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한다! 전군 응급처치 경연대회 최우수부대 육군 21사단 백두병원을 가다!

“외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강원도 산간 지역!”

강원도는 육군 상비전력의 대부분이 주둔하고 있는 장병 밀집지역이다. 반면 주민들의 수는 매우 적다 보니 인력이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1차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전군 응급처치 경연대회 최우수부대 육군 21사단 백두병원을 가다!"

이번 시간에 찾아간 강원도 양구군 또한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민간 의료시설은 고작 작은 동네 의원 5곳이 전부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전군 응급처치 3회 연속 수상을 한 육군 21사단 백두병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군병원이기에 장병, 군인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하여야 하지만 지리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종 진료 및 24시간 응급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복용법을 설명하며 약을 건네주는 백두병원 의무병!"

실제로 육군 21사단 백두병원은 연간 3만 8000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내원한다. 이는 일반 사단 의무근무대의 2배 수준이다. 그렇다면 그만큼 환자가 많아서일까? 아니다. 그 이유는 부대 내의 적극적인 의료 복지 마인드가 반영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응급 환자 및 외래 환자를 치료 중인 군의관과 의무병!"

전군 최장의 철책을 맡고 있는 육군 백두산 부대는 지형이 험준해 장병들은 항상 크고 작은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백두병원은 주단위로 GP, GOP를 포함한 격오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및 의료용품 상태를 확인하고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관내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 중인 백두병원!"

나아가 백두병원에서 복무 중인 군의관 및 의무병은 전군 최우수 부대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대비하여 주특기 교육 이외의 응급처치 시술도 추가로 교육받는다.

이로 인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면서도 완벽한 응급조치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참고로 의무병 중 가장 뛰어난 인원들을 응급대기에 배치한다고 귀띔해 주었다.

"응급처치는 우리 부대가 단연 최고!"

이처럼 육군 21사단 백두병원은 응급상황 발생 시 장병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으로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그들이 보여준 전군 응급처치 경연대회 3회 연속 수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덧] 전군 응급처치 경연대회는 육·해·공군 사단급 의무부대 및 전투부대 18개 팀이 참가하여 전군 최고의 재난응급처치 팀을 가리는 경연대회이다. 육군 21사단 백두병원은 2011년과 2013년 최우수상, 2012년 우수상을 수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