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영어?"
며칠전 한 권의 책을 선물받았다. So Cool, So Easy 여행영어라고 적힌 노란 표지의 책에서 왠지 모를 친근감이 전해진다.
"빡세게 유쾌하고 겁나게 발랄한! 은근 느낌이 비슷해!"
"두 분 다 여자사람이야!"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영어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살려 현재 뮤지컬 [시카고] [자나, 돈트!]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 등의 공연 연출 통역가로 일하고 있는 이경후 님이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영어책, 드라마, 영화 등을 두루 섭렵하고 대학생 때는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으로 두 학기 동안 머무르며 한국 토박이 같지 않은 영어 실력을 키웠다. 대학 입학 이후 꾸준히 여행을 즐겨하다 보니 어느새 유럽, 아시아, 북미 대륙을 모두 밟아보았고 다녀본 국가만 해도 20개국이 넘는다고 하였다.
"근사하다!"
또한, 이 책의 특징으로는 재미있는 그림인데, 바로 일러스트레이터 왕인희 님의 작품이다. 27살 때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미루고 미루던 배낭여행을 드디어 떠나게 되었는데. 덜컥 떠난 배낭여행에서 그만 길을 잃으면서 생애 처음 강한 희열을 느꼈다는 대목에서 범상치 않은 포스가 전해진다.
"난 진심 몰라서 못하는 건데!"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국에서 대학을 다닌 나로서는 외국인을 두려워 하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다가가서 친한 척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나, 정작 말을 할 수 없어서 못하는 편이다. 얼마전 남아공을 다녀오면서 다시 한번 나의 영어실력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저질영어의 황태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도와주고 싶은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구태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필요는 없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낯선 땅에서 여행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저자가 말하는 거처럼 항상 밝은 미소와 진심어린 부탁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여행에 유익한 정보가 가득해!"
여행 관련 영어책이다 보니 곳곳에 여행에 대한 팁이 가득하였다. 특히 20여개국을 직접 여행한 저자이기에 책을 집필하면서도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는 마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낯선 영어권 국가를 여행할 때 필요한 문화적 지식과 태도를 소개해 줌으로써 실제 여행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보는 재미가 솔솔해!"
각 여행 상황에 맞는 10개의 핵심단어는 초보적인 내용부터 돌발 상황 시 쓰이는 단어까지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정리해 놓았다. 게다가 ENG-up(www.eng-up.com) 사이트에서 듣기 파일을 다운받아 각 단어의 발음 연습도 할 수 있게 제공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 젊은 에너지가 물씬 느껴졌다. 기존의 단어와 패턴만 나열된 진부한 여행영어 책이 아니라, 상황별 일러스트와 갖가지 재밌는 팁으로 무장된 이 책은 당장이라도 나로 하여금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었다.
그녀처럼 나도 나만의 멋진 여행사진을 찍고 싶다!
반응형
'가츠의 리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츠의 리뷰이야기, 뮤지컬 서편제 (96) | 2010.09.29 |
---|---|
박지성이 선택한 면도기, 질레트 퓨전을 만나다! (100) | 2010.07.28 |
행복을 담은 여행스케치를 그리고 싶다! (67) | 2010.06.30 |
트레이너강님이 보내주신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132) | 2010.05.26 |
흰소를 타고님이 보내주신 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 (165) | 2010.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