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의 취재이야기, 육군사관학교 上편

이른 아침부터 머리맡에 놓여져 있는 휴대폰이 신나게 울린다. 눈은 여전히 감은 채로, 팔만 허우적 거리며 휴대폰을 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가까스로 휴대폰을 집고는 슬라이드를 올렸다.

"여...여보세요!"

"가츠씨! 박대위입니다! 기상하십시오!"

"왜 이러세요! 괴롭히지 마세요!"

"됐고, 어디 한번 골라봐요!"

"1번, 전라도 완도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달해도 1박 2일 체험하기!"

"무...무인도? 지금 1박 2일 찍자는 거예요?"

"참고로 경비정타고 들어가서 다시 보트로 갈아타야함!"

"좀 더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2번, 강원도 21사단에서 근무 중인, 개그맨 정범균일병 만나기!"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그 친구 말입니까?"

"시원하게 강원도 바람 쐬고 좋죠?"

"후우! 그치만 남자뿐인 동네잖아요!"

"3번,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예비 생도 입소식!"

"입소식? 입대하는 거죠? 날짜가?"

"그런 셈이죠! 1월 25일이요!"

"오호 요고 괜찮네요! 마침 제가 또 1월 25일에 입대했지 말입니다!"

그렇게 박대위와 극적 타협을 하고는 육군사관학교로 출동하기로 하였다. 가츠의 취재이야기는 아미누리 필진 신분으로 작성하였기에, 자세한 내용은 아미누리에서 지금 확인할 수 있다.
 

본 글은 국방부 육군본부와 함께 기획취재한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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