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도 3D로 즐긴다!"
지난주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3D 간담회를 다녀왔다. 최근 옵티머스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LG전자의 행보가 연일 화제이다.
작년 초만 하여도 LG전자는 그 명성에 걸맞지 않는 아쉬운 작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듯 하였으나 이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세계적인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3D TV, 3D 노트북 시장에서 입증된 LG전자만의 독보적인 3D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한 옵티머스 3D에서는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을 한발 앞서 나가며 세계 최고의 3D 구현 능력을 보란듯이 뽐내고 있다.
"지금부터 LG전자의 쇼타임이 시작되었다!"
요즘 들어 어느 때보다 3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옵티머스 3D의 출시는 개인적으로도 무척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최근 개봉한 트랜스포머 3, 쿵푸 팬더 2만 보아도 엄청난 흥행성적을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3D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3D라고 하면 대개 완성된 컨텐츠를 보는 것이 전부인 상황에서 이번 옵티머스 3D의 출시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원하는 3D 컨텐츠를 직접 만들고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누구나 쉽게 간편하게 3D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옵티머스 3D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스마트폰으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3D를 즐길 수 있으며 고성능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3D 엔터테인먼트 즐거움을 제공하여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공헌하였다.
이미 3D TV, 3D 노트북, 3D 모니터 등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LG전자는 이로써 자사의 3D 풀라인업을 완성하였으며 사용자가 직접 만든 3D 컨텐츠를 자연스레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발전 가능성 및 보급화에 있어서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듀얼 코어! 듀얼 메모리! 듀얼 채널!"
사실 처음 옵티머스 3D의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하여도 작은 스마트폰에서 3D 환경이 구성된다면 분명 기존의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저하되거나 버벅거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초래될 것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다 보니 평소 답답한 것을 딱 싫어하는 나로서는 분명 달갑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옵티머스 3D는 Ti OMAP 4430 1GHz CPU를 탑재한 것뿐만 아니라 듀얼 메모리와 듀얼 채널을 적용하여 3D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였다. 덕분에 실제로 옵티머스 3D를 조작하면서 큰 거부감이 들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무안경 방식! 거짓말이 아니었군요!"
기존의 3D 관련 제품들은 항상 3D 전용 안경이 있어야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옵티머스 3D는 전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무안경 방식이었다.
물론 LG전자가 자랑하는 3D TV의 공간분할 방식인 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의 특성 상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놀랍고 간편하였다.
"무안경의 비밀은 바로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옵티머스 3D에는 후면에는 마치 사람의 눈처럼 2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2대의 카메라는 각각 다른 영상을 촬영하여 보는 사용자로 하여금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원리이다. 이런 방식을 전문용어로는 페러렉스 배리어(Parallax Barrier)라고 하는데 마치 입체 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다만 넓은 범위의 각도가 필요하다 보니 아직까지 3D TV나 모니터에서는 구현하기 힘들며 모바일이나 소형 게임기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다.
"모든 것이 3D 핫키 버튼 하나로 즐길 수 있다!"
옵티머스 3D는 끊임없는 연구과 경험을 토대로 듀얼 카메라의 최적 간격인 24mm를 찾아내었으며 LG전자만의 독보적인 실시간 공차보정기술을 통해 최상의 3D 영상과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HD급인 720p 3D 촬영을 지원함으로써 고화질의 영상까지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간담회 현장에서는 장진 영화감독이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3D 영화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옵티머스 3D는 즐거운 놀이터!"
이처럼 옵티머스 3D는 나만의 컨텐츠를 3D로 촬영하여 저장할 수 있고 컨버팅을 통해 기존의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입체적인 3D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HDMI와 DLNA를 이용하여 다양한 3D 기기들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3D 입체 동영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으며 보다 박진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옵티머스 3D가 넘어야만 할 숙제는?"
그렇다고 옵티머스 3D의 무조건적인 성공만을 점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직은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는 3D TV, 3D 노트북, 3D 모니터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로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다양한 컨텐츠와 환경을 조성하여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옵티머스 3D의 관한 궁금증을 알아보았다. 가장 우선시 되는 질문은 단연 옵티머스 3D의 운영체제였다.
"스마트폰의 생명은 제조사의 꾸준한 관리!"
최근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대세이다. 하지만 옵티머스 3D의 경우 당시 3D 개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출시되다 보니 다시 최적화하기에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하였다. 물론 향후 업그레이드는 확실하게 약속하였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옵티머스 3D의 경우에는 3D 기술로 인해 기존의 스마트폰보다 고가의 출고가가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저렴해진 80만원대로 책정되었다.
끝으로 스마트폰은 제조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만 제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그 것이야말로 소비자와의 두터운 신뢰와 애정으로 이어져 장차 롱런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분명 옵티머스 3D의 새로운 도전은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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