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현대인들은 많게는 하루에도 수십번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물론 문자메세지는 커녕 전화벨 한 번 울리지 않는 훌륭한 전자시계로 활용 중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렇듯 보편화된 문자메세지는 글쓰기 문화마저도 바뀌게 해주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양한 이모티콘의 활용이다. 이제는 연세가 지긋하신 부모님 세대에서도 ^^, ♥ 등과 같은 사랑스런 이모티콘은 필수가 되어 버렸다.
"문자메세지의 위기?"
혹자들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더 이상 문자메세지의 발전은 없다고 말한다. 하긴 나만 하여도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무료메세지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이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는 아직 40%가 되지 않는다. 물론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10명 중 6명 이상은 기존의 휴대폰인 피쳐폰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결정적으로 지인들과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아직 무료메세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택배기사가 마이피플이나 올레톡을 이용하여 메세지를 보낼 순 없을테니 말이다.
"급할 때는 결국 문자메세지!"
스마트폰 초창기에 비해서는 무선인터넷 환경이나 소프트웨어가 많이 발전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정성이나 속도면에서는 문자메세지를 앞질 수 없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십번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다 보면 간혹 읽기 불편한 가독성을 보이는 내용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정해진 문자수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절제의 미학을 자랑하는 문자메세지!"
현재 일반적인 문자메세지는 통용되는 SMS의 경우 건당 보낼 수 있는 문자수는 각 통신사별로 40자와 45자이다. 참고로 올레 KT는 SKT, LG+보다 5자 많은 45자로 요금은 모두 동일하게 건당 20원이다.
정해진 문자수가 초과되면 SMS가 아닌 LMS로 변경되며 건당 10원이 비싼 3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고로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자린고비 정신으로 최대한 문자수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띄어쓰기 나아가 내용까지 대폭 줄이며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실이다.
"자고로 남자는 말이 없어야 매력!"
물론 말 많은 남자은 비호감 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말의 끝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이에 고객만족을 위해 발로 뛰는 올레KT는 11월 1일부터 SMS 문자전송량을 기존의 90바이트에서 국제글로벌 표준인 140바이트로 대폭 올린다고 발표하였다.
그렇게 되면 당장 올레 KT 가입자의 경우 문자수가 기존 45자에서 70자까지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영문의 경우에는 140자로 문자메세지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예전보다 보기 편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요금 절감도 될테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는 국제글로벌 기준을 이제서야 적용하다니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에서라도 변경한다고 하니 환영하는 바이다.
본 글은 올레KT로부터 저작권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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