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강사로 깜짝 변신한 한국 최초 레드불 스케이트보더 최재승 선수의 성균관대 나들이!

"열정만 가지고 도전하라!"

축제가 한창인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 최재승 선수(Jason Choi)가 나타났다. 15살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해 국내외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두각을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그는 현재 레드불이 후원하고 있는 전 세계 30여 명의 스케이트보더 중 최초의 한국인이다.

최근에는 한국대표로 아시안 오픈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십에 출전하여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전 세계 스케이트보더들의 축제인 GSD 2014(Go Skateboarding Day 2014)에서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케이트보드 선수이다.

"진...진짜가 나타났어!"

최재승 선수는 국내 스케이트보드 씬의 발전을 위해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캠퍼스에서 일일 강사로 깜짝 변신하였다. 이름하여 최재승 선수와 함께 하는 Top of the Class!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최재승 선수와 친구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데모쇼와 수준별 맞춤 강습, 미니 게임 등이 마련되었다. 물론 시원한 레드불과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슈즈, 브리다가 선글라스, 스텐스 양말, 페니 아이폰5 케이스 등 푸짐한 경품은 덤이다.

"스케이트보드의 매력 속으로!"

Top of the Class에 참가한 학생들은 교내 스케이트보드 동아리부터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친구들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사실 한 번도 스케이트보드를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선듯 참가할 용기가 나지 않을텐데 역시 대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대단하였다.

"스케이트보드와 사랑에 빠진 평범한 소년!"

최재승 선수는 인사말을 통해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을 가감 없이 전달하였다. 평소 길을 걷다가도 공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언제든지 탈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는 스포츠이기에 앞서 생활의 일부분이며 훌륭한 취미가 되어 준다.

특히 친구들과 고난이도 트릭을 연구하고 도전하고 성공하였을 때의 성취감은 그야말로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어서 익스트림 채널에서나 볼 법한 세계 최고 수준의 트릭을 연달아 선보이며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차근차근 기본기부터 배워 봅시다!"

화려한 데모쇼가 끝나고 참가자들의 기량에 따라 입문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눠 본격적인 강습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스트리트 스포츠의 대명사로 알려진 스케이트보드는 사실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 대다수의 입문자들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며 독학한다. 그러다가 공원이나 거리에서 하나 둘씩 마음에 맞는 크루를 만나 본격적으로 연습하게 된다. 이는 최재승 선수를 비롯한 프로 스케이트보더들도 마찬가지이다.

고로 지금 이 시간은 스케이트보드 입문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기본기부터 관련 노하우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잠시 카메라를 내려 놓고 스케이트보드에 발을 올리고 싶을 정도였다.

 

"일취월장한 참가자들의 미니 게임!"

모든 강습이 끝나고 참가자들의 틱택 대회가 펼쳐졌다. 각 클래스의 대표 선수 3명이 참가하여 전방에 놓여 있는 레드불 테이블을 가장 빨리 돌아와야 한다. 물론 고급반 참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강습 전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던 참가자들이 곧잘 타는 모습이 놀라웠다.

참고로 최종 우승자는 성균관대학교 스케이트보드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서정한(전자전기컴퓨터 1년)군이 차지하였으며 부상으로 스케이트보드 데크가 수여되었다.

"저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렇게 약 3시간에 거쳐 진행된 최재승 선수의 Top of the Class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환호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 그런지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이벤트였다.

끝으로 최재승 선수는 앞으로도 국내 스케이트보드 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많은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 함께라서 더욱 즐거웠던 최재승 선수의 Top of the Class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