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예약부터 서울 야경 백배 즐기기!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가 드디어 공식 개장을 했다. 총 123층, 555m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총면적은 축구장 10배에 달한다. 1987년 서울시로부터 지금의 터를 매입한 이후 2016년 12월 총 2,234일에 거친 공사를 마치고 전망대, 호텔,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 지금의 롯데월드타워가 탄생했다. 

공식 개장 이후 연인들의 데이트,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데 티켓 구매부터 전망대 예약까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가능하다. 현장 티켓 구매 시 대기 시간이 제법 소요되니 기왕이면 온라인/모바일 예매를 추천한다. 나는 방문을 앞두고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 일정을 예약했다. 

"원하는 방문 일정에 맞춰 미리 예약하라!"

롯데월드타워 입장권 가격은 성인 27,000원/어린이 24,000원이며 평일,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는 일단 입장하기만 하면 퇴장시간은 자유이므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초저녁에 방문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구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정작 나는 주말임을 감안해 아예 오후 9시 30분 마지막 타임을 예약한 후 방문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주차장 꿀팁!"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티켓을 구입하면 주차장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해도 큰 부담이 없다. 단 넓은 지하주차장에서 최대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꿀팁을 드리자면 C구역에 주차를 하면 위 사진에처럼 서울스카이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는 지하 1층에 위치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기네스에 등재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이미 사전 예약을 했기 때문에 별도의 티켓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동선에는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되어 한국의 기원, 한국의 탄생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걷다 보면 관광보국을 향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념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에 향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준공 의지가 담긴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과 마주한다. 

전망대까지 496m 높이를 분속 600m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어 있다. 스카이셔틀 내부는 사면이 미디어월로 꾸며져 15개의 스크린에서 VR 영상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넋을 놓고 구경하다면 1분이 순식간에 지워진다. 

아참! 스카이셔틀 탑승 전 보안검색대도 거쳐야 하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라이터와 커피 등의 음료는 반입이 불가능한다. 라이터 지못미...

"어서와! 500m 높이에서 보는 서울 야경은 처음이지?"

117층부터 123층까지 운영되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는 117층 스카이쇼와 118층 스카이데크, 120층 스카이테라스, 123층 라운지바 등이 주요 즐길 거리다. 

물론 창가에 앉아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멍 때리기 놀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곡선의 미를 살린 롯데월드타워!"

한국적 곡선의 미를 지닌 도자기와 붓의 형상을 모티브로 설계된 롯데월드타워는 전통 한옥 처마의 곡선미와 구조적 아름다움을 형상화해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로 재탄생되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곳곳에는 3D 미디어 테이블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관람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음료 및 디저트는 119층, 122층, 123층에서 구입 가능하다. 아쉽게도 나는 너무 늦게 방문해서 판매가 마감되었다. 

"발 아래 펼쳐지는 짜릿한 풍경!"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카이데크는 인증샷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또한 120층에 야외에서 탁 트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테라스도 빼놓을 수 없다. 단 기상이 매우 안 좋은 날은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이 제한되니 참고하자.

"즐길 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롯데월드타워!"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가족보다는 커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서울 야경을 만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이제 새로운 랜드마크로 연간 5,0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약 2만 명의 일자리 창출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만 연간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와이프와 함께 서울 야경 데이트를 즐겼는데 곧 부모님이 상경하시면 쇼핑도 할 겸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끝으로 특별한 기념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그니엘서울 81층에 위치한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스테이나 프리미엄 샴페인바 바81도 추천하는 바이다. 지금부터 열심히 비상금을 적립해 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