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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YG패밀리 콘서트!"
얼마전 인기 걸그룹 2NE1의 멤버인 산다라박이 자신의 트위터에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2010 YG패밀리 콘서트에 관한 트윗을 올려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YG패밀리 콘서트는 2008년과 2009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고로 3년 만에 열리는 콘서트이다보니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활동을 하지 않은 빅뱅을 비롯하여 2NE1, 세븐, 거미, 싸이 등 YG패밀리 소속가수들이 총 출동하기에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최대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VIP석을 대다수 매진이 되며 콘서트의 인기를 재차 확인시켜 주고 있다.
"나도 2NE1 보고싶은데!"
"그녀의 문자다!"
여느 때처럼 신상 아이폰4로 틈날 때마다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데 여친님에게 문자가 왔다. 꼭 문자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와서 나의 기록 달성을 저지시켜준다. 물론 그렇다고 그깟 게임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여친님의 문자가 백배, 천배 중요하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새치름한 그녀의 문자, 아이폰4를 개통하며 이미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여친님과 활발한 소통을 위해 과감하게 i-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였다. 기본적으로 문자메세지 1000건과 무제한 데이터 사용, KT이용자간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요금제이다. 단연 대다수는 여친님과의 통화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무제한 요금이다보니 본전을 뽑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통화를 하고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문자메세지는 도통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달랐다.
"오빠! 통화는 통화고! 문자는 문자임!"
"............"
"펑펑 남아도는구나!"
나처럼 문자메세지를 귀찮아 하거나 특히 솔로인 남자들은 정말 문자메세지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을 듯 하다. 참고로 사진 속의 음성 800분은 KT 이용자를 제외한 무료 음성통화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화보다 메세지 사용량이 월등히 많다고 한다.
일명 엄지족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은 항상 휴대폰을 가지고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며 소통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좋지 않은 시각도 있었지만, 요즘 스마트폰으로 다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는 것을 보면 이 또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듯 하다.
"그래서 본론이 뭐임?"
"엄지족을 위한 특급 이벤트!"
"결정적으로 YG패밀리 콘서트 티켓이 걸려 있어!"
KT SHOW에서는 11월 30일까지 SHOW 알 문자 매니아, SHOW 알 문자 매니아 플러스, SHOW i-teen 요금제 중 한 가지에 가입하면 총 50명, 물론 1인당 2장이다. YG콘서트를 공짜로 볼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평소 YG패밀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
"나도 이참에 요금제 갈아탈까!"
"님은 안됩니다!"
"내 돈 내고 내가 한다는데! 아니 왜요?"
"나이가 많습니다!"
"................"
하지만 이벤트 내용을 자세히 보니 아쉽게도 만 18세 미만 이용자만이 부모님의 동의 아래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나이 먹어서 서러운데 말이다. 그렇고보니 요금제도 학창시절 사용해본 적이 있는 알 개념의 요금제였다. 맨날 친구들에게 알 좀 선물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통화, 문자 상관없이 통합이었는데 이번 이벤트 요금제는 통화와 문자 알이 각각 지급된다고 한다. 문자 알의 경우 월 4천건 상당의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엄지족들에게 적합한 요금제인 듯 하다.
마침 오늘이 2010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날이다. 늘 그렇듯 수능을 치고나면 자연스레 신상 핸드폰을 구입하는 학생들이 많다. 10대의 마지막 겨울, 평소 자신이 문자를 자주 사용한다면 한창 이벤트 중인 위 요금제를 추천한다. 누구는 변경하고 싶어도 변경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이다. 그나저나 YG패밀리 콘서트는 어떻게 가지?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태어나서 가장 빡세게 노는 일만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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