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화생방 전문부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방어연구소를 가다!

"비인도적 무차별 살상무기로부터 대한민국을 방호하라!"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비밀 저장시설에는 탄저균, 천연두, 콜레라 등 13여 종의 생물무기와 신경성, 수포성, 혈액성 등 10여 종 이상의 유독성 작용제인 화학무기가 보관되어 있다. 정확한 보유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5,000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당장 적의 화생방 공격에 노출되면 아무리 뛰어난 화기와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장병들은 항상 방독면을 휴대하고 화생방 보호의 착용법 및 중요성을 교육받는다.

"화방사 화생방방어연구소를 가다!"

아울러 우리 군은 적의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국민과 장병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국가급 화생방 전문연구기관인 화생방방어연구소를 설립 운영 중이다. 화생방방어연구소는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예하 부대로 화생방 작용제에 대한 식별분석 및 검증, 화생망 교리 및 무기체계 연구 등 현존하는 위협부터 향후 발생 가능한 위협까지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화생방 전력 증강에 힘쓰고 있다.

화생방 관련 연구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보니 연구소 내의 연구진은 국내 최고의 엘리트로 구성되어 있다. 화학, 생물, 방사능 관련 석·박사를 비롯하여 일반 병사인 연구병 또한 관련 학과 출신으로 선발되어 맡은 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신속 정확한 분석만인 살길이다!

무엇보다도 화생방 테러가 발생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물질로부터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은 필수이다. 나아가 적의 비인도주의적인 만행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데 필요한 중요 증거 수집도 병행된다.

이에 연구소는 가스질량분석기 등 33종의 화학장비와 20종의 생물학장비를 통해 4시간 이내에 화학물질 17종, 생물학 9종을 분석할 수 있으며 방사능 분석의 경우에는 전 핵종을 12시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이동 분석 차량도 자체 운용 중이다.

"서베이메타를 사용하여 방사능오염여부를 확인 중인 연구병!"

특히 전 세계에서 단 22곳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공인실험실로 지정되어 우리 군의 화학작용제 정밀 분석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구미 불산 유출사고를 비롯하여 민간 기업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잇따라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일반적인 사고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처가 요구되기 때문에 연구소는 축적된 자료와 분석을 통해 해당 기관과 연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밀폐된 글로브 박스를 통해 시료 외부를 제독 중인 연구병!"

이처럼 화생방방어연구소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굳건한 사명감으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그들이 있어 우리 군의 화생방 전투준비태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