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우면 떡실신하는 전설의 국민 방석!"
애견족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방석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아페토 도넛 방석이다. 방석 주제에 이토록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궁금한 것은 절대 참지 못하는 나를 위해 여친님께서 직접 주문해 주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스런 말티즈 강아지 꼬미를 위해서이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막상 주문할려고 하니 품절이었다.
결국 한 달여를 기다린 끝에 주문한 아페토 도넛 방석이 집으로 배송되었다. 그럼 지금부터터 강아지 마약 방석이라 불리는 아페토 도넛 방석을 만나보자!
"도너츠 모양의 분리형 디자인!"
아페토 도넛 방석은 이름에서처럼 먹음직스런(?) 도너츠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보들보들한 원단은 보기만 하여도 포근하고 아늑하게 느껴졌다. 정확한 재질은 폴리에스터와 솜충진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깔끔한 마감 처리가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강아지들의 특성상 항상 새로운 것을 보면 최선을 다해 물고 뜯기 때문에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금세 못쓰게 된다.
"앙앙! 이거 먹는 거예요?"
말티즈 강아지 꼬미 역시 처음 보는 도넛 방석에 심대한 관심을 가지며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강아지들이 새로운 물건을 무서운 대상으로 여기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다. .
물론 대다수의 강아지들은 특유의 활발함과 친근감으로 별다른 거리낌 없이 새로운 물건과 친해지겠지만 간혹 마냥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강아지들도 있기에 기왕이면 맛있는 간식이나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만 완전 용감한 말티즈 강아지 꼬미는 다행히 도넛 방석을 보자마자 신나게 공격하며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앙앙! 완전 푹신푹신해요!"
"저기 나도 한번 누워 보자!"
"앙앙! 절대 안되요!"
"허허! 잠깐만 나와 봐!"
"도넛 방석 위에서 떡실신한 말티즈 강아지 꼬미!"
처음 보는 도넛 방석 위에서 보란 듯이 기절한 말티즈 강아지 꼬미를 보니 새삼 마약 방석이라는 별명이 실감났다. 평소 같았으면 냉장고 문여는 소리만 들어도 냉큼 뛰어 올텐데 도넛 방석 위에서는 세상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채 떡실신 모드로 누워 있었다.
"앙앙!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도넛 방석 위에서 잠을 자겠어요!"
그렇게 꼬미는 온종일 도넛 방석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참고로 사진 속의 도넛 방석은 L사이즈이다. 최대 XXL까지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사용해도 괜찮을 듯하다. 여친님께 하나 더 사달라고 졸라야겠다! 후후훗!
앙앙!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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