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폭발적인 인기!"
블리자드가 또 해냈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 출시 이후 16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 오버워치가 연일 화제이다. 무려 203주 동안 PC방 순위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마저 오버워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 달 동안 매출액만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오버워치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덩달아 PC 시장도 간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메모리부터 그래픽카드 판매량이 급증하고 아예 오버워치 PC가 따로 생길 정도다. 나 역시 스팀 여름세일을 잠시 뒤로하고 오버워치 삼매경에 푹 빠져지내고 있다.
"헤드샷이 전부가 아니다!"
우선 오버워치의 매력은 단연 게임성이다. 크게 공격, 수비, 돌격, 지원을 하는 4가지 역할의 영웅들이 전장에서 신나게 총싸움(?)을 한다. 물론 영웅들의 무기는 총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하다.
기존의 FPS 게임과는 달리 컨트롤이 다소 미흡한 아재들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요소이다. 두 번째는 부담스럽지 않은 오버워치 사양이다. 스타크래프트가 그랬듯이 오버워치 역시 웬만한 PC에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뛰어난 최적화를 자랑하는 오버워치 사양!"
기본적으로 실행만 되면 별다른 설정 없이 그냥 즐기면 된다. 5, 6년 된 PC는 물론 노트북에서도 돌아갈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픽 설정을 최고 사양으로 한다면 더욱 선명하고 화려하게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꼭 최고 옵션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현재 오버워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바로 그래픽 설정에 따른 불이익이다. 혼자 즐기는 패키지 게임이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오버워치는 다른 게이머와 경쟁하며 싸우는 게임이다. 각자의 PC 사양에 따른 그래픽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대결 시 공정함은 유지되어야 한다.
무슨말인고 하니 예를 들어 나는 PC 사양이 높아 각종 이펙트 효과부터 지형지물의 디테일함이 매우 높다. 반면 PC 사양이 낮은 게이머는 최소한의 리소스로 게임을 즐긴다. 문제는 풀숲, 화단 등의 지형지물이 그래픽 사양이 높을 때는 표시되나 반대인 경우에는 생략된다는 점이다.
"그래픽 설정에서 풀숲 효과를 제거하라!"
나는 풀숲에 엄폐를 했다고 생각하나 정작 상대방에게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시야 확보가 중요한 FPS 게임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블리자드가 놓친 셈이다.
물론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보이나 지금 당장은 그래픽 설정을 통해 나도 낮은 사양의 게이머처럼 풀숲을 제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풀숲 버그 설정 방법은 그래픽-고급 설정-모델링 세부 묘사-낮음으로 선택하면 된다.
"전장에서 만나자!"
아직 제대로 된 고수들을 만나지 못해서일까? 처음 플레이하는 것치곤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영웅 하나하나를 경험 중이다. 스타크래프트 리플레이처럼 경기 후 최고의 플레이와 사망 시 상대방 플레이 모습, 관전 모드 등 볼거리도 다양하고 고수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간만에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즐기고 싶은 게임을 만난 기분이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실력을 쌓아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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