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의 여름별장!"
지난주 말티즈 강아지 꼬미와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꼬미의 여름 휴가지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미코펜션이다.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애견펜션으로 어느덧 세 번째 방문이다. 꼬미도 기억을 하는지 도착하자마자 사장님을 향해 전속력 질주를 하며 반가움을 표시하였다. 꼬미의 여름휴가 스타트!
"앙앙! 비가 와도 좋아요!"
짱짱한 날씨를 기대하였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렸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비를 피할 꼬미가 아니었다. 다른 강아지들은 비를 피해 방으로 들어갔지만 꼬미는 마냥 신이 나서 잔디밭을 뛰어 다니며 여름휴가를 만끽하였다.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재미가 있는 미코펜션답게 작년 캠핑카와 풀장에 이어 올해는 애견 전용 풀장과 애견 전용 운동장이 새롭게 오픈하였다. 그러고 보니 만 3살이 다 되어 가는 꼬미지만 여태 수영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물론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가끔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내심 궁금하였다. 꼬미의 수영 실력이 말이다.
"앙앙! 지금 저 무시하는 거예요?"
어차피 비를 맞아 목욕을 해야만 하기에 씻기 전에 수영을 해보기로 했다. 일단 물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서핑을 하면서 물과 친해지기를 시도하였다. 의외로 안정된 자세로 서핑을 하며 즐거워 하는 꼬미를 보니 수영도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명품 개헤엄 실력을 뽐내는 말티즈 강아지 꼬미!"
난생처음 수영에 도전한 꼬미는 생각보다 훨씬 능숙한 자세로 개헤엄을 쳤다. 근데 표정이 매우 진지하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재미보다는 생존이 우선인 듯하였다. 여담이지만 다음 날은 매우 즐거워 하며 한껏 여유로운 자세로 수영을 즐겼다. 으응?
"앙앙! 내일 또 할건데 왜 씻어요!"
"그럼 내일 또 먹을건데 왜 먹냐?"
목욕까지 마친 꼬미는 몹시 피곤한지 다음 날 아침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개헤엄에 이어 개기절까지 제대로 경험한 하루였다. 그리고 맛있는 한우와 함께 나의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다.
역시 펜션여행의 백미는 야외에서 구워 먹는 바베큐 파티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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