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에서 체험하는 3D 세상, 옵티머스 3D 트레인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앞으로 이사를 온 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출퇴근 시간대 신도림역을 방문하면 힘들이지 않고도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자랑하는 2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의 포스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였다. 물론 붐비는 만큼이나 편리한 점도 많았다. 종로나 강남 등 서울의 주요 지역을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막차 시간도 다른 지역보다 넉넉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강남으로!"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그녀와의 달콤한 데이트를 만끽하기 위해 서둘러 지하철 승강장으로 달려갔다. 매일 같이 보는 승강장인데 오늘은 무언가 달라보였다. 승강장 바닥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낯선 그림이 부착되어 있는게 아닌가?

"오호! 이게 말로만 듣던 옵티머스 3D 트레인!"

낯선 그림의 정체는 다름아닌 옵티머스 3D 트레인을 알려주는 포스터였다. 최근 LG전자는 가장 많은 이용객을 자랑하는 지하철 2호선 열차의 4번째 칸을 옵티머스 3D 체험존으로 꾸며 운영하고 있었다.

사실 처음 이 소식을 접하였을 때만 하여도 워낙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보니 다소 걱정스럽기도 하였지만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하루 4차례 운행된다고 하니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 참고로 옵티머스 3D 트레인은 8월 21일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앗싸! 타이밍 끝내주고!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을 통해 옵티머스 3D 트레인 시간표를 검색해보니 마침 시간이 딱 맞아떨어졌다. 안그래도 요즘 옵티머스 3D 체험단 활동을 하고 있기에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잠시후 안내방송이 승강장에 울려퍼지고 오늘의 마지막 옵티머스 3D 트레인이 신도림역 안으로 위풍당당하게 들어섰다. 옵티머스 3D 트레인 시간표는 글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갑습니다! 옵티머스 3D 체험존입니다!"

옵티머스 3D 트레인에 오르자 선남선녀 도우미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나를 맞이해주었다. 나는 이미 마음에 준비를 하고 탑승하였기에 어색하지 않았지만 몇몇 승객들은 알록달록한 랩핑 광고와 도우미들의 등장에 다소 놀란 듯 하였다. 

"3차원 입체영상을 즐겨보세요!"

옵티머스 3D 트레인에는 20여 대의 옵티머스 3D가 좌석 앞에 설치되어 있어 이동하는 내내 누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친절한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3D 게임을 즐기는 여성 분의 손놀림이 실로 예사롭지 않았다. 그녀는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마음같아서는 옵티머스 3D를 들고 내리고 싶다며 애교섞인 투정을 부렸다.

"허허! 세상 참 좋아졌구만!"

이 밖에도 LG전자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3D 성능을 구현하는 시네마 3D TV와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승객들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처럼 옵티머스 3D 체험존은 재미있는 3D 게임 대회와 생동감 넘치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동 시간을 활기차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매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3D 사진을 촬영하여 SD카드에 저장하여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신도림에서 강남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게다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 항상 길게만 느껴지곤 하였는데 오늘만큼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한 듯 하였다.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LG전자 블로그(http://blog.lge.com)에 기고한 글입니다.

그렇다고 옵티머스 3D가 여자친구보다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3D 트레인 운영 시간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