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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테마파크 프시케월드!"
이 곳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프시케월드이다. 프시케월드는 그리스어로 나비의 영혼을 뜻하며 나비를 이용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8 혁신 관광문화사업 대상을 수상한 복합테마파크이다.
세계 최초 스토리나비 박물관이기도 한 프시케월드는 기존의 나비를 곤충과 합한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환경 사랑의 마음과 자연을 사랑하는 정서를 함양시켜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소장품으로 등록된 나비와 곤충표본 188점을 비롯하여, 한국 나비 표본 79종 158점과 세계의 다양한 곤충 3000여종 10만 여점이 소장되어 있다.
"방관벌레! 단일벌레당이라!"
"센스 만점인데!"
기존의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시대적 사건과 교휸적 내용을 해학과 풍자로 엮어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학습에 대한 동기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직접 먹이를 주며 체험할 수도 있어!"
펫가든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애완동물들이 관람객을 반겨주었다. 평소 동물을 접하지 못하는 분이나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부터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단호한 반대로 마음을 접어야만 했다.
"엄마! 강아지 키우면 안돼?"
"엄마는 이미 짐승들을 충분히 키우고 있단다!"
"응?"
"너! 니 동생! 니 아빠!"
"..........."
"맞는 말이네! 야옹!"
"맞는 말이네! 야옹!"
귀여운 애완동물이랑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지만 아직 볼 게 많이 남았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호! 파란색 꽃이다!"
정원에는 유리로 만든 예쁜 꽃이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었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젊은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무서워! 같이가!"
"걱정마! 오빠만 믿어!"
"진짜?"
"당연하지!"
그제서야 정원 한 쪽에 티롤리안 브릿지를 한국형으로 설계하여 하늘에서 로프를 타고 이동하는 스릴있고 짜릿한 고급 레저 스포츠인 자일파크가 시야에 들어왔다.
문득 현역시절, 유격훈련장에서 했던 기억이 났다. 프시케월드에는 프랑스제 최고급 장비와 숙련된 조교가 위치하고 있기에 신장 120cm 이상만 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오빠! 왜 안와! 믿으라며!"
"..........."
"프시케월드의 하일라이트! 유리궁전!"
유리궁전은 이름 그대로 유리에 둘러싸여 있었다. 세계에 몇 개밖에 없는 국내에서는 최초인 거울의 방에 들어가면 거울이 만들어내는 4차원의 공간을 체험해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호응받고 있다.
"이러고 있다!"
내부에는 메트릭스, 블랙홀, 공중부양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각면의 거울이 배치되어 있어 직접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유리궁전의 마지막 코스는 사방이 온통 거울로 둘러쌓인 거울미로이다.
"준비되었는가?"
"고고고!"
"우리 나갈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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