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발차기 고수를 가린다!"
남산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천하제일 발차기 고수를 가리는 레드불 킥잇 2014(Red Bull Kick It 2014)가 개최되었다.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레드불 킥잇은 전무후무한 일대일 프리스타일 발차기 배틀로서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과 태권도, 체조 등이 결합된 화려한 퍼포먼스 위주의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기존의 플랫폼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트릭킹의 환상적인 기술과 태권도의 박진감 넘치는 격파 등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번의 예선전과 파이널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발차기 고수 16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럼 지금부터 중력을 철저히 무시하는 레드불 킥잇의 짜릿한 무대를 만나 보자!
"세계 최고의 발차기 고수를 만나러!"
주말 오후 수많은 관객들이 레드불 킥잇 2014 파이널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작년과는 달리 부모님의 손을 꼭 잡은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좋아하는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거나 송판에 싸인을 받는 등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팬으로서 레드불 킥잇을 만끽하였다. 그나저나 온종일 발차기만 하진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으응?
"지금부터 레드불 킥잇 2014 파이널을 시작하겠습니다!"
레드불 킥잇은 일대일 토너먼트로 총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1라운드는 프리스타일 트릭킹으로 마샬 아츠 트릭킹의 기술이 주요 심사 기준이다. 1분간 진행되며 선수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며 된다. 2라운드는 송판 격파이다. 최대 5장까지 격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동반 보조자를 활용한 고난이도 점프도 가능하다.
만약 2라운드까지 승부가 결정나지 않을 시에는 3라운드에서 트릭킹이나 격파 중 가장 자신있는 기술을 선보이는 빅트릭을 통해 승자가 결정된다.
"5가지 항목을 통한 엄격한 심사 기준!"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각자의 심사 기준(발차기 능력, 아크로바틱, 운동신경, 바디 컨트롤, 스타일/창의성)에 따라 즉시 결과를 발표한다.
기술 하나 하나에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공중으로 도약하며 차원이 다른 발차기를 보여 주었다. 공중 3회전 발차기를 비롯하여 수 미터 높이에서 이루어지는 고공 격파까지 직접 보면서도 믿기 힘든 광경이 속출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하였다.
"레드불 킥잇 2014 파이널은 이변의 연속!"
참고로 작년 대회의 경우에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베트남계 미국인 앤디 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올해도 베일리 페인, 월 코니, 앤드류 프랭클린 등 세 명의 외국인 선수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를 빛내 주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만만치 않았다. 준결승전에는 신민철 선수(미르메)와 유인건 선수(킹오브커넥션), 박한결 선수(팀어게인)가 당당히 올랐고 외국인 선수는 앤드류 프랭클린(XMA)만이 진출하였다. 이마저도 박한결 선수가 2:0으로 이기며 결승전 티켓을 차지하였다. 남은 한 자리는 국내에서 가장 창의적인 발차기를 구사하는 22년 경력의 유인건 선수가 차지하며 결승전의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
"내가 바로 세계 최고 키커!"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응원 속에서 펼쳐진 대망의 결승전 무대의 주인공은 킹오브커넥션 소속의 유인권 선수였다. 이미 첫 경기부터 예사롭지 않은 발차기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란 듯이 심사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우승한 유인건 선수는 여지껏 살아오면서 발차기밖에 한 게 없다고 할 정도로 발차기에 매진했는데 레드불 킥잇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과 도전의 순간들을 인정받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국내에는 아직 트릭킹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 장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나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레드불 킥잇 2014에서 우승한 유인건 선수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마샬아츠 트릭킹 대회인 레드불 스로우다운 2014(Red Bull Throw Down 2014)의 출전 기회 및 출전 경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아무쪼록 그동안 외국 선수들의 주무대였던 마샬아츠 트릭킹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발차기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돌아오기를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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