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올레내비 1주년 특급 이벤트, 순금과 스마트폰을 노려라!

"민족대이동 설연휴가 다가온다!"

어느덧 설연휴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KTX나 고속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내려가겠지만 이번 연휴에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기에 무척 고민스럽다.

이제 4개월된 강아지 꼬미를 애견호텔에 맡기자니 영 내키지가 않았다. 게다가 꼬미는 심장이 좋지 않기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도 사랑스런 꼬미를 한번 보고 싶다고 하시니 천상 차를 가지고 내려가야만 하는 운명이다.

머나먼 여정을 떠나기 앞서 내비게이션부터 최신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미리 올레내비를 실행시켜 보았다.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웬만한 내비게이션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올레내비의 사용빈도가 더욱 잦은 편이다.

"오홋! 순금이 나를 기다리는구나!"

지도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 실행시키는 순간 낯선 팝업창이 나를 반겨주었다. 어느덧 출시된 지 1주년이 된 올레내비는 새해맞이 특급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혹시 모를 기대감에 냉큼 링크된 주소(http://goo.gl/gGUhS)를 클릭해 보았다.

"순금 5돈과 최신 스마트폰이 매일같이 쏟아진다!"

올레내비 1주년 기념 이벤트는 모바일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물론 이미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올레내비가 설치된 이용자는 별도의 과정없이 어플리케이션만 실행하면 바로 응모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벤트의 핵심인 경품은 그 어느 때보다 푸짐하였다. 올레내비가 새해맞이로 준비한 총 7000개의 선물은 순금 5돈부터 갤럭시노트, 베가LTE  등과 같은 최신 스마트폰까지 다양하였다. 특히 이벤트 기간동안에는 날마다 중복해서 참여할 수 있어 당첨확률 또한 꽤나 높아보였다. 

"운명의 슬롯머신!"

복주머니 슬롯머신에서 같은 그림이 나오면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따뜻한 새해덕담을 작성하여야만 응모가 무사히 완료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는 두 눈을 꼭 감고 스타트 버튼으로 손가락으로 가져갔다. 복주머니 슬롯머신은 운명의 굴레바퀴처럼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걸려라! 걸려라!

"후훗! 오늘은 단지 워밍업일 뿐! 내일을 기약하마!"

아쉽게도 3번의 기회는 모두 꽝이었다. 추가로 올레내비에 관한 간단한 퀴즈를 맞추면 한번 더 기회를 제공해 주었지만 이 역시 꽝이었다.

하지만 나는 매사에 초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였기에 내일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추스렸다. 아직 이벤트 기간은 자그마치 18일이나 남아 있었다.

"안드로이드로도 도전!"

긍정적임과 동시에 잔머리에도 능한 나는 안드로이드용 올레내비로 재차 응모하였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나를 향해 웃지 아니 나의 존재조차 모르는 거 같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 중인 올레내비가 1주년을 맞이하였다는 사실이 무척 반갑다. 처음 출시될 때만 하여도 뻑하면 먹통에다가 다운되기 일쑤였기에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하였는데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일반 내비게이션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최신 기능으로 무장되어 있다.

특히 새롭게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용 버전에서는 카카오톡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폰 연락처 주소록 연동이 가능해졌다. 이는 폰에 저장된 연락처 주소를 바로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는 초간편 기능이다. 이외에도 즐겨찾는 주소를 폴더형식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목적지까지의 직선방향 표시선을 제공하여 바로 코 앞에서 빙빙 돌아가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

"올레내비의 새로운 필살기!"

끝으로 가장 나를 놀라게한 것은 바로 블랙박스 기능이었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를 활용하여 주행 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저장하거나 갑작스런 충격감지 시 자동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이었다.

특히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충격감지 민감도, 해상도 등 다양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었으며 녹화된 영상은 이메일이나 유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어 저장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단연 돋보였다. 참고로 아이폰용 올레내비의 경우에는 이달 중으로 업데이트될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다가오는 설연휴를 맞이하여 올레내비 1주년 이벤트를 통해 나의 새해 운을 한번 시험해보고 복잡한 귀경길에서는 새롭게 무장된 블랙박스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에 철저히 대비를 하여야겠다.

경주! 딱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