.06.11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읽지만 참 재미있어요...
    십년이 더 된 군대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잼있는 글 부탁해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김성민님~!
      하하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려요 ^^*
      자주 오셔서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

  7. 나도 김성민 2009.06.11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위에분 나랑 이름이 똑같아...ㅋㅋㅋㅋ
    아놔...넘 흔한 이름이라....태어날때부터 같은 동네에 10일정도 먼저 태어난 친구도 저 이름..ㅋㅋ
    초중고... 대학때는 같은 학부에 다른 김성민이...ㄷㄷㄷ

    ㅎㅎ 행보관님은 그냥 오버로드가 아니라 속업오버로드죠....
    저희 행보관님은 제가 상병일때 근속20년....근데도 대대행보관중에 중간짬밥;;;;
    당시 각중대 행보관들 짬이 다른대대 주임원사 짬밥정도 되었죠...
    하였튼 행보관 한 마디면 않된느게 없다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김성민~! 제 고등학교 동창이름이네요 ㅎㅎㅎ
      제 이름은 특이해서 아직 주변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군요 ㅎㅎ

      속업오버로드에 시야업까지 하신거 아니예요? ㅋㅋㅋㅋ
      그정도 짬이시면 멀리서도 보인다능 ㅋㅋㅋㅋ

  8. 여잔데 2009.06.11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너무 잼있어서 하루종일 독파중임다 ㅋㅋ
    오른쪽 채팅창에서 수다도 떨구요
    아부지가 주임원사로 제대하셔서 군대얘기가 통한다는 ㅎㅎㅎ
    남은 글 다 봐야겠어요 ^____________^

    완전 잼써요!!!

    -ㅇ ㅏ..지베가서 아부지가 짱박아논 맛스타나..+_+

    • 강남(서울이기도 했음) 2009.06.11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 수다떨면서 놀았는데요

      커뮤니티처럼 활용될 수도 있겠네요 ^^

      간만에 군대 생각하면서 잼있게 놀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ㅋㅋㅋㅋ
      주임원사의 따님이시라 ㄷㄷㄷ
      문득 얼마전 친구가 해준 재미난 군대이야기가 생각나네요 ㅎㅎ

      음.. 시즌2에서 포스팅할려고 하는데 ㅎㅎㅎ
      그때 꼭 읽어보셔요~! ㅋㅋ

      헐... 맛스타~! 흑흑 맛있겠다~!
      전 포도맛이랑 오렌지맛 좋아라 했는데 ㅜㅜ

  9. 동완 2009.06.11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피소드는 유난히 대화가많아서
    더욱 재밋엇던거같내여 ㅋㅋ
    그나저나.. 저 왓쪄염..뿌우.. 정말 이렇게말하는건 아니져?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설마요....
      좀더 재밌게 읽으시라고.. 저의배려이옵니다 ㅋㅋ
      간혹 저렇게 하는 녀석들이 있을순 있겠지만...
      생명은 보장할 수 없겠네요 ㅋㅋㅋ

  10. 메뚝 2009.06.11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으니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ㅋㅋ
    전 가츠님과 같은 해 군번입니다. 가을군번이기는 하지만... ㅋㅋ

    저도 내무실 왕고일 때 저런 장난을 했죠.
    신병 온다는 얘기를 듣고, 11개월 후임한테 "너, 나 갈궈라."라고 몰래 시키고
    신병 옆에서 각잡고 혼나고 있었는데...

    가짜로라도 갈굼 먹고 있으니 짜증이 나서 ㅋㅋㅋ 11개월 후임을 후려쳤습니다. (장난으로요 ㅋㅋ)
    이제 그런 장난을 칠 수 있는 환경은 다시 접할 수 없겠죠. 음 ㅠㅠ;;


    가츠님 글 덕분에 재미있었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글도 잘 읽고 있어요~ 제가 전방 출신이 아니라 gop 부분은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지만(영화 GP506 보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습니다.ㅋㅋ) 전반적인 모습은 금방 연상이 됩니다. 군인 사는 곳이 다 비슷한가봐요.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2 0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메뚝님~!
      유재석 닮으셨나요? ㅋㅋㅋ

      하하 정말 저도 장난 많이 쳤는데..
      사회나오니 영 따분하네요 ㅋㅋ

      자주오셔서 같이 즐거운(?) 군대를 회상해보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chamkkaegoon 참깨군 2009.06.13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경 말년을 향해 갈때 후임에게 장난질 쳤었죠. 하하 ^^;
    제대 후에 알게됬는데 이런걸 신병놀이라고 하더라구요.

    신병들 깜빡 잘 속아 넘어가더라는... 하하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3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도 포스팅하고 댓글보고서야
      이등병놀이, 신병놀이라는것을 알았네요 ㅎㅎㅎ

      신병들은 그냥 멍한 상태라서 ㅋㅋㅋ
      잘 속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속는척 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ㅋㅋ

  12. Favicon of https://luimier.tistory.com 마루나 2009.06.14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누구나 있는 경험이긴 한데..

    가츠님 기억력과 절묘한 묘사 덕분에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듯 잘 읽었습니다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5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마루나님~!

      정말 군대경험은 예비역으로서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죠 ㅎㅎ
      자주 오셔서 격려해주세요~!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3. momo 2009.06.25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가츠님 글은 너무 재미있습니다.!!!군대와는 관계없을 이 여인네도 푸욱 빠져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25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모모님~! ㅎㅎ
      하하.. 너무 재밌게 읽어주시는 아녀요? ㅎㅎㅎ
      감사해요~!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25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군대에서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군대얘기는 관심없었는데, 가츠님 글은 읽을수록 너무 재미있군요. ㅋ
    저도 병장때 신병인척 장난 많이 쳤었죠. 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26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아이헌터님~!
      하하.. 병장때는 장난이라도 쳐야지...
      안그럼 시간이 안가서 ㅎㅎㅎㅎ
      죽을 맛이죠~!

  15. 아악! 2009.06.28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블로그 쓰고는 싶은데 아마 소대원들이...
    저의 비리를...
    낱낱이...
    ㅋㅋ
    그리고 관심병사...
    아...
    진짜 모 이병...
    사회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다...
    맨날 '힘듭니다 못하겠습니다 소대장님. 아닙니다. 소대장님'
    네녀석때문에 내 사랑하는 김모 상병 영창갔잖니...
    아 진짜... 그런 애들은 군대면제시켜줘야 함...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28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안와야되는데 온 병사들이 간혹 있죠;;;
      한놈때문에... 수백명이 피해를 보는....
      병무청에서 좀 확실히.. 검사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ㅜㅜ
      너무 힘들었답니다 ㅋㅋㅋ

  16. 영원한에고이스트 2009.07.19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도 재밌는데구나....
    갈만한데...? 나도... 군대나 ..가면...정신차릴려나..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24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얼른 입대하세요~!
      후딱 댕겨오면 맘편하고 좋아요~! ㅋㅋㅋ

  17. 진달래냥 2009.07.23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핳핳하하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
    훈련병인 제동생 신교대에서 얼마전에 설문지가 날아왔더라구요~~
    동생의 신상에 대한건데,
    막 멋대로 써서 보내버려?? 하는 장난기가 발동했는데
    예비역 2년차 친구가
    그렇게 막 써서 보내면 니 동생 관심병사된다고 극구 말리기에...
    장난치고 싶은 맘 고이 접고... 제대로 써 보냈답니다...

    근데 관심병사라는 말...참 귀엽네요 이힝~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24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반가워요....
      누나가 있는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는데
      진달래님은 사악한 누나군요 ㅋㅋㅋㅋㅋ

  18. mindalove 2009.08.04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이구, 이등병 자대배치 받아내무반에 앉아있는데 선임하사님이 악랄가츠처럼 이등병
    전투복 차림하고 담배 피우라고 해서 안핀다고 개기다가 뒤통수 한대맞고, 지옥에 온것처럼
    인상 쓰면서 피다가 그날밤 아주 죽었습니다. 대한민국 군대 좋아졌다고....
    악랄가츠 같은 고참병 때문에 이등병은 완전 죽음입니다. ㅋ ㅋ 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4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그치만.. 그녀석은 지나가는 사단장도 떨어뜨린다는 관심병사였다능~!
      오히려 제가 완전 죽을번 했지요~! ㅎㅎ

  19. 젓가락88 2009.08.17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정말 잼있네요~~우리때는 고문관들은 가차없이 갈굼의연속이었죠~~ 거기서 개지랄 정도는 떨어줘야 취사병.당번병.보일러병등을 할수있었답니다.... 우린 똥은 안밟거든요 히히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8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어디가나 관심병사는 꼭 있지요 ㅎㅎ
      요즘에는 관심병사가 왕이랍니다 ㅎㅎ
      몸 사려야해요 ㅜㅜ

  20. 생일 축하 2010.04.15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왠지 우울의 늪에 빠져 하루 죙일 눈물이 강을 이루었네요.
    혼자 밥 먹다가도 울고 낮에도 울고 밤에도 울고
    잠도 안와서 가츠님 글 읽다가 샐쭉 웃었슴다.
    제가 군대식으로 표현하면 관심병사인건가요?
    멀쩡히 잘 하던 것도 버벅대고 그럽니다.
    새일 날 울면 일년 내내 운다는 말 순 뻥이겠죠?
    가츠님의 축하 한마디 듣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16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일이셨군요!
      늦었지만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주말이 되면 날씨가 많이 풀린대요!
      봄나들이 다녀오셔요 ^^
      기분전환하시고 힘내세요! 아자!

  21. 라떼향기 2010.08.12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말씀드린 저 전역하기 한달전에 온 마지막 분대원 녀석.. 제 맏후임이 얘를 속인다고 신병놀이를 했습니다..
    전 열심히 옆에서 맏후임 갈구고.. ㅋㅋㅋ
    근데 이 센스없는 이등병 녀석.... 몇번 눈치를 줬는데도 그 다음날 까지 제 맏후임이 정말 동기인줄 알더군요 ㅋㅋㅋ
    저도 훈련소 있을때 어떤 이상한 녀석이 조교한테 손지검 하고 간부들한테 반말하고 욕하고.. ㅋㅋ
    그래도 훈련소 간부들이 귀찮으니깐 대충대충 해서 자대로 보내버리더군요...
    참.. 그 녀석 자대 얼마나 불쌍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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