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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세탁기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7. 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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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전편모음(클릭 후 맨아래 다음페이지를 누르시면 1회 첫 포상휴가편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가츠의 옛날이야기 전편모음


오늘은 일병때 겪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05년 12월, 당시 가츠는 상병진급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일병 계급장을 벗어버리고 상병 계급장을 다는 것이다. 1월 1일이 상병 진급날이지만, 대개 진급하기전 주말에 종교행사를 갔다오면서 오바로크를 친다. 고로 나도 미리 전투복 한 벌과 예비 전투모에다가 상병 오바로크를 쳤다.

전투복에 달린 상병 계급장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하다. 지난 1년, 고난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하하~! 이제 나는 대한민국 육군 상병이야~! 뭘해도 각이 딱 나오는 상병말야~! 그렇게 전투복을 어루만지며 즐거워 하였다.




'가츠일병님~! 미리 축하드립니다~! 아니 가츠상병님~! 앜ㅋㅋ~!'

'하하하~! 이놈아~! 아직 일병이야~! 다시 말해봐~!'

'가츠상병님~♥'

'우헤헤헤헤~!'

바깥세상은 연말이라고 다들 들떠있다. TV를 보니 각종 시상식으로 한껏 연말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군대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이시기에는 훈련도 안잡혀있기때문에 평화롭다~! 너무 편해서일까? 아니면 상병진급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그런걸까? 나는 나태해졌다. 평소같으면 꼬박꼬박 빨래를 할텐데, 딱히 훈련도 없고, 겨울이다보니 크게 땀흘릴 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귀찮았다. 어느덧 빨랫감이 가득 쌓여있었다.

'아 빨래하기 겁나 귀찮어~! 손도 시렵고, 새해가 밝으면 하자~! 후훗~!'

그렇게 나는 관물대 뒤 창가에 차곡차곡 빨랫감을 쌓아놓았다. 일과시간이 끝나고, 여유롭게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2소대에서 이등병이 전파사항을 전하러 들어왔다.

'이기자 사랑합니다~! 금일 점호는 내무사열이랍니다~!'

아나~! 이 평화로운 연말에 무슨 내무사열이야~! 당직사관 누구야~! 2소대장님이시다. 사실 2소대장님은 전 2소대장님에 비하면 천사 그 자체이다~! 다만 가끔 엉뚱하셔서 문제지만 말이다. 말년병장들은 투덜거리며 TV를 계속 보았고, 분대장들은 내무사열를 대비하여 소대원들에게 이것저것 지시하였다.

'오늘 내무사열이니깐 청소 확실히 하고 , 개인위생도 철저히 하고, 빨래 같은거 짱박아놓지말고, 관물대 정리도 하고~! 암튼 평화로운 연말에 지적사항 안 나오게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영광스런 나무관물대를 아직 사용하고있는 우리부대, 딱봐도 각은 다 흐트러져있고, 지저분하다. 갈굼먹기 딱 좋은 상태이다. 소대원들은 너도나도 관물대 정리에 분주하였다. 전투복들을 다꺼내서 다시 각잡고, 장구류도 차곡차곡 이쁘게 정리하였다. 정리를 하다가 밀린 빨래가 보였다.

'아나~! 주말에 할려고 했는데, 이거 언제 다하지? 아나 귀찮아 죽겠네~!'

나는 빨랫감을 들고 세면장으로 갔다. 보통 빨래는 세면장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손빨래를 한다. 얼음같이 차가운 물은 그마저도 겨울이라 부족하여, 졸졸거리면서 찔끔찔끔나온다. 빨래를 하다보면 정말 속터진다. 세면장으로 가는 길에 문득 세탁기가 눈에 들어온다.

100여명이 사용하는 중대에 세탁기는 총 2대가 있다. 그것도 천원을 넣고 사용하는 동전세탁기이다. 건조기도 2대가 있다. 역시 천원~! 
그마저도 밥이 안되면 좀처럼 사용할 수 없다. 처음 자대배치 왔을때만 하더라고 병장들의 전유물이었는데, 그나마 요즘에는 상병까지도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공식적으로 일,이등병도 사용할 수 있지만, 좀처럼 눈치보여서 사용할 수 없다. 가끔 고참이 빨래할때 꼽사리껴서 같이 돌리는게 전부였다.




그날따라 세탁기가 텅 비어있었다. 비어있는 세탁기의 유혹은 정말 치명적이었다. 나는 조심스레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주머니에 거짓말처럼 천원짜리 지폐가 한 장 있었다.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세탁기 같았다.

'그래 어차피 낼모레면 상병인데~! 후훗 귀여운 것~! 돌려주마~!'

들고있던 빨래를 넣고도 많이 남았다. 나는 내무실로 들어가서 방한용품과 낼모레입을 상병계급장이 부착된 전투복도 가지고 나왔다. 후훗~! 완벽해~!

보통 세탁기는 1시간정도 돌아가고 건조기는 40분정도면 된다. 현재시간 오후 6시 30분, 점호전까지는 충분하다. 세탁기를 가동시키고는 내무실로 돌아왔다. 고참들과 장난치며 평화롭게 TV를 보면서 청소시간을 기다렸다. 1시간후, 세탁기가 다 돌아갔어야 하는데, 여전히 돌고 있다.

뭐가 문제일까? 가서 살펴보니, 물이 잘 안나온다. 콸콸 나와서 헹굼도 하고 해야되는데, 좀처럼 물이 찔금찔금 나오니깐 평소 예정시간보다 훨씬 지체되는 것이다. 아 이거 난감한데... 에이 모르겠다 머 언젠간 돌아가겠지~! 그렇게 내무실로 돌아와서는 점호청소를 실시하였다.

어느때보다 깔끔하게 청소를 하였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우리는 침상에 앉아서 점호를 실시하였다. 당직사관은 2소대부터 내무사열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만반의 준비를 갖춰도 언제나 지적사항은 나온다. 2소대에서 연신 깨지고 있다.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었다.

'야~! 우리는 지적사항 나올만한거 없지?'

분대장은 연신 내무실을 점검하면서, 2소대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하였기에 내무실은 최적의 상태였다. 줄지어 각잡힌 매트리스와 관물대, 반짝반짝 빛나는 침상와 바닥, 모든 것이 완벽하였다. 분대장은 출입문 윗쪽 틈도 손가락으로 쓰윽 문질렀다. 그러나 우린 미리 닦아놓았다.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 분대장~! 곧 2소대를 박살내고 당직사관이 들어왔다.

'소대 차렷~! 3소대 보고~!'

'보고~!'

'이기자! 제 3소대 저녁점호 인원보고! 총원 28 열외 7......'


'드르륵~! 쿠우우웅~♪'




분대장이 당직사관에게 인원보고를 하는 순간, 갑자기 출입문 앞에 있는 세탁기에서 굉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세탁기가 굉음을 내면서 미친듯이 돌아갔다.

점호시간이 되자 각 중대마다 물사용이 중지되었다. 고로 찔금찔금나오던 물이 잘나오기 시작하였고, 세탁기의 물이 적정수준까지 차오르자, 다시 신나게 헹굼모드가 된 것이다. 소대원들은 당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긴장하였고, 나는 그대로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

당직사관 옆에 있던 당직병은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세탁기 쪽으로 다가가더니 거침없이 뚜껑을 열었다. 빨래를 뒤적거리더니 이름이 적혀있는 전투복을 들어올렸다.

'가츠? 상병 가츠? 가츠 일병아니야?'

속으로 제발 우리 소대원이 아니기를 빌고 또 빌던 분대장의 표정은 일그러졌고, 침상 맞은편에 앉은 고참들을 나를 죽일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눈빛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겠구나~!를 느꼈던 순간이다.

당직사관은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나보다. 나를 한번 바라보더니 점호를 계속 취하였고, 그렇게 점호가 끝났다. 그리고는 유유히 행정반으로 가셨다. 사실 난 점호가 끝나지 않기만을 바랬다. 2소대장님 저를 버리고 가지마세요~! 제발~! 어흐흑흑ㅜㅜ

그날밤은 유난히도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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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manimo.tistory.com 바람을가르다 2009.07.1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탁기가 하필...
    많이 깨진 거 같진 않아 보이는데요?^^
    하기사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면서 적어도 당시에 가츠님도 잔뜩 얼어을 듯.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0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
      원체 A급(?)이라 많이 깨지진 않았어요 ㅋㅋㅋ
      지금해보면 참 아찔한 순간이었지요 ㅜㅜ

  3. 누나 2009.07.16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서 혼자 미소짓고 ㅋㅋㅋ
    여기오면 시간이 정말 잘가는듯해요~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누나~!
      저 누나 되게좋아해요~! 뭥미? ㅋㅋ
      즐거운 시간보내셨다니 제가 더 기쁘네요~!
      자주 놀려오세요~!

  4. Favicon of http://noevir808.tistory.com noevir808 2009.07.16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마지막에 무지 웃었어요...

    당직병이 가츠님 이름 불렀을때... 상상이 되네요... ㅋㄷ 순간 시간이 멈추는 능력이 잇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지막에 정말 미친척하고 소대장 따라가면 어케 되나요...?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ㅋㅋㅋㅋ
      따라가는거는 괜찮은데...
      아마 다시는 소대로 복귀하지 못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5. Favicon of https://lalawin.com 라라윈 2009.07.16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츠님 살아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마지막 사진보니..... 공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헷~! 전 질긴 목숨을 가지고 있잖아요~! ㅎㅎㅎ

  6. Favicon of http://delphosk.tistory.com 김군과 함께 2009.07.16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흰 500원짜리 2개 넣는 세탁기여서
    항상 500원이 인기엿어요.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도 처음엔 500원짜리만 사용하는거였는데...
      나중에 지폐도 가능하게 업그레이드 되더라고요~!
      그전엔 무지 불편했어요 ㅎㅎ

  7. Favicon of http://btown.kr B타운 2009.07.16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엄숙한 분위기에 어땟을지 머리로 그려지는데요 ㅎㅎ
    정말 살아주셔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잼난 글도 써주시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날은 좀처럼 살아남기가 힘들더라고요 ㅋㅋㅋ
      흑흑.. 좀 힘들었다능~! ㅋㅋ

  8. Favicon of http://kumdochef.tistory.com 검도쉐프 2009.07.16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석점호하면서 3일이나 남은 일병이 상병으로 모두 도배를 했더군요...
    뭐라하면 고참들한테 깨질것 같아서 내비두고 일조점호시간에 미리가서 김상병님 일어나시죠 했더니만....
    중대장님 죄송합니다.
    하길래 그렇게 진급하고 싶디? 내 계급장하고 바꿀까하고 농을 걸었던게 생각나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모두 도배를 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니즘 병사군요...
      대개 한복만 해놓고, 그날 딱맞춰서 입는데 ㅋㅋㅋ
      김상병님 일어나시죠?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쉐프님은 멋진 중대장님이셨군요~!
      고참들에게 혼날까봐 배려도 해주시고~!
      킹왕짱!

  9. 푸코 2009.07.1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옛날생각이 나네요..

    제가 무개념 이등병때 활동화 빨고 짤순이(탈수기)에 넣었다가 걸려 뒈질뻔한 기억이나네요.ㅋㅋ

    말년병장 하는거 보고 따라했다가, 그날 일석점호때 반합, 야삽 날라다녔던 아련한 생각이 ㅠㅠ

    전역한지 10년이 됐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오그라들정도로 후덜덜하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소중한 짤순이양에게 활동화를 ㅋㅋㅋㅋㅋ
      저희는 이등병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대신 소중하게 다뤄야하였습니다 ㅎㅎㅎ

  10. 고고씽 2009.07.16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런 적 있었는데...
    철없는 이등병때 써도 되는 줄 알고 돌렸다가....
    그뒤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ㅋㅋㅋ
    왜 다들 군생활은 옛날이나 요즘이나 부대불문하고 비슷비슷할까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사람사는 곳이 매한가지 아니겠어요~! ㅋㅋㅋ
      아 정말 ㅋㅋㅋ 저같은 분들이 많으셔서 행복해요~! 하하하 ㅋㅋㅋ

  11. 27사단 2009.07.16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댓글이 늦었네요. 어제는 일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ㅎㅎ 점심부터 소주를 먹고 집에 와서 자고보니 다음날이네요 ㅎㅎ
    저희는 세탁기는 무료롤 이용이 가능하고 건조기는 천원으로 사용 했씁니다. 군대에서는 세탁기가 잘 고장나져 ㅎㅎ
    몇 십명이 돌려서 쓰기 때문에...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풀취침하셨군요~! ㅋㅋ
      맞어요~! 진짜 훈련끝나고 복귀한날은
      일주일동안 풀로 돌아가지요 ㅋㅋㅋ
      원래 밤에는 못돌리는데 휴가자들 있으면
      허락받고 돌리다 보니 ㅋㅋㅋ
      세탁기 정말.... 쉴틈이 없이 돌아가더군요~!

  12. 이기자 2009.07.16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원래는 댓글 안다는데 ㅋㅋㅋㅋ이기자란 말이 나와서 ㅎㅎㅎ

    그나저나 2대대는 나무관물대를 쓰는군요..저는 77 1대대출신이었거든요..

    아무튼 반갑네요 ㅋㅋㅋㅋ 이기자를 볼줄이얍;;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 1대대 나무관물대 아니었어요? ㅜㅜ
      아니었군요 흑흑.. 아나 ㅋㅋㅋㅋㅋ
      1대대도 나무관물대라고 생각하고 버텼는데 ㅋㅋ
      정녕 우리 대대뿐이었군요 OTL

  13. Favicon of http://theopen1.tistory.com 오픈양 2009.07.16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오픈양-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6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4. 푸하하핫 2009.07.20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었던 기억..들... 일까요? ㅋㅋ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ㅎㅎ

    전 공군이었는데 ㅎㅎ 세탁기는 당연히 아무나 썼드랬죠

    우린 전부 8명이어서 가능했다는.. 하지만 작업하면 죽는거죠..

    사람수가 적어서 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20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역시 시설면에서는 공군이 우월하네요 ㅎㅎ
      그래도 병력이 적으니 ㅎㅎ
      근무나 작업할때 열외자 생기면 힘들겠어요 ㅎㅎ

  15. Favicon of https://lovelyminimin.tistory.com 동백한의원 2009.08.05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너무 압권입니다 +_+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8.06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은근 세탁기 홍보인듯 ㅋㅋ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6. 50연대 1대대 2009.09.1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희는 세탁기는 꿈도 못 꿨었는데 ㅜㅜ
    병장들도 손수 손빨래를 했다는..
    물론 15사단 무지 가난한 부대라 물도 제대로 안나왔었죠
    대신 이등병이건 병장이건 탈수기는 다 쓸 수 있어서 탈수기에서 돌리면 비눗물이 그냥 흘러 나왔었죠 ㅋ
    손 시려워서 제대로 빨지도 못했던 기억이..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9.17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달동네잖아요~! ㅜㅜ
      물이 왜이리 없는지..
      저희부대도 물이 항상 안나와서 흑흑...
      강원도는 추위, 물부족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ㅜㅜ

  17. PeaceOut 2009.10.09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핫. 그림이랑 사진 대박입니다. ㅋㅋ 전 화악산 꼭대기에서도 이병때 부터 세탁기로 했는데 역시 공군인가 봅니다.^^(물론 일이병때는 속옷이랑 양말은 손으로 했지만요..) 저희는 800이랑 1200고지에 양수장이 있어서 물이 부족하진 않은거 같네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10.10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제가 파견 갔을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 부대에 물이 없더라고요 ㅜㅜ
      세면도 이틀에 한번 꼴로 하였어요 ㄷㄷㄷ
      샤워는 일주일에 한번 흑흑...

  18. Favicon of http://www.editorium.co.kr 2xx 633fa 2009.11.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물음표!! ㅋㅋㅋ 잘봤어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11.12 0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나 ㅋㅋㅋ
      링크된 블로그 사진보고 여성팬인줄 알고 환호했을 뿐이고 ㅜㅜ

  19. 째그니 2009.12.2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9년군번인 저도 나무관물대.. 3사단 직할대였는데욤.
    부대가 완전 산골짜기에. 민통선안에 잇어서 그런지...
    별로 부대가 좋아봤자? 여서인지.... 나무관물대를 사용했지용.
    물론. 다른중대로 파견가면 철제관물대...ㅎㅎ;; 그외에는.. OTL....
    PX는 황금마차이고. 대대본부로 넘어가면. 있는 PX는 완전 좁아터져
    종류도 별로 없고... 항상 잡채만두랑. 닭강정 돌려먹던 기억밖엔.ㅎ
    그흔한 체육시설이라곤. 탁구대 딸랑 한개... 벤치프레스는 시멘트 부어서
    쓰던게 있었는데. 그나마 행정관님이 어디 고물상 가셔서 벤치프레스
    완비하셔서 가지고 오셨다는...ㅋㄷ..... 저희부대도 허름하기로 치자면
    만만치가 않았네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12.28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아마 지금은 삐까번쩍한 신막사로 재단장 되셨을 거예요! ㅎㅎㅎ
      저희 부대도 싹 다 리모델링 되었다고 하던데 ㅎㅎㅎ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풍경이 많아졌네요 흑....

  20. Favicon of http:// senseguy-latte.tistory.com 라떼향기 2010.09.13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흑.....
    눈빛만으로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에 완전 공감입니다..
    정말 얼굴이 다 빨개진다능...
    요즘은 군대에도 드럼 세탁기 이용해서 빨래와 동시에 건조까지 합니다..
    섬유유연제 까지 넣어서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9.24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복에 섬유유연제라니! ㅋㅋㅋ
      하긴 저도 가끔 피죤을 넣곤 돌리곤 하였네요!
      그래도 빠지지 않는 특유의 군바리 냄새! ㅜㅜ

  21.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제로드™ 2010.09.24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이야기 오래만에 보는 데 참 재미있게 엮어 놓으셨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9.24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어느새 연휴도 막바지네요! ㅜㅜ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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