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위한 두산 베어스 애견 유니폼!"
야구팬이라면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 하나쯤은 다 있을 것이다. 물론 열혈 야구팬인 와이프님은 홈, 어웨이를 떠나 올드부터 뉴 져지까지 종류별로 보유 중이다. 여기에 야구 점퍼, 후드, 자켓 등은 기본 옵션이다. 하지만 그녀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두산 베어스 애견 유니폼이다.
지난해 구단 공식 유니폼 제작 판매업체인 위팬을 통해 처음 출시된 두산 베어스 애견 유니폼은 반려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순식간에 매진되어 버렸다. 당시 다른 사람들의 구매 후기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와이프님의 모습은 진정 루저 그 자체였다. 으응?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팬을 통해 두산 베어스 애견 유니폼이 소량 출시되었는데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주문 및 결제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였다. 여담이지만 이번에도 출시 하루 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1년 만에 손에 넣은 두산 베어스 애견 유니폼!"
두산 베어스 애견 유니폼은 전통적인 색상에 따라 홈과 어웨이가 구별되며 OB 베어스 시절의 디자인을 본떠 제작되었다.
확실히 현재의 엠블럼보다 심플하면서도 듬직한 느낌이 전해져 강아지옷으로 제격인 듯하다. 실제 져지와 비교해서 좌우 패치, 등번호가 없을 뿐 동일한 재질과 색상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였다.
"실제 유니폼과 같은 매쉬 원단을 사용한 두산 베어스 강아지옷!"
목부분은 면 바이어스 처리가 되어 강아지가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으며 팔부분 또한 밴딩 처리로 인해 신축성이 뛰어나다. 얼른 꼬미에게 입혀 보고 싶었는데 피곤한지 기절 모드로 별 반응이 없어 아쉬운 대로 닥스훈트 강아지 인형 루니를 모델 삼아 촬영해 보았다.
"뒷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곰이구나!"
"........."
"앙앙! 이건 제 옷이라구요!"
그제서야 관심을 보이며 나타난 말티즈 강아지 꼬미! 한바탕 신나게 루니를 공격하더니 냉큼 유니폼을 뺏어 입었다. 역시 늘씬한 꼬미가 입어야 핏이 제대로 살아나는 듯하다.
"앙앙! 이제 저도 야구장 갈 수 있나요?"
물론 야구장은 함께 갈 수 없지만 꼬미도 이제 어엿한 두산베어스 어린이팬 일명 두린이로서 맹활약할 것이다. 그나저나 인기가 많으면 대량 제작하여 판매할 법도 한데 매년 소량만 제작하는 것이 의문스럽다. 지금도 해당 상품페이지에는 재입고 일정을 문의하는 글로 가득하다.
어쨌든 우리 꼬미는 와이프님 덕분에 멋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허슬두를 외치며 산책하는 강아지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요즘 야구를 좋아하시는 동네 주민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아 매우 기고만장해졌다.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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