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의 군대이야기를 포스팅한 지도 어느덧 2달이 넘었다. 어찌보면 무척이나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 군생활에 비하면 12분의 1에 불과한 시간이니깐 말이다. 그 시간동안 나는 무척이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많은 지인분들께 큰 관심을 받았고, 매일같이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새 글이 없으면 채팅창에서 그만 자고 일어나서 포스팅하라며 협박도 불사하는 든든한 구독자분들도 계신다.
몇주전에는 채팅창에서 담소를 담소나누시는 구독자분들이 카페까지 만들어주셔서 팬카페 같은 카페도 생겼다. 물론 정식으로 카페을 운영하지 않기로 하였기에 지금은 보다 큰 채팅창과 방문자들의 게시판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일개 블로거에게 팬카페라 멋지지 않은가?
이 모든것이 군대라는 하나의 공통 관심사 때문이다. 예비역들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자 추억이고, 아들을 군에 보내신 부모님에게는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은 곳, 가족 중에 군인있다면 삶의 터전인 곳이다. 그래서 군대이야기에 더욱 애착을 가져주시고 즐거워 해주시는 같다.
어제까지 정확히 51편의 군대이야기를 포스팅하였는데 달린 댓글의 수는 대략 8500여개이다. 물론 절반은 내가 작성한거지만 말이다. 그 수많은 댓글 속에는 정말 많은 감동과 추억, 즐거움이 있다. 오히려 댓글을 읽고있다보면 내가 포스팅한 군대이야기 보다 훨씬 재밌었다. 정말 나에겐 소중한 댓글이 아닐수가 없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군생활을 같이한 전우들의 댓글을 소개해볼까한다.
처음 블로그할때는 전우들에게 별다른 언급을 안하였기에 내가 군대이야기를 작성하는 줄 몰랐다. 그래서 당연히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어느날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댓글을 남겼다.
TJ 2009/05/03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소대 문에는 내가 직접 만든 전역 한달전 표를 만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체크를 했다..전역3주정도 남겨놓은날...드디어마지막으로 받는 후임이 우리분대로 왔다..첫인상?그냥 얼굴이 까맣고 좀 통통하고 살좀쪘고.. 나의 맞후임 박모 병장과 스타일이비슷했다..어느 분대장들과 틀린거 없이 처음 말이 밖에서 머하다왔냐..로 처음에 맒문을 트였다..
중국에서 살다왔다는 신병..점호시간에 내옆자리였던 막내후임..중국말로 저건머냐 이건머냐 ...물어보고그랫던기억들...아침구보할때 전입와서 한3일간은 힘들어하고 낙오를 했던...기억들..마지막 훈련..3년차 유격을 앞두고 너무나 기뻣던훈련준비..마지막훈련이여서...근데 문제는 3년차라는거 ㅜㅜ 분대장이고 말년이였던나..그래서 신경을 별로 못써줬던 막내후임.그래도 유격띠면서 참고 끝까지 하는 막내후임모습을 난 알고 있었던거 같았다. 담배도 같이 피고 그랬었는데...
이글을 보면서 내 싸이에 있었던 마지막 유격3년차 우리분대단체사진을 다시 보고 미소를 지었다..뿌듯했다..기억이 다난다..하나도 안빠지고 다난다.과연 나는 어떤 고참의 모습이였을까?좋은고참이였나?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다..기억난다막내후임..내옆에서 자고 그랬던거 같다..여자친구도있다고 한거 같았다...처음과 끝의 만남이 이런거구나 ...많은 추억은없지만..
내 마지막 후임.. 막내후임은 첫분대장..
그래도 우리 소대 사람들 몇명빼고는 사람이 다 좋은 후임들 이였다.차기분대장 박병장..조금은 어리버리하고 장난끼많고 항상 웃음을 안겨줬던 후임..
이상병..이름이 네자여서 특이했던...나를 항상 생각해주고 챙겨주고 분대장의 권위를 살려줬던 .다림병 나의 부사수 이기도한...너무 좋아서 병장말년에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길래 연탄근무도 나가주고 그랬는데.ㅎㅎ
77연대 5중대 3소대 1분대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사람은 오직 그분대 사람이다...절대 누가 가져가지 못할 추억.가츠...라는 사이트가 잠시 잃어 버렸던 2년의 추억을 다시 되돌려줬네...고맙다..
77연대 5중대 3소대 1분대...모두 수고했다..
05년 육군 27사단 77연대 5중대 3소대 1분대장
그렇다~! 내가 처음 자대배치를 받았을때, 나를 첨으로 받아준 분대장이었다. 당시 전역을 2달 앞둔 시점에 받은 마지막 신병, 그게 바로 나였다. 초반에 구보도 낙오하면서 과연 군생활을 잘할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해주신 나의 첫 분대장~! 그가 인터넷을 하면서 우연찮게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신 것이다. 그가 전역하고 연락이 끊겨서 4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이때부터 나의 전우들도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설레이기 시작하였다.
헐.... 송병장한테 예기 들어서 와봤더니 진짜 있네 황병장님 좀 오바한거같은데
암튼 블로그 인기있네 ㅎㅎ
오늘 송병장네 권투장 갔다왔는데 ㅎㅎ 이예기 하던데
송병장이 사창리가자고 하던데 가면 갈거지말입니다?
이번엔 첫 후임편과 침남복싱편의 주인공인 서병장이 댓글을 떡하니 남겨놓았다. 자신을 너무 오바시켰다고 투정부리고 있다. 하지만 형은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단다~! ㅋㅋ 송병장은 다음날 아침에 나에게 전화가 왔었다. 체육관 선배가 인터넷에서 자기 사진을 봤다길래 들어왔더니, 나의 블로그였다. 오랫만에 통화하는 후임, 여전히 깍듯하게 존대말을 쓴다. 나이도 나랑 동갑이고, 프로복서인데, 무섭다~! ㅋㅋㅋ
- 윤이병 2009/06/13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77연대 1대대분이시군요? 2316 101이란 숫자 참 오랜만에 듣네요~
그놈의 악랄가츠는 지금 퍼져자는바람에 이번 등장인물 1순위 윤이병인 제가
대신 글 남깁니다.
계원도 참 할말 안나는 보직이지요?ㅎㅎ
가츠 동기인 박병장이 계원인데 총기에 관한건 스트레스 받으며 일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
계원이던 보병이던 81던 90이던 우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전 특히 저 가츠땜에 힘들었구요....
저양반만 없어도 제 군생활의 선임 한명이 없어 더 편했을지도?ㅎㅎ
312고지 오르막이 전 제일 싫었던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부대 바로 앞산이라 아직도 情은 있어요~
같은 연대끼리 만나서 반갑습니다.ㅎㅎ
저 선임같지도 않은 가츠놈 홈피에 찾아와줘서 제가 손발이 오그라들것같아요 ㅎㅎ
농담이고 자주 찾아와서 글 남겨주세요~
저놈도 힘든가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면 이런 녀석도 있었다. 공중강습,수통원정대,저녁점호 등 이미 다수의 출현으로인해 불쌍한 컨셉 제대로 잡고있는 윤이병이다. 이녀석은 후임이고 나이도 어린데, 전역하더니 막나간다. 정말 내가 군시절 많이 괴롭혔나 보다.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쇼크라고 생각한다. 미안해 윤이병~!
가츠병장! 군대이야기 읽다보니 이 대목에서 한 줄 ....
난 오늘의 주인공 로미오장일세. 가츠의 글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누구나 공감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잘 묻어나고 있기 때문이겠지. 군생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없기를 바라면서 관심갖고 일독하고 있다네.
오늘의 스토리중 3대대장이 연대장에게 불려온 것은 없었던 이야기이고(의무중대는 연대직할이기때문에 3대대장의 지휘하에 있는 부대가아님) 연대참모에게 의무중대의 근무군기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했던 것이고 그로부터 자주 의무중대를 들러 令을 세울 수 있도록했지. 하하하.
가츠병장! 지난 향방작전 글에서 사진을 보니 조금은 기억날 듯도 하고 연대병력을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특별히 관심을가져야 할 용사들은 자주 얼굴을 접해 아는데 가츠처럼 모범병장/분대장은 연대장과 직접 만날 일이 거의없지 아마?
아무튼 가츠병장이 군생활을 본격적으로 했던 기간이 내가 연대장하던 시기와 일치하기에 가츠의 글이 생경하게 다가온다네. 앞으로도좋은 글(군대의 아름다운 추억과 진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이기자 용호연대의 비하인드 스토리) 많이 부탁한다. 연대장은2006년 12월 이임후 OO에서 O년 근무한 후 지금은 [군기밀]근무하고 있으니 기회되면 전화할 수 있도록.. 000-000-0000 건투를 비네!! [비밀댓글]
지난 연대장편에 달린 댓글이다. 난 순간 모니터에 대고 거수경례를 할뻔했다. 누가 전역하면 다 아저씨라고 하였는가? 어제 연대장님의 댓글을 차렷자세로 앉아서 정독하였다. 군시절, 神과 같은 그분께서 나의 블로그에 달아주신 댓글, 연대장님도 사람이셨구나~! 신이 아니셨구나~! 알게되었다. 일개 병사였던 나를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감동이었다. 이기자~! 사랑합니다~!
군대이야기가 없었다면, 이분들을 모두 잊고 살았을 것이다. 아니 내가 쓴 군대이야기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하였다면, 그들도 이글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오후부터 장마전전이 북상한다고 한다. 지난 며칠간 무더위로 다들 고생하셨을텐데, 주말만큼은 시원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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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펜더가 너무 귀여워요. 군대는 다녀온 적 없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기본적으로 가봐야하는 곳이 정녕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군인들 화이삼!!!
팬더도 요즘 팬이 생겼답니다 ㅋㅋㅋ
저보다 인기많더라고요 ㅋㅋㅋ
편한 밤 보내셔요~! ㅎㅎ
그래도 남자들은 평생 두고두고 추억할 거리가 있어서
참 좋을것 같아요 그게 그 힘든 시간을 견뎌낸 남자들의
특권이겠지요..^^
하하~! 맞어요~! 언제 총을 쏴보겠어요 ㅎㅎㅎ
평소 못하던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철저하게 결과론이지만요 ㅋㅋㅋㅋㅋ
다시 하라고 하면 ㅜㅜ 자살할지도 몰라요 ㅋㅋ
한때 여군을 꿈꿨던적이있습니다, 군이야기에 관심이많지요,, 둘째어린딸만아니면 찬찬히 몽땅 다 읽고 보고싶은데
맘처럼 쉽지않습니다, 틈틈히 시간날적마다 들어와서 구경하고갈꼐요,
우와~! 여군을 꿈꾸셨군요 ^^* 멋있어요 ㅎㅎㅎ
하하 천천히~ 읽으셔요~! 항상 열려있으니깐요~!
힘찬 한 주 보내세요~!
저 1페이지부터 봤습니다... 댓글 다는게 있는 줄 2페이지부터 알게되어서...ㅋㅋ
다시 댓글달기 완료!
하하하 ㅋㅋㅋ
그런거였군요~! 전 혹시나 안보셨나 싶어서 ㅎㅎㅎ
다시 월요일이 밝아오는군요~!
힘찬 한주보내세요~!
저는 향토사단 예비군중대 전역자인데..
한 번도 안빠지구 계속 포스팅된 거 읽다가 이제서야 댓글 남기네요.
가츠님, 재밌어요!~계속 매일매일 들어오니까 그에 힘입어서 또 재밌는 얘기 해주세요!^^
반가워요 도도님~!
하하~! 댓글도 자주 달아주셔요~!
그래야지 제가 기억할 수 있답니다 ㅎㅎㅎㅎ
그럼 내일 보아요~!
비가 오니 조심하세요 ㅎㅎ
네 ㅎㅎ
군생활을 잘하셨나 보네요~ 저도 군대 처음 갔을땐 언제 제대하나? 그 생각만 했는데....
결국 사회생활하다 보니 얻은 결론인데 군대건 사회건 다 똑같은 거 같아요....
군대생활 못한애가 사회생활 잘할리 없다는~~ 잘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잘 하는 것 같아요.....그런면에서 악랄가츠님은 잘 하셨나봐요...
군생활도 사회생활과 별반 다를거 없잖아요~! ㅎㅎ
사실..사회생활보다는 좀더 정이있고 끈끈한 무엇가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거 같애요 ^^*
가츠군 안녕^^
그래 나도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전 군대가 가끔씩 생각이 난다네 근데 왜 꿈 속에서 다시 군에 가서 난리를 피다가 깨지 ? 음 내가 군대 갔다왔는데 왜 또가냐 함서 말이지 ㅎㅎ 하여간 군대란 우리가 제일 파릇 할 때 우리의 청춘을 불태운 곳이라 자꾸만 생각나나보이...........훗 연대장도 보시나 보군 ㅎㅎ 하긴............ 나도 군에 있었음 아마도 연대장 이상은 되었을걸세 나이로 말이야 ㅎㅎ
하하....재입대하시는 꿈을 꾸시다니요~! ㄷㄷㄷ
하하.... 깜짝깜짝 놀라시겠어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 알게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넘 재밌어서 계속 읽고 있어요..
막내동생이 훈련소에 있는지라 더 열심히 읽었답니다..
막내가 몸이 비쩍 마른데다 체력도 좋지 않아서 걱정 많이했는데.. 가츠님 저질체력에 대해 읽고나서
안심(?)을 했지요..^^
읽다보니 이해 못할 내용들도 가끔 있지만...;; 가츠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일들이 곧 동생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 생각되니
필요한 것들을 열심히 메모중이랍니다.. 동생한테 알려주려고요..^^
반가웡 루디아님~!
하하~! 막내동생이 훈련소에 있군요 ^^*
후훗.. 정말 아무리 저질체력이라도, 군대가면...
다 정상으로 된답니다 ㅋㅋㅋ
거참 신기하죠~! 마른사람은 잘찌게,
뚱뚱한 사람은 날씬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ㅎㅎ
정말.. 다이어트에 목숨거신 분들... 군대 가시면
직빵입니다 ㅎㅎㅎㅎ
멋진 누나를 두셨네요 ㅜㅜ
전 장남이라... 흑...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동생분이 마구마구 부럽네요~! ㅎㅎㅎ
팬카페도 있으시고 대단하세요~~^^*
하하.. 그저 감사할 뿐이죠 ^^*
아마 피어리드님도.. 팬들이 많으실듯해요~!
저도 팬이거든요~! ㅎㅎㅎ
아, 윤이병 그 윤이병. >.<
가츠님 글 쭈욱 읽어오면서 댓글은 이번글에 처음 다네요. ^^
스아실~ 읽어보니 그 윤이병의 [관심사병 -> 악랄선임]으로의 변신과정도 끌리더니, 시진보니 더 내스타일~
게다가 이번글 에 소개된 [막나가는 댓글]을 읽으니 더욱 관심 갖게 하는군요.
아깝다. 남친만 없었어도 들이대 볼텐데.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이병님께 전해 줘요~~~[고런 스타일 완소야!] 하구요.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윤이병 요즘 여자친구없다며...
저에게 자기 홍보좀 해달라고 어찌나 보채는지....
하하... 팬이 계셨군요~! ㅋㅋㅋ
윤이병은 언제나 콜입니다 ㅋㅋ
저기...님하..제가 윤씨인데요
연락이라도 한번 주실수 있어요?ㅋㄷ
나이는 모르지만 동생이라도 누나라도 친구라도 친해지고 싶어요~ㅎㅎ
고마워요~저같은 조연급도 관심 가져주셔서~
010 8600 8257 이예요~ㅎㅎ
ps: 가츠~내 얘기좀 많이 올려 이런분들좀 많이 모이게
흥!!!ㅋㅋㅋ
아 호까고 자고싶지않아?ㅋㅋ
앜...윤이병님 실망.
살짝 악마기운이 느껴질줄 알았는데 대뜸 전번?
훙.
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다......
미안하다..당신 얼굴에 먹칠해서...
완벽한 진행님이 정말 친숙하고 고마운걸 어째?ㅋㅋ
흥
제가 03년 2월군번인데 05년 2월에 77연대 03년 1월~2월 군번
약 80명가량 말년대기 없이 혹한기 뛰게 하신 그분이신가?
지금도 동기모임하면 두고 두고 이야기가 화제입니다.ㅋ
그때 그 훈련에서 무장탈영도 있고 이것저것 사건 많았는데
잘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하하~! 그분은 아니예요 ^^
그분은 아마....
병출신으로 연대장까지 오르신...
나이많은 연대장님이 아니실까요?
오늘의 연대장님은 그분 후임이시랍니다~! ㅎㅎ
우연히 발견했다가 정주행 해버렸습니다.ㅋㅋ
간만에 큰소리로 웃어봤네요
남자들이 왜 그리 군대 이야기 하면 흥분하며 즐거워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듯 합니다^^
음...예전에 동아리 오빠들이 군대 이야기를 하며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 하며, 그 땐 그랬지, 참 좋았어...그러길래
다시 한번 가요..라고 했다가
급정색...-_-;; 쿨럭...농담인데...
역시 그런 농담은 하면 안되겠죠 ㅋㅋ
하하하 ㅋㅋㅋ
귀여워요~! ㅋㅋㅋ
그런 농담 마음껏 하셔두 되요~!
어차피 그들은 죽어도 다시 갈일없는 예비역들이니깐요~! ㅋㅋ
막 입대하는 꿈나무들에게는 그르면 안되요 ㅋㅋㅋ
유서에 님이름이 나올지도 몰라요~! ㄷㄷㄷ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도 있듯이
인연이란 참!!! 군대서 만난인연도 넘 소중하죠
그많았던 훈련들과 작업 그들과 나눈 피와땀....눈물..그리고.....웃음들
사나이들만 나눌수있는 끈끈한 우정들...
돌이켜보면 아련히 떠오르는 그들... 그립네요
출신부대 전역장병들한테 부대에서 home coming day!! 한번씩하면 어떨까요?
재미있을것 같은데ㅎ
부대서 저런거 곤란하겠죠 학교도 아니고;;
하하~! 재미있겠는데요~! ㅋㅋㅋ
요즘에는 많이 개방되어서 ㅋㅋㅋㅋㅋㅋ
어쩌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특수한 상황으로 군대 핵심기관부터 말단부대까지 몇달씩 두루 두루 다 다녀보면서, (7사, 21사, 50사, 51사, 육본, 국방부 등)
계급이 높으신 지휘관에서 병사들까지 두루 접해 보았습니다.
직업군인들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군인들 만큼 직업의식이 투철한 직업군을 사회에서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낮은 보수에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직업군인들, 그러나 진정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악한 상황에서 의무징집되어 고생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병사들 사랑합니다!!!
군대를 갔다왔다는 것이 자랑이 되지 못하고 면제받는 것이 자랑인 이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 나라가 지켜지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군인도 공무원인데....
저희 소대장님 부소대장님보면... 초과근무수당 하나도 못받고..
항상 사비로 병사들 챙겨주고... 그래도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생활하셨죠!
군인.. 사명감이 없으면 못하는 직업인듯 해요~!
흑...저도 만나셧잖아요?
만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절...
버리시는 건가요??? ㅠ_ㅠ
미오오오~~~~~~~~~~( 다다다다 -
털썩 -
훌쩍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 귀여운 댓글은 ㅋㅋㅋ
하하!!! 소리소리소리소리 내가내가 깜빡했어!
살짝 부럽네요...
군대라는걸 못 가본 1人...
반가워요~! Belle님~!
흑.. 그치만 나쁜점도 많아요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연대장님 글남기신거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전 훈련소 입소하기 바로 전달까지 외국어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있다가 입대했었더랍니다... 그러다가 자대배치 받고 갔는데... 며칠 후 사단 작전참모장님꼐서
갑자기 막... 뛰어오시더니... "선생님 여기서 뭐하시는거에요??" 헐... 저의 오랜 학생이셨다는...
새우깡 하나 노란딱지 신병과 말똥가리 세개의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 졌다는 ㅎㅎ
헐 ㅋㅋㅋㅋ
정말 멋진 만남인데요 ㅋㅋㅋ
망망대해 돛단배가 순풍을 만났군요~! ㅎㅎㅎ
가츠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이기자 부대 이야기가 나오니 새삼 그때가 생각나고 또 그리워지네요.
전 92년 군번에 79연대 1대대(명월리)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계속 재밌고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글 많이 써주세요...
반갑습니다 선배님! 댓글을 너무 늦게 확인하였네요 ^^;
90년 초반의 이기자부대라.. 감히 상상도 안되네요 ㄷㄷ
자주 오셔서 많은 격려해주세요! ㅎㅎ
이기자 사랑합니다!
전 후임들 만나고 싶은데 이 녀석들이 모두 먼곳에 살아서 ㅠㅠ
그냥 연락만 하고 있어용...
저도 만나야지 만나야지 하면서
못 보고 있네요! ㅜㅜ
좀 여유로워지면 한 명 한 명 맨투맨으로 만나러가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