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영상과 게임은 나에게 맡겨라! HP 파빌리온 DV7

"클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얼마전 청담동에 위치한 클럽 앤써에서 HP ENVY 14와 함께하는 블랙아이드피스 DJ 파티가 열렸다. 운좋게 초청 받는 영광을 누렸지만, 그 날은 성시경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었다. 성시경의 열렬한 팬인 여친님을 뒤로 하고 차마 발길을 돌릴 수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하여야만 했다.

"오빠! 클럽이 그렇게 좋아? 왜 쭉쭉빵빵 언니들이 많아서?"

"아니야! 오빠는 말이다! 단지 HP 신제품이 보고 싶었을 뿐이야!"

"그래서 준비한 HP Pavilion DV7!"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위로해주는 걸까? 약 2주 가량 신제품 Pavilion DV7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DV7-4039TX과 DV7-4040TX, 2종류의 모델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만 보아서는 얌전해 보이지만 실체는 어마어마한 녀석이었다.

터보부스트 기술을 통해 최대 2.8Ghz로 동작할 수 있는 인텔 i7-720QM 프로세서와 750GB 하드가 듀얼로 장착되어 총 1.5TB의 넉넉한 용량, 8192MB DDR3 SDRAM, ATI Mobliity Radeon HD 5650 등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나의 데스크탑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괴물같은 녀석이었다.

"17인치 와이드 모니터!"

처음 DV7 상자를 개봉하고 무척 놀랐다. 노트북 모니터의 크기가 자그마치 43.94cm를 자랑하는 17.3인치 고해상도 HP 브라이트뷰 와이드 LED였다. HD+ 영상구현이 가능해 보다 생동감있고 역동적인 영상을 구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23인치 LED 모니터와 비교해보면 DV7 모니터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DV7은 성능이면 성능, 그래픽이면 그래픽, 사운드면 사운드 등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노트북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워낙 크다보니 본인이 천하장사가 아니고는 쉽사리 들고 다니기는 힘들 듯 하다.

"Beats by Dr.Dre?"

요즘 지하철에서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헤드폰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박태환, 지드래곤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HP DV7은 힙합 뮤지션 닥터 드레의 브랜드 몬스터(Monster)사에서 직접 설계한 Beats™오디오 솔루션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평소 노트북의 단점으로 부실한 사운드를 들 수 있는데 DV7에는 특히 중저음에 강한 우퍼스피커를 내장하여 기존에는 들을 수 없었던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데스크탑은 이제 물러가라!"

5-in1 Card Reader, HDMI포트, USB/SATA콤보포트, e-SATA USB콤보포트 등 다양한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풀HD 영상이나 HD 오디오도 손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DV7의 매력을 확인해보자!

 

"지문인식 리더!"

요즘에는 그 어느 때보다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된다. 중요한 문서, 자료가 노출된다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DV7에는 지문인식 리더가 장착되어 있어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윈도우7 스티커 윗부분에 있는 것이 지문인식기이다.





"오오! 신기해!"

미리 등록된 검지손가락을 리더기에 스캔하자 나의 신원이 확인되었고, 무사히 로그인이 되었다. 겨울철 손이 트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겠다.

"드렁큰 타이거 8집!"

가장 먼저 사운드부터 확인해보고 싶어 잽싸게 드렁큰타이거 8집을 셋팅하였다. 우퍼스피커가 내장되어 중저음에 강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운드가 나올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CD를 투입하였다.


 


"오오! 기대 이상인데?"

원래 사용하고 있는 Britz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음이 나왔다. 참고로 DV7과 같이 출시된 HP ENVY 14 비츠 에디션은 보다 더 사운드에 특화된 제품으로 구입 시 헤드폰까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나야 뭐 원체 막귀이다 보니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무엇보다도 영상 재생이 강정이라던데!"

"바로 확인해야죠!"





"훗 훗 훗!"

역시 기대했던만큼 HD 영상이나 게임을 플레이 함에 있어서도 끊김없이 부드럽게 재생되었다. 동영상 또한 빼어난 화질을 보여주며 나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주었다.

"당신의 선택은?"

DV7은 웬만한 데스크탑 부럽지 않은 최고 사양의 노트북이다. 분명 스펙만 보아도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그만큼 고가의 가격과 노트북 특유의 휴대성이 단점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언제나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평소 공간활용 및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하고 사용하고 싶다면 그리고 차량 등 휴대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DV7의 단점도 충분히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능력만 된다면 한 대 구입하고 싶은 녀석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