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 필요없고 죽을 때까지 사랑할게!"
주말이 되면 잠실 야구장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야구장을 찾은 수만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사랑하는 연인에게 생애 최고의 프로포즈를 선사한다. 참고로 지금까지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뽀뽀해! 뽀뽀해!"
"오빠! 진짜 멋지지 않아?"
"으응?"
"오빠! 지금 뭘 보고있는거야?"
"아...아무것도 안봤는데!"
"이 남자에게 로맨스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
"내 여자친구는 열혈 야구소녀!"
야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대다수의 커플들은 야구팬인 남자친구의 꼬임으로 방문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경기내내 야구 규칙과 응원하는 법을 여자친구에게 알려주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 커플은 정반대이다.
"한번만 설명할테니 잘 들을 수 있도록!"
사실 나는 열혈 야구팬인 여친님 덕분에 야구의 참맛을 알게 되었다. 평소 야구는 TV로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여친님과 함께 야구장을 다니면서 나의 몸 속에 곰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한가족!"
자연스레 여친님과 주고 받는 선물의 대다수는 야구 용품이 되어 버렸다. 유니폼, 글러브, 모자부터 심지어 휴대폰 케이스까지 온통 좋아하는 팀의 로고 일색이 되어버렸다. 최근에는 쌀쌀한 가을을 맞이하여 근사한 선수용 바람막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야구장은 이벤트 천국!"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수 많은 관중들이 찾는 야구장이기에 다양한 이벤트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경기도 보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행운의 경품까지 챙길 수 있는 야구장이야말로 최고의 데이트 장소가 아닐까 싶다.
끝으로 11번가 테마쇼핑(http://goo.gl/uyL09)에서 야구팬들의 위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나와는 상관이 없지만 여친 야구팬 만드는 방법과 야구 상식, 필수 아이템 등 야구장 데이트를 즐길 때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다. 특히 매장에서 구입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야구 용품들을 보니 살짝 배가 아팠다.
무엇보다도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오프 야구팀을 응원하면 매일같이 KFC 치킨과 버거킹 치킨버거 세트를 추첨하여 준다고 하여 나의 마음을 더욱 쓰리게 하였다. 아쉽게도 올해는 더 이상 야구를 응원할 일이 없지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멋진 머플러를 주문하며 쓰린 마음을 가까스로 달랠 수 있었다.
본 글은 11번가로부터 저작권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가을야구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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