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완전 신기해요!"
지금으로부터 17년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난생 처음 롯데월드를 방문하였다. 부모님 손을 꼭 잡고 입장한 롯데월드는 줄곧 경주에서만 자란 나에게는 신세계가 따로 없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처음 경험한 3D 영화는 충격, 그 자체였다.
물론 지금과 비교한다면 조잡하기 그지 없는 3D 영상이었지만 당시 어린 소년에게는 마냥 신기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어주었다.
"이제는 마음껏 즐겨라!"
평소 LG 더블로거로 활동하며 다양한 신제품들을 체험하고 있지만 특히 이번 옵티머스 3D는 더욱 의미있고 특별하게 다가온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만 많은 사람들이 굳이 스마트폰에 까지 3D 기능을 장착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약 한달가량 체험하며 옵티머스 3D의 다양한 기능과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 시간에는 3D 기능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명 뽀대, 옵티머스 3D의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LG전자의 상징! 눈부실 정도로 강렬한 레드!"
최근 판매되는 스마트폰을 보면 한결같이 심플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오히려 당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옵티머스 3D의 경우에는 공식 출시에 앞서 일주일동안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4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덕분인지 어느 때보다 상품 포장에 더욱 신경을 쓴 듯 하였다. 빨간 상자의 뚜껑을 개봉하면 옵티머스 3D와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HDMI 케이블만 있었으면 완벽했을 텐데!"
기본적인 상품 구성은 옵티머스 3D, 배터리 2개, 충전기 어댑터, 거치대, 이어폰, USB케이블, 사용설명서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옵티머스 2X 때처럼 HDMI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면 점이다. 사실 얼마하지 않는 가격이지만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딱히 흠 잡을데 없는 고급스런 디자인"
아무리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지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선뜻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 다행히 옵티머스 3D의 첫인상은 합격점이었다. 튀지않는 전형적인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전해진다.
최근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점점 커져가는 추세이며 옵티머스 3D의 경우에는 4.3인치의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보호케이스까지 장착하게 된다면 여성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딱히 장착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뒷면만 보아도 웬만한 흠집에는 전혀 티가 나지 않을 듯 하다. 전면부에 보호필름 한 장이면 충분할 듯 하였다. 평소 순정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매우 호감가는 부분이다.
"우측에 위치한 3D 전용 버튼!"
옵티머스 3D의 좌측에는 데이터 공유 및 충전이 가능한 USB케이블 단자와 HDMI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우측에는 음량을 조절하 수 있는 버튼과 옵티머스만의 특별한 3D 인터페이스인 3D 스페이스로 바로 갈 수 있는 3D 전용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3D 스페이스는 추후 상세하게 소개하겠지만 옵티머스 3D의 핵심 기능으로 3D 카메라, 갤러리, 게임, 유투브 등 3D 전용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실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다. 어떤 환경에서도 3D 전용 버튼을 누르면 3D 스페이스를 간편하게 실행시킬 수 있다.
"빼놓을 수 없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국내 소비자에는 스마트폰의 DMB 기능은 기본 옵션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옵티머스 3D 역시 기본적으로 DMB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야구시즌이 한창인 요즘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기능이다.
"흡사 사람의 눈 같은 듀얼카메라!"
옵티머스 3D에는 후면에는 마치 사람의 눈처럼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24mm 간격으로 장착되어 있다. 옵티머스 3D의 핵심이기도 2대의 카메라는 각각 다른 영상을 촬영하여 보는 사용자로 하여금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원리이다. 이런 방식을 전문용어로는 페러렉스 배리어(Parallax Barrier)라고 하는데 마치 입체 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제 전원을 켤 차례이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USIM 카드 슬롯과 micro SD 카드 슬롯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16GB의 내장메모리가 제공되는데 추가로 32GB에 달하는 외장메모리를 통해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기본 셋팅은 옵티머스 UI"
이는 CPU만 듀얼코어인 스마트폰에 비해 데이터 저장과 전송을 듀얼 모드로 지원하고 있어 3D 뿐만 아니라 웹서핑, 어플리케이션 실행 등 여러 방면에서 보다 쾌적해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것이 바로 안경이 필요없는 3D 구현!"
전원을 켜자마자 3D 스페이스부터 실행시켜 보았다. 3D 전용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3차원 입체영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옵티머스 3D의 가장 큰 장점이기에 바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한가지 고민은 직접 보지 않고 사진으로는만 3D 영상을 소개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다음 시간에는 옵티머스 3D의 다양한 기능과 실제 성능을 상세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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