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판 어벤져스!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의 영웅들이 총출동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블리자드판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최근 영화 어벤져스의 후속작의 촬영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으로 제작 중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잭슨,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 코비 스멀더스,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작이다.

당장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등이 순차적으로 전면 통제된다. 전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만큼 영화 어벤져스가 주는 파급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참고로 어벤져스는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랭크된 작품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지금 소개하는 게임은 블리자드판 어벤져스로 불리는 작품이다. 컴퓨터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 등은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블리자드라는 게임사가 개발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 블리자드는 각 시리즈의 대표 영웅들을 모아서 하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름하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AOS의 진짜 원조가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누가 뭐래도 리그 오브 레전드 일명 롤이다. 서든어택, 피파온라인, 리니지 등 날고 긴다는 게임들도 롤 앞에서는 추풍낙옆이다. 롤을 제외한 국내 20위까지의 모든 게임 점유율을 합쳐도 이기지 못할 정도이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하지만 롤도 엄연히 워크래프트 유즈맵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게임이다. 롤과 비슷한 도타2 역시 같은 맥락에서 시작되었다. 고로 블리자드에서 개발 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야말로 AOS의 순수 혈통이라 볼 수 있겠다.

여기서 AOS란 상대와 동일한 지도에서 자신의 영웅 캐릭터를 조작하여 레벨과 스킬을 올리고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실시간 공성전의 개념이다. 무엇보다도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며 개인만의 실력으로는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미공개 알파테스트가 한창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지난 2010년 블리즈컨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을 때만 하여도 블리자드 도타, 블리자드 올스타즈 등의 이름으로 불렀으나 최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공식 명칭이 정해졌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비공개 테크니컬 알파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주 단위 로테이션 방식으로 매주 5명의 영웅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결과적으로 총 22명의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록 비공개 테스트지만 참여하는 게이머의 비밀 유지 서약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세부 콘텐츠의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역전에 역전이 펼쳐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기존의 롤과 도타2랑 다른 점이 있다면 게임 중 별도의 골드나 아이템 상점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경험치는 같은 팀원 전원이 공유하기 때문에 기존의 몰아주기 방식의 전략은 무의미하다.

이는 곧 플레이어와 팀원들간의 순수 전투 능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단순하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싸움판이 예상된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테스트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3 확장판보다 훨씬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추후 직접 플레이를 하게 되면 더욱 상세한 정보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다.

"블리자드 최고의 영웅은 누구?"

디아블로 시리즈의 대악마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의 짐 레이너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 지금까지 게이머들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해 주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었다.