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산책 타임!"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월의 마지막 주말은 말티즈 강아지 꼬미와 함께 하였다. 그동안 춥다는 이유로 꼬미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을 자주 나가지 못하였는데 한풀 꺽인 추위를 틈타 선유도공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2002년에 개원한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조성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110,407㎡의 부지에는 기존 건물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 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선유도 이야기관과 시간의 정원,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어 섬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연 체험의 현장이자 휴식 공간이다.
"양화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라!"
선유도공원 주차장은 장애인 등록증이 부착된 차량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양화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참고로 양화지구 주차장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선유도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496m의 보행자 전용 교량인 선유교가 있다.
간만에 바깥 공기를 들이마신 꼬미는 사냥개 모드로 돌변하더니 폭풍 질주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다리를 건널 때는 와이프의 품에 안겨 이동하였다.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는데 그만큼 이웃을 배려하는 에티켓도 중요하다. 나에게는 자식만큼이나 사랑스런 존재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한없이 불편한 동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출 시에는 꼭 목줄을 착용하여 서로 불편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선유도공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선유도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았다. 아직 봄이 찾아 오지 않아 딱히 이렇다 할 볼거리는 없었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았다. 물론 꼬미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앙앙!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요!"
"없어 보이잖아! 그만 킁킁거려!"
"앙앙! 이건 본능이라구요! 본능!"
"사색에 잠긴 말티즈 강아지 꼬미!"
그렇게 신나게 산책을 마치고 선유교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난간 너머 한강을 바라보는 꼬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였다.
아무쪼록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지내줬으면 좋겠다. 이제 날이 풀리면 자주 산책하러 나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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