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시가지 전투!"
올해로 나는 무적의 예비군 7년차가 되었다. 6년차까지는 소집점검이나 향방기본 정말 재수가 없으면 동원으로 지정되어 부대에 입소해야 하지만 7~8년차는 별도의 훈련이 없다. 그냥 무늬만 예비군인 셈이다. 물론 예비군 동원령이 선포되면 군복을 입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출동해야 한다.
그러나 한 통의 전화가 나를 다시 예비군훈련장으로 인도하였다. 아미누리 취재를 위해 남양주에 위치한 육군 금곡예비군훈련장을 방문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금곡예비군훈련장은 지난해부터 미래 예비군훈련의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한 전군 최초의 예비군훈련대이다.
예비군훈련대란 시군구 단위로 분산되어 있는 기존의 예비군훈련장을 시도 권역별로 통합하여 지역내 예비군을 훈련시키는 예비군훈련 전담부대이다. 향후 2024년까지 기존의 200여 개의 달하는 예비군훈련장을 44개의 연대급 통합 예비군훈련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새로운 방식의 예비군 훈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철저한 측정식 합격제를 적용하여 합격자는 조기 퇴소를 불합격자는 합격할 때까지 훈련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훈련 시작 시간도 오전 8시 30분으로 대폭 앞당겨 조기 퇴소자는 오후 2시 30분에 부대를 벗어날 수 있다.
이제 배를 째고 시간만 떼우는 방식의 예비군 훈련은 본인뿐만 아니라 분대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현역처럼 최선을 다해 훈련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예비군들은 다들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조기 퇴소를 꿈꾸고 있었다.
"오락실 부럽지 않은 최첨단 사격장!"
특히 예비군 훈련 전담부대로 바뀌면서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이 최첨단 과학화 장비로 모두 교체되었다. KCTC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마일즈 장비가 시가지 전투 훈련에 도입되었고 악천후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훈련 소화가 가능한 실내 영상모의사격장과 실내사격장이 설치되었다.
"사격하는 재미가 쏠쏠하겠군!"
물론 예비군 7년차로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그들이 전혀 부럽지는 않았지만 빨리 도입되어 나도 혜택을 받았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다.
그럼 지금부터 확 달라진 예비군 훈련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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