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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102보충대 번외편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8. 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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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서 계속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 편을 안 읽은 분은 먼저 102보충대 上편, 102보충대 中편, 102보충대下편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보충대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눈 뜨자마자 조교들이 내무실로 들이 닥쳤다. 신속하게 연병장으로 집합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허겁지겁 매트리스와 모포를 정리하였다. 옆자리에 있던 후배와 같이 모포를 정리하다가 눈이 마주쳤다.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 보았다.

"이 녀석 왠지~! 나를 의지하는 거 같애~!"


오전부터 뭐가 그리 바쁜지 우리들을 이쪽 저쪽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헌혈, 정신교육 등을 하였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입맛이 별로 없었는데, 나도 별 수 없는 사람인가보다. 점심때가 되니 슬슬 허기가 밀려왔다.

102보충대의 밥은 정말 최악이었다. 사실 최악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불과 하루전만해도 어머니가 해주시는 진수성찬을 먹다가 먹는 짬밥이라서 그런지 정말 아무런 맛이 없었다. 그래도 먹어야지~! 이제 앞으로 2년동안 먹을 밥인데 말이다. 취사장으로 들어가니 안경에 습기가 가득 찼다. 휴지로 안경을 닦고 오늘의 메뉴를 살펴보았다.

오오 이건~!




"자장면이다~!"

그래 자장면이라면 맛있을지도~! 나와 후배는 금세 싱글벙글거리며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으러 갔다. 취사병 아저씨는 갓 삶은 아니 좀 지나서 퉁퉁 불은 면을 식판에 담아 주었다. 그리고 단무지와 자장을 받고는 식탁으로 갔다. 그때까지도 간과하고 있었다.

"젓가락이 없잖아~!"

아나~! 숟가락을 자장면 먹어봤음? 포크 숟가락도 아니고 그냥 일반 숟가락이다. 그렇게 우리는 미끌어지는 면빨을 어떻게든 먹어볼려고 아등바등거렸다. 흑... 엄마 보고싶다! 어쨌든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다. 아니면 슬슬 짬밥에 적응되어 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식사를 마치고, 자장범벅이 된 식판을 들고, 씻으러 갔다. 차가운 영하의 겨울 날씨에 취사장을 나서자마자 식판은 얼어붙는 거 같았다. 차가운 물로 빡빡 문지르고 조교에게 검사를 맡아야 된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 흔한 퐁퐁따윈 없다. 비누를 녹여서 만든 정체불명의 거품 물. 손이 터지는 거 같애! 대충 닦아야지 ㅋㅋㅋ

"다시~!"

흑... 예리한 녀석~! 하긴 하루 종일 여기 앉아서 식판만 보는 녀석일텐데. 그는 이미 식판검사하기의 달인의 경지에 올랐을 것이다. 힘들게 식판도 닦고, 다시 내무실로 돌아 왔다. 따뜻한 내무실 온기에 든든한 포만감까지 2초나마 행복을 느꼈다.

"담배가 피고 싶다~!"

난 시간, 목숨 걸고 가지고 들어온 담배가 나의 점퍼 안주머니에 고이 모셔져 있다. 나는 조용히 화장실로 들어가서 주위를 살폈다. 조교는 저멀리 복도에 한명 서있고, 나머지는 식사를 하러 갔나보다. 지금이 찬스야~! 나는 잽싸게 화장실로 들어가서 고리를 걸어 잠궜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꺼냈다. 화장실 천장은 다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담배 연기가 뿌옇게 올라 가는 것을 주의하여야 했다. 라이터의 불을 켰다. 담배를 한 개비 물고 불을 붙혔다.

쓰읍~! 하아아~!




"이대로 죽어도 좋아~!"

24시간만에 나의 몸 속으로 투입된 니코틴은 급속도로 온 몸을 향해 퍼져갔다. 현기증이 났다. 무심코 내뿜은 담배연기~! 금새 화장실 안이 뿌옇게 흐려졌다. 다급한 나는 맨 손으로 연신 화장실 안을 부채질 하였다. 나는 내 손이 그렇게 빨리 부채질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선풍기 되어 버린 내 손은 연신 부채질 하였고, 담배를 들고 있는 손은 빙빙 돌리면서 연기가 뭉쳐지지 않게 하였다. 어찌보면 정말 돌아이 같다. 그래도 난 행복하였다. 그렇게 담배타임을 가지고 유유히 내무실로 복귀하였다. 없어진 나를 기다리던 후배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연신 끙끙거렸다.

"어어? 형~! 이 배신자~!"

"왜?"

"혼자 담배피고 왔죠?"

"앜ㅋㅋㅋ 냄새나? 후우우~!"




"하앍~! 형의 입술을 훔치고 싶어~!"

"오우 쉣~! 줄게줄게 가서 피고와~! 징그러운 녀석~!"

그렇게 후배는 마치 전역증이라도 받은거 마냥, 해맑게 웃으며 화장실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 녀석이 뛰어가고 얼마뒤, 식사를 마친 조교들이 대거 복도로 들어서더니 오후 일정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왠지 불안한다. 저녀석 손은 내 손 만큼이나 빠를까? 아니나 다를까? 복도에 울려퍼지는 조교의 외침~!

"화장실에 있는 인원 전원 다 나옵니다아~!"

푸하하~! 걸렸다~! 운도 지지리도 없지~! 조교들은 화장실에 있는 인원들의 손을 확인하며 담배 핀 후배를 색출하였다. 어디론가 끌려가는 후배, 나는 그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라이터를 화장실에 숨겨 놓았기를..... 제발....."

얼마후, 내무실로 복귀한 후배, 내 옆으로 오더니 털썩 주저 앉았다. 그 녀석이 옆에 앉자 열기가 후끈 느껴졌다. 빡세게 구른 모양이다. 차마 라이터를 챙겼냐고 물을 수 없었다. 형은 너보다 라이터가 더 소중한데 말이야...

그렇게 보충대에서의 시간도 흐르고 흘러, 어느덧 퇴소 전날이 되었다. 이날은 드디어 내가 앞으로 생활하는 자대와 훈련소가 발표되는 날이다. 오후부터 내무실 동기들은 저마다 줏어들은 지식을 토해내기 시작하였다.

"야야 그나마 강원도 남쪽에 위치한 36사단이 최고야~!"

"1군사령부도 괜찮다고 하던데~!"

"무조건 11사 27사만 피하면 된다던데, 거긴 진짜 죽도록 훈련만 한데~!"

"아냐 요즘에는 11사단도 기계화로 전환되어서 그나마 편하데~! 대세는 27사임~! ㅋㅋ"

얼핏 들어보니, 죄다 빡센 부대인 거 같다. 그나마 36사단이 파라다이스라고 하였다. 예전 젓가락부대로 유명한 11사단은 기계화보병사단으로 전환되어서 차량기동을 한다고 하였다. 기타 최전방사단은 GOP부대이기때문에 보급도 양호하고 훈련도 거의 없다. 결국, 27사단만 안가면 되는거군~!

후배 녀석은 며칠전부터, 테니스병을 입에 달고 살았다. 체대를 다니던 그 녀석은 각종 테니스 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었다. 군대에서도 테니스병을 하면서 달콤한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형~! 나 왠지 테니스병 되면 완전 널널할 거 같애~!"

"흑... 부럽다~! 나는 딱히 특기가 없는데..."

"형은 중국어 잘하잖아~!"

"중국어라... 사단장 따님 중국어 과외나 할까?"

"과연 형한테 맡길까? ㅋㅋㅋ"

"하긴 나같아도 불안해서 안 맡기겠다 ㅋㅋㅋ"

조교가 들어오더니 내무실 TV를 켰다. 저게 작동이 되는거구나~! TV에 전원이 들어오자 다들 바깥소식이 궁금하여 화면을 집중하였지만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 곧 추첨 현장이 연결되더니 실시간으로 우리의 자대배치 결과를 알려주기 시작하였다. 다들 양손 모아 기도하면서 자신의 운을 하늘에 맡겼다.

병사 한명 한명의 자대배치 결과가 나오자 내무실은 환호와 아쉬움, 좌절, 위로로 가득찼다. 같이 방송을 지켜보던 조교도 편한 부대가 나오면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고, 힘든 부대가 나오면 머리를 흔들었다. 우리는 조교의 머리를 보면서 어느 정도 짐작을 하였다.

어느덧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정말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제발 편한 부대로 가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악랄가츠 27사단~!"

순간, 내 귀을 의심하여 다시 화면을 보고 또 보았다. 그러나 내 이름 옆에는 27사단이란 선명한 글자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조교를 바라보니, 심각한 표정으로 지으며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머야~! 머리라도 흔들란 말이야~! 어흐흑흑ㅜㅜ

옆에 있던 후배는 나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바로 앞 번호에서 27사단이 나왔으니, 연달아 나오지 않을거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이다. 나는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TV화면에서는 후배의 자대배치 결과가 발표되고 있었다.

"후배 703 특공연대~!"




잘못 들은 걸까? 특공대라니? 앜ㅋㅋㅋㅋ 나는 화면을 확인하였고, 후배의 이름 옆에는 분명히 특공대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갑자기 우울했던 기분이 급 즐거워지는 것이 아닌가?

나 혼자 죽을순 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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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fitnessworld.co.kr 몸짱의사 2009.08.14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ㅎㅎ 잼나게 읽고갑니다!!!

    전 자장이 아니라 미역국인줄 알았다는~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역국~! ㅋㅋㅋ
      군대에서 주는 미역국..
      은근히 맛있어요~! ㅋㅋㅋ
      조개도 들어있어요 ㄷㄷ
      우리집에서 안 넣는데 말이예요 ㅋㅋ

  3. Favicon of https://blogsabo.ahnlab.com 보안세상 2009.08.14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테니스병이란 것도 있나요??ㅎㅎ
    특공대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의 마음이란
    재밌게 읽고갑니다 :) 끼약 주말이 다가오네요^^* 좋은 금요일 오후 되셔요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테니스병 있어요~! ㅎㅎㅎ
      주로 높은 지휘관분들이랑... 스파링 상대가 되어주죠~!
      그들은 사제 운동화를 신고 다녀서 부러웠어요 >.<
      T.G.I.F~!

  4. Favicon of http://harufashion.tistory.com 하루양 2009.08.14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군대 이야기가 재밌네여

    저도 다음에는 한번 숟가락으로 자장면을 떠먹어봐야 겠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4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아마 속 터지실거예요~! ㅋㅋㅋ

  5. Favicon of http://tacoon.tistory.com TACOOn 2009.08.14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7사 나오셨군요..ㅋ
    전.. GOD 김태우씨가 전역한 부대에서 792일간 근무 했었는데..
    102보충대에서 불침번 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불빛이 민가의 불빛인지
    군대의 불빛인지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나는군요.ㅋ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5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아~! 수색대에서 근무하셨군요~! ㅎㅎ
      김태우 덕분에 이기자 부대가 최근에 많이 홍보되었더라고요 ㅎㅎㅎ
      같은 부대 출신으로 뿌듯합니다 ㅎ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ㅎㅎ

  6. Favicon of https://yureka01.tistory.com 유 레 카 2009.08.14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헤헤헤~~~~~~~~~~~~~27사 이기자..

    훈련으론 참 악명이 높다던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5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흑.... 정말.. 훈련은 많더라고요 ㅋㅋ
      오히려 훈련 없을때가 더 불안해요 ㅋㅋ

  7. 동완 2009.08.14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뽑는게 랜덤이가보군요 ㅋㅋ
    특공대는 지원이아니엇나..?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5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전사나 수색대는 지원제인데 ㅋㅋㅋ
      특공연대는 그냥 차출이더라고요 ㅋㅋㅋ
      조심하셔요 ㅋㅋㅋ 훅하면 끌러갑니다 ㅋㅋ

  8. 박종원 2009.08.14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신교대 동기가 랜덤으로 6군단 특공으로 끌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306에서 정해져서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야수교에 있을때 워낙 심심하던 차에 따져본적이 있는데.....
    당시 군복무 기간은 26개월이었습니다.
    2년2개월 기간동안에 2월29일 끼어있으면 +1일.
    군생활 도중 12월31일과 1월31일 또는 7월31일과 8월31을 세번씩 보내면 +1일.
    군생활 도중 2월28일을 세번 보내면 -2일.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5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ㅋㅋㅋㅋ
      정말 ㅋㅋㅋㅋ
      군대에 있으면 달력과 계산에 친해지죠~! ㅋㅋㅋ
      대단하셔요~! ㄷㄷㄷ
      전 미처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는데 말이예요 ㄷㄷㄷ

  9. Favicon of https://gemlove.tistory.com gemlove 2009.08.14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는 논산에서 후방교육으로 박격포 배정받고 울고 교육 끝나고 8사단으로 배치받고 울었죠 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5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 정말... 그럴바엔 그냥 맘비우고 102보로 가는게 훨씬 나은거 같애요 ㅋㅋ

  10. 윤이병 2009.08.15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대 下

    그렇게 입대한후 얼마나 흘렀을까........

    우리 장정들은 강당에 모였다..

    상사 한명이 난간에 올라서 걷는 법부터 설명한다...

    "다리는 각도 90도로 손은 앞으로 쭈욱!!!! 하나!! 둘 셋 넷!!"

    우린 그대로 따라했고 이 걷는 법으로 102보충대에서 2박 3일동안 실행 하였다..

    내무실은 지역별로 나뉘어 진것 같다..

    필자가 용인에 살고있다.

    내 옆침상엔 용인 기흥 사는 친구..신갈 사는 친구...분당......

    많이 모여 자기 입대전 얘기를 들먹거린다.

    '그냥 다들 입대전엔 잘나갔다 얘기들하네........같은 처치주제에......."

    솔직히 나는 102보충대에서 옆 침상 친구들이랑 말도 잘 안했다.....

    어차피 떨어질게 뻔하니까...앞으로 안볼 놈들이고..

    첫날 보급으로 야외에서 전투화와 전투복을 지급 받았다.

    사이즈는 다행이 넘쳐나서 받을수있었다.

    군데리아,...,똥국.....이것저것 맛을 본후 가츠처럼 군생활에 한걸음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걸 느꼈다.

    불침번호 4인 1개조다..내무실에 사람이 20명가량 있었을것이다.

    동서남북으로 등을 뒤로한채 1시간 반을 서고 교대를 한다.

    복도 중앙엔 병장 기관병이 지키고있다.

    화장실만 갔다하면 담배피나 관찰하고............

    얼마나 흘렀나...102보충대 퇴소날 전날 밤이다..

    컴퓨터로 추첨을 한댄다. 내무실별로 한명씩 뽑고...이동하여 추첨하는 식이다.

    실시간이기에 의심할 여지도 없고.....의심을 해서도 안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운명을 받아들이는게 옳다고 봐야할까?,,,

    내무실엔 각 사단별로 마크와 설명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2사단 노도부대...어쩌구.....11사단 ....15.....21.....27......

    솔직히 이기자가 마크가 좀 간지났다. 근데 힘들단다.

    입대 장정이라면 누가 힘든데 가고싶을까?

    추첨이 시작되고.....

    몇번 장정.... xxx 27사단.............

    난 그냥 고개를 떨구고 다음날 사단으로 이동하는 버스차량에 몸을 맡겨야했다.




    참 군대라는게 알다가도 모른다.

    빽이있고 없고를 떠나서 추첨에 의해서 사단이 결정되는데, 운명일지언정 현실로 받아들을수 밖에 없다는것이.........

    암튼 가츠와 필자의 만남은 여기서 시작이 되었다보다......

    • 윤이병팬 2009.08.15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학4년을 마치고 들어가서인지
      아래로는 다섯살 차이나는 친구동생으로 부터 위로는
      사법고시합격해서 연수끝나고 들어온 2년 선배까지 있었죠.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갑기도 했고 의지도 되었지만,
      장정이라는 분류에는 큰 차가 없다는 사실도 많이 느꼈습니다.
      누구든 비슷한 상황에서 출발하는 한국의 군대시스템은
      그런면에 있어서 가장 민주적인 것이 될 지도 모르지요.
      선배도 나도 그리고 후배들도 같은 출발선의 경험이 있었고
      똑같은 고민을 했다는데에 군대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5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윤이병은 나의 사랑스런 후임으로 오게 되었다 ㅋㅋㅋ
      웰컴이다 ㅋㅋㅋ

  11. 와니와니 2009.08.15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투식량ㅋㅋㅋ 정말 배고플때는 최고의 식량..... 그 이외의 경우는 정말 병맛이었는데ㅋㅋㅋ

    제가 말년병장이었을때 어쩔수없이(?) 질질 끌려간 유격훈련을 복귀하고 중대인원이 반이 빠진 내무실에서 후임들과 뜨거운 정수기물을 받아먹었던게 생각났는데ㅋㅋ
    (보충설명: 전투부대는 유격훈련을 4박5일을 받는데 제가 있던 부대는 비전투부대인 군수지원부대여서 4박5일을 각각 2박3일씩 쪼개어 갔다왔죠; 월~금 (4박5일) 이라면 월~수 (2박3일), 수~금(2박3일) 이렇게 중대원을 반으로 나눠서 받았죠 저는 매도 먼저맞는게 낫다고 월~수 이렇게 훈련받고 수욜날 근무자로 열외되어-사령부 직할대 통신중대여서 통신근무자들은 거의 365일 24시간 통신망 정상유지가 임무라 일찌감치 근무자들을 복귀 시켰죠- 마지막 오전훈련을 가볍게 제끼고 복귀했죠ㅋㅋ)

    복귀했던 당시 취사병들도 죄다 유격장에 가있어서 점심식사가 불가능해서 행보관님이 전투식량을 주면서 이걸로 때우라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주린배를 부여잡고 먹었는데 전투식량 셋트안에 초코볼이 들어있어서 Olleh~!! 했다는ㅋㅋㅋ

    제대하고선 한번도 못먹었는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사먹고 싶네요ㅋㅋㅋ

    예비역들에겐 추억의 음식이자 별미죠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6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말년때 유격훈련을 끌려가시다니 ㅜㅜ
      하하;; 유격훈련을 2박3일 >.< 짱인데요~! ㄷㄷㄷ
      내무실에서 먹는 전투식량은 정말 병맛이죠 ㅜㅜ
      저희도 가끔 유통기한 지나기전에 대대적으로 푸는데...
      그거 먹는 것도 여간 고역이 아니었어요 ㅜㅜ
      미군식량을 한번 사먹어봐야되는데 ㅎㅎㅎ
      주문충동을 느끼고 있어요 ㅎㅎ

  12. 샹그리라 2009.08.15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너무 재미있어요.ㅎㅎㅎ
    정말 저렇게 매달려가는건지....
    특공대라니, 정말 그 후배분은 심정이 어땠을지...-ㅅ-;;;
    그런데 11사단은 왜 젓가락부대라고 하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아마 뛰어내리는 장면일거예요 ㅋㅋㅋ
      매달려가면 ㄷㄷㄷㄷ
      정말 죽음이겠는데요 ㅋㅋㅋ
      11사단은 11 <== 젓가락처럼 생겼잖아요 ㅎㅎㅎ
      8사단은 8 <== 오뚜기 ㅋㅋㅋ

  13. 인제가면 원통해서 언제오나 양구보다 나으리.. 2009.08.17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츠님 잘 보고 있습니다.
    왠지 10년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매일 매일 찾아보게 되네요...

    예전에는 일부 인원만 샘플로 tv로 보여주고
    나머지는 불침번 말번이 자대 쪽지를 자고 있는 동료들
    베게 옆에 살포시 놓아 주었습니다.
    무슨 산타도 아니고, 한남자의 인생을 불침번이 전달해야 하다니... 그걸 제가 했었죠.
    말번초 근무를 스는게 아니였는데.. 쪽지에 선명히 찍힌 내이름을 보고..
    한참을 망연자실 했었습니다.
    자대 703특공연대, 훈련소 21사단

    덕분에 만성통증뼈마디삭신우류사100마리개브라티 를 달고 살지만,
    가츠님과 같이 정말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7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눈뜨고 나니 특공대인 친구들은 ㅋㅋㅋㅋ
      다시 잠들고 싶겠네요 ㅜㅜ
      하아;; 정말 끔찍하네요...
      전 아마 잠 못들거 같애요 ㅜㅜ

      항상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4. 콩 2009.08.18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회사일이 적은지라 매일 매일 어디 재밌는거 없나~ 하다가..우연히 가츠님 글을 보게 됐는데요~
    너무 재미나게 글을 써주시고~ 센스있는 그림까지 ㅋㅋ 정말 재미나게 봅니다~
    앞으로는 항상 들러서 글 읽을듯해요`!~~ 잼나요 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8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콩님~!
      와우~!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ㅎㅎ
      자주 놀려오셔서 격려해주세요~! ㅎㅎ
      요며칠 너무 더워서 흑...
      헤롱헤롱거리고 있네요 ㅜㅜ
      시원한 저녁 보내세요`!

    • 콩 2009.08.18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벌써 댓글 달아주셧네요.ㅋ 가츠님 글발 정말 좋은거 같애요..그림실력도 상당한거 같네요.간간히 가츠님 그림 보이고.ㅋㅋ 완전 재밋어요 ㅋ 요거 관리하시는것두 대단하심.ㅋ 일일이 댓글 ...보면 가츠님 글마다 거의 댓글 무지 많던데요..글발이 역시 좋아요 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8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합니다 ^^*
      글빨은 아직 많이 부족해요 ㅜㅜ
      더 분발해야지요 ㅎㅎ

  15. 103통신 2009.08.18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악 703특공...
    군 시절 악몽 같았던 703 가리산 특공...
    유격 받으러 갔다와서 정말 치가 떨리는 부대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18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곳으로 유격받으러 가시다니..
      사령부쪽에 근무하셨나봐요? ㅎㅎㅎ

  16. 기억도 가물가물.. 2009.08.31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산에서 남들 다 회피하던 하사관학교를 내발로 지원해서 갔다고 하면 믿을라나?
    내발로 걸어나가 지원하고 자리로 돌아올 때 나를 흘끔흘끔 쳐다보던 그 눈길들...
    짜식들 동기라고 까불지 말라!
    난 너희들에게 없는 깔쿠리 달고 갈테니 그때 전방 어디선가 만나자!
    그럼 난 분대장이니 최소한 식판은 안 닦는다더라!

    하사관학교 6개월 수료하고 빛나는 깔쿠리를 달고 카라멜고개 넘어 자대에 가니(78연대 7중대) 논산동기들이 아마 일병 달고 있었던가?
    결국 난 제대할 때까지 식판은 안 닦았음..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31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져요!!!
      식판을 안 닦기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하사관수료해도 군복무 기간은 변함 없나요?

  17. ㅎㅎㅎ 2009.10.14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늦게 검색하다 보고 글 남기네요.
    제가 703출신 이거든요. ^^
    저는 98년도부터 99년까지 근무하다 99년 3월에 21사단 GOP로 사단변경된 기억이 나네요.
    IMF라서 지상훈련만 한달동안 죽어라 받고선 비행기는 커녕 기구조차도 못 탔구요. ㅎㅎㅎ
    돈 안 든다는 이유로 천리행군만 죽어라 했던 기억도 나네요.
    저 말고도 검색 해보면 아시겠지만 죽는 부대 아닙니다. ㅋㅋ
    복무 할 때는 죽을 것 같지만 나중에는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는 그런 곳이구요.
    98년도 이천으로 출동한 작전에서는 군단장 포상으로 전부대원 포상휴가 나가기도 했죠.
    암튼 자기 전에 우연히 검색했다가 기쁜 맘에 끄적이면서 몇 글자 남깁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10.15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반가워요~! ㅎㅎ
      무적의 703용사님이시군요 ^^*
      하아 당시 IMF로 인해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ㄷㄷ
      오로지 걷기만 하셨네요 ㅜㅜ
      역시 군대도 경제가 좋을 때 가야 되나 봐요 ^^*
      자주 오셔서 격려해주세요~! ㅎㅎ
      편한 밤 되세요~!

  18. Favicon of http://www.editorium.co.kr 2xx633fa 2009.11.11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3 특공연대에서 뻥~! 터졌습니다.ㅎㅎㅎ

    아.......가리산...........특공대들...ㅎ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11.12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도 당시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었으나 ㅋㅋㅋ
      그녀석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네요

  19. 후우 2010.06.28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내일 102로갑니다 여름이라 불안불안하네요 무릎도많이약한지라 참 ... 저도 23살에 가는건데 어떻게 적응할지 막막하네요 잘보고가겠습니다. 어디로갈지 매우궁금하네요 ㅠㅠ 보충대에서는 어떻게나오나요? XX 사단 이라고만 뜨나보네요
    훈련소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6.30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23살에 입대하였네요.
      사실 군대에서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102보충대라면 거의 소총수, 포병 등으로 가실 듯 하옵니다.
      강한 정신력과 육체가 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몸관리 잘하시고, 휴가 때 뵈어요!
      27사단! 가시면 더욱 반가울 거 같네요! 아자 아자 파이팅!

  20. 703dd 2010.12.10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찾아와서 보는데 저희부대 이야기가 나올줄 몰랐네요
    저도 102보로 군생활 시작했는데 동기가 1200명 정도 됬던것 같았는데요...사단착출 인원 제외하고 광장에서
    군단 직속부대 인원들 뽑잖아요? 장교가 헌병 누구, 특공대 누구, 화학부대 누구 하면 다들 '우오오~'하고 ㅋㅋ

    저는 102보 마지막밤에 12사단으로 발령나서 거기서 한달간 훈련받았죠.. 그런데 신교대 마지막날 훈련병들은 각 연대로
    가고 몇몇 소수인원들만 몇시간이 되도록 남아있었거든요 조교들도 답변이 없고...
    마지막에 버스가 와서 탔는데 한 장교가 하는말이 저는 703특공대랍니다 ㅎㅎ 어라?방독면 안경에는 27연대로 되있는데?
    했는데 그냥 군말하지 말고 자대가 거기랍니다 ㅎ

    결국 군생활 2년을 원통 용대리에서 보내게 됬는데요...군생활 재미있게 했죠...군대입대하기전엔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
    남자면 군대가서 천리행군이나 조교는 해봐야지~ 저는 그런것에 인연이 없을줄 알았는데 결국 다 했구요 ㅎㅎ
    제대해서 한 친구가 한때 저한테 유격받았었기도 했고요 좀 웃깁니다 ㅎ
    1200명 중에 저 혼자만 703으로 가서 다른사람들은 다 있는 동기도 없고 쓸쓸했었는데
    전역날 원통 시내에 나가보니 같이 전역한 사람들이 많았었죠 다들 제 동기들이었구나 하는 마음에 기분도 좋아지고
    신교대때 훈련받았던 애도 한명 봐서 반갑게 이야기도 하고..

    102보 글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내일 모레가 제 입대일이기도 했고요 ㅎㅎ
    주인장님 수고하세요 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12.15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동기도 한 명없이 군생활을 보내셨다니! ㄷㄷㄷ
      고생많으셨습니다!

  21. ㅇㅇ 2019.08.25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6보충대 입대자로 제발 3,6,8만 아니어라 했는데 3사단 ㅋㅋㅋㅋ 102보나와서 과감히 보류하고 경기도권 부대가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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