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 나들이 고고씽!"
지난 주말 사촌형 결혼식 참석 차 서울에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파주출판도시 나들이를 다녀왔다. 헤이리마을과도 인접한 파주출판도시는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 문화산업단지로 약 1조 원의 사업지가 투자되어 조성된 곳이다. 현재 500여 개의 출판사, 50개 인쇄사 등이 모여 책과 사람을 위한 친환경생태 도시로 꾸며져 있다.
"신개념 독서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지혜의 숲!"
그중에서도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지혜의 숲은 단연 파주출판단지의 랜드마크이다.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지혜의 숲은 총 3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 8m에 달하는 서가가 로비와 복도를 따라 쭉 이어져 방문객을 압도한다.
20여만 권의 달하는 각종 서적이 빽빽하고 꽂혀져 있는 서가의 길이만 무려 3km에 달한다고 하니 죽을 때까지 매주 찾아가도 아니 매일 찾아가도 다 읽지 못할 듯하다.
"보고 싶은 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곳!"
2014년 처음 개관한 지혜의 숲은 주말 하루 평균 3,000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24시간 개방되어 더위에 지친 여름밤에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일반 도서관과 달리 주변 사람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대화 및 토론이 가능하고 지혜의 숲2 구역에 위치한 카페에서 다양한 음료 및 베이커리를 즐기며 독서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나들이 삼아 온 가족이 함께 지혜의 숲을 방문하는 모습이 쉽게 목격된다. 단 어린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아무래도 시끄러운 편이다.
"세종시에 개관하는 지혜의 숲 2관!"
도서관 이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저 마음에 드는 책을 꺼내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읽으면 된다. 단 지혜의 숲 건물 밖으로는 반출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자. 또한 다 읽은 책은 다시 제자리에 꽂아 두는 센스! 100% 기증 도서로 운영되고 있다니 하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최근에는 세종시에 지혜의 숲 2관이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같은 시설이 많이 생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마트기기의 보급화로 인해 종이로 된 책을 접할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혜의 숲은 분명 반가운 존재임에 틀림없다.
독서만을 목적으로 가기엥 부담스럽다면 근처 헤이리마을 맛집부터 프리미엄 아웃렛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으니 핑계삼아서라도 한번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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